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4일 수요일

화니의 귀뚤이 사냥

 

갖가지 우울한 뉴스로 맘이 심란할때는 뭐니 뭐니해도 화니의 귀뚤이 사냥 동영상.

키포인트는 화니 다리 잘못 건드려 잡아먹히는 귀뚤이 ㅠㅠ

2008년 한해를 정리하며

2008년 한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호질기의[護疾忌醫]라는 사자성어가 선정되었다.

교육전문지 교수신문은 주요일간지 칼럼니스트.주요학회장.교수협의회장.등 18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 한결과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를 정리할수 있는 대표 사자성어로 "호질기의"가 뽑혔다고 밝혔다.

호질기의는 병이 있으면서 치료밭기를 꺼린다'는 뜻으로서 과실이 있으면서도 남에게 충고 밭기 싫어함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된다. 교수 신문은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미국발 금융위기를 처리하는 정부대응 방식이 국민비판과 충고를 밭아들이려는 자세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12월 23일자]

아침출근하면서 CBS [김현정의 뉴스쇼]를 꼭 챙겨듣는데 거기에서 위의 소식이 나왔다. 오늘의 인터뷰에 이 [호질기의]라는 사자성어를 적어낸 교수가 인터뷰를 했는데 그 분이 말하길 "병이 있으면 소문을 내고, 전문가를 찾아다니고 다른사람에게 물어도 보고, 함께 고민해서 협력해서 병을 치료해야 하는데 정부는 그걸 안한다. 그러면 계속 곪고 썩어갈 뿐이라고, 소통과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저녁에 잠시 시간이 나서 오랜만에 TV를 켰는데 PD수첩에서도 올한해를 정리하며 제목을 [소통]이라는 제목을 뽑았다.

그만큼 올한해 정부는 [소통]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해의 PD수첩을 정리하면서 꼭지마다 소제목을 달았는데 그것도 참 암울하다. [불통], [고통] 이런 것이 그것. 특히 구본홍 사장이 나오는 부분이 [불통]이란 제목으로 나왔던 걸로 기억나는데 오늘 그분 얼굴을 처음 봤는데 참 대화 안되게 생기시긴 생기셨더라. 하긴 6개월넘게 노조에서 그렇게 출근저지투쟁을 벌여도 꿋꿋하게 출근하신 분이시니 그 고집이야 말하면 오죽하랴. 낙하산 사장이란 직함 그렇게도 달고 싶으신지. 나라면 그런 권력 줘도 안한다.

그리고 여러가지 이슈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가장 우려되는 것이 언론법 개정에 대한 사안이다. 신문사가 방송을 소유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한다는 것이다. 이건 누가봐도 현재 정부의 편인 조중동이 방송사를 소유할 수 있게 함으로써 언론을 장악하고 권위주의적인 정권으로 확실하게 굳히기를 들어가겠다는 심산이다. 근데 국민들도 반대하는 이런걸 왜 자꾸 할려는지 모르겠다.

이런얘기 자꾸 할려니 한숨만 나네.

 

이제 이런 얘기 그만하자. 내게 당장 중요한 건 먹을 것과 잠이다. ㅠㅠ

살아가면서 슬플때 : 국화빵 사가지고 기분좋게 지하철 타러 가고 있는데 맞은면에서 "타코야끼"파는 노점을 발견했을때.

살아가면서 기분좋을때 : 지하철 탈때 곧 잠이 들었다가 내가 내려야할 역 앞에서 기분좋게 잠이 깨었을때 ^^

2008년 12월 18일 목요일

가족

1년 전 휴대폰 기타 그룹에 있다가 교회에 등록되었다가 친구로 넘어가지않고 이제 가족이란 그룹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잘살겠습니다. ^^

화니의 귀뚤이사냥

 

