2008년 9월 24일 수요일

Megadeth - Peace Sells But Who's Buying?

다들 메가데스의 최고의 역작으로 [Rust In Peace]와 [Countdown Extinction], [So Far So Good So What]을 꼽겠지만 나에게 있어 베스트는 바로 이 앨범 [Peace Sells But Who's Buying]이다.

86년  당시에도 혁명적인 앨범이었지만 세월이 지난 지금들어봐도 여전히 충격적이다.

특히 Chris Poland의 기타는 재즈적인 어프로치에 메탈을 접목시켜 변화무쌍한 리프를 전개한다. 이때부터 Megadeth는 Intellectual Thrash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그들을 다른 여타 Trash Metal밴드와 차별화 시킨 것이다.

후기 사운드로 갈수록 복잡하고 치밀한 곡 구성이 단순화 되긴 했지만 이 앨범은 재즈와 퓨전 어프로치의 정점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본 앨범은 그들의 디스코그라피 중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것이다. 실력에 비해 Chris Poland라는 인물은 저평가 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상당히 아쉽다. Megadeth이후 Damn The Machin이나 솔로 활동, 최근의 OHM까지 뛰어난 기타실력으로 훌륭한 결과물을 내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평론가들에게는 극찬을 받았지만 대중적으로는 그렇게 큰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지루하지 않고 첫곡을 듣고는 마지막까지 플레이 하는데 멈출 수 없는 앨범이 바로 이 앨범이다.

단지 가사가 듣기에 거북스러울 정도로 쇼킹하긴 한데, 이렇게 잔인한 가사를 썼던 Mustain이 나중에 기독교로 개종해서 자신의 곡중에 콘서트때 부르지 않는 곡도 있을 정도였다니 역시나 사람은 오래 살고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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