화니의 귀뚤이 사냥, 오늘 드디어 사냥장면 포착! 동영상으로 만듦. 게다가 배경음악까지 삽입 ^^

2008년 12월 16일 화요일

Shostakovich The Jazz Album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앨범 중에 가장 많이 알려지고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 바로 리카르도 샤이(Richard Chailly)가 지휘한 본 앨범이다. 이 앨범이 쇼스타코비치 재즈앨범의 스탠다드 라고 불리우는 이유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로얄 콘서트허바우 오케스트라의 깔끔한 연주와 지휘자 리카르도 샤이의 서정적이고 풍부한 음색 표현이 음반 전체를 아우르며 청자를 사로잡기 때문이다. 혹자는 너무 가볍고 진지하지 못하다 하여 마리스 얀손스의 교향곡 11번, 재즈 모음곡 앨범을 추천하기도 하지만 정돈되고 깔끔한 대중적인 선곡의 종합선물세트를 원한다면 이 음반 이상이 없다.

 

 

쇼스타코비치는 참 불운한 삶을 살았던 예술가이다. 구소련에서 불행한 시대를 살았던 젊은 천재 예술가인 그는 최세진이 "내가 춤출 수 없다면 혁명이 아니다"에서 그를 일컬어 "천재음악가로서 비참하게 사는 법"이란 꼭지로 그를 소개할 정도로 정치적 줄타기를 아슬아슬하게 했던 예술가였다.

1962년 에딘버그 페스티벌에서 있었던 한 인터뷰에서 쇼스타코비치는 당시 그의 처지를 엿볼 수 있는 흔적을 남겨놓는데, 로스트로포비치에 의하면 당시 서방의 한 기자가 1948년 당의 비판에 대해 동의하느냐고 묻자 "예, 예, 예, 나는 동의합니다. 그리고 동의를 넘어 나는 당이 나에게 가르침을 주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답하고는 로스트로포비치에게 돌아서서 "저 개자식, 어떻게 나한테 저런 질문을 할 수 있지? 내가 대답할 수 없다는 걸 모르는 거야?"라고 투덜되었다고 한다.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알지는 못하지만 그가 격정의 시대를 살아가며 예술과 정치사이에서 자신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얼굴을 바꾸며 살아왔는가 하는 것은 짐작하고도 남음이다. 쇼스타코비치는 천재적인 작곡실력으로 다작을 하면서도 영화음악과 대중예술을 넘나드는 전방위적인 예술적 업적을 남겼다. 그중 재즈 모음곡은 그의 유쾌하고도 호방한 예술세계를 옅볼수 있는 가장 중요한 성과이다.

 

2008년 12월 12일 금요일

정부의 뒷통수 치기 - 기초생활 수급권을 확대 한다고? 정말?

정부가 기초생활 수급권을 확대해 예전에 수급대상권에 들지 못했던 15,000명의 대상자가 새로운 시행령이 시행되면 기초생활 수급대상자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 그런데 우리는 여기에서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예년보다 기초생활수급자에대한 10,000명정도의 예산이 삭감된 상태에서 저렇게 수급권을 확대하면 어떻게 되지? 이게 가능한 말이야? 그렇지만 정부는 가능하게 만든다.

수급권을 저렇게 확대하고 나서 뒤로 25,000명의 기존 기초생활대상자를 탈락시킨다는 얘기다. 부정수급했던 대상자들을 가려서 잘라내겠다는 얘기다. 머리 좋은 사람들은 여기서 계산이 딱 되는게 어쨋든 10,000명이라는 대상자가 수급자가 되지 못하고 빈곤에 허덕이게 되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이렇게 "올 겨울 저소득층 보듬는다"라는 훈훈한 기사를 내보내면 아주 효과가 기가막히다는 말씀이다. 참, 장난도 심하게 친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CBS와 인터뷰에서 한국빈곤문제연구소 류정순 소장의 말처럼 정부가 부정수급자 가리려고 투자하는 인력에 예산을 투자할 것이 아니라(일일이 그런것 샅샅이 조사할려면 얼마나 많은 인건비가 들겠나?) 그 예산을 어려운 사람을 돕는데 사용하면 어떻겠냐는 것이다. 정부 일 참 답답하게 한다.

네이버 pe.kr 도메인 무료등록 이벤트 - 91.pe.kr 등록

네이버에서 pe.kr 도메인을 선착순 50,000명에게 주는데 발빠르게 신청해서 91.pe.kr을 얻었습니다.

원래 http://91log.net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http://91.pe.kr도 가지게 되었네요.

도메인 많다고 좋은건 아니지만 예전에 91.net나 91.com을 가지고 싶었는데 누군가가 도메인을 소유하고 있어서 91log.net로 도메인을 구입한 과거가 있어서인지 91.pe.kr을 가지고 싶었나 봅니다.

도메인을 가지고 싶으신 분이라면 지금 신청하시면 될 듯 합니다. ^^

이벤트 페이지 : http://section.blog.naver.com/event/DomainPromotionEventForm.nhn

2008년 12월 8일 월요일

당당한 아름다움 - 심상정

노무현과 유시민에게의 실망이후 정치인들에 대한 관심은 의도적으로 끊어왔었다. 정치란게 이놈의 대한민국에서는 서민경제와는 괴리된채 행해지고 있고, 정책또한 꽤 신선하고 획기적인 것들을 외국에서 많이 들여오지만 제대로 되는 것은 없다. 그도그럴 것이 시민의식 없이 정책만 선진국에서 하는 정책들을 끌어오니 제대로 자리 잡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 나라에는 공평과 평등의 개념이 설 자리를 잃은지 오래다. 그래도 그냥 넋놓고 있을 수 만은 없고, 이 한심한 시대를 탓하고 있을 수 만은 없어 내가 택한 것이 진보정당에 가입하는 일이었고, 그 일을 구체적으로 실현 한 것이라는게 "진보신당"의 당원이 된 것이다.

물론 당비나 월마다 납부하는 유령당원이긴 하지만 경제적 지원도 의미있다고 나름 위안하고 있는 중이다. 심상정 의원에 대해서는 얼마전에 당 토론회에서 참석해서 토론에 대한 답변을 들은바로는 생각만큼 똑똑하고, 생각만큼 당당하고, 생각만큼 강단있어 보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남성들이 갖추지못한 포용력과 부드러움까지 갖춘 듯 보였다. 이런 그녀가 조금 궁금해서 레디앙에서 출간된 "당당한 아름다움"이란 그녀의 자서전 같은 책을 샀는데 그녀를 조금 더 이해하는데 도움은 되었다. 정치인이라면 의례히 한권씩 내는 상투적인 정치인 치장목적의 자서전이라기 보다는 예전 노동운동 시절과 민노총 시절, 민노당 시절의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적은 에세이 형식의 자기고백적인 글들이다. 심상정의 삶에는 그녀만의 원칙과 소신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서민과 가난한 사람들을 아우르는 넓고 진지한 고민이 바로 그것이다. 궂이 노동운동 출신이라는 것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그녀의 의정활동중에 그런 그녀의 고민이 나타난다. 지금은 비록 낙선하였지만 앞으로 그녀가 가고자하는 좁은 길들이 진보정치가 서민의 지지를 얻는 기회를 획득하는 그런 아름다운 통로가 되었음 좋겠다. 지금처럼 낮은 곳에서 열심히 해주길.  

 

타란귀뚜라미사냥 동영상

토요일, 그러니까 12월 6일 아침 귀뚤이를 급여 해주었는데 먹질 않길래 하루 건너뛰고 오늘 귀뚤이를 사육장 안에 넣어줬는데 귀뚤이가 광속으로 움직인다. 엄청 빠르다 그래서 화니는 먹이 반응을 보이질 않고...

귀뚤이가 너무 빨라서 정신 못차리는 화니 ^^

 

그후 핀셋으로 귀뚤이를 몰아서 화니 앞으로 가게 해주니 덮썩 문다. ^^ 워낙 발버둥쳐서 화니도 힘겹게 먹이를 먹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

 

 

몇번 촬영했지만 이번에 촬영한 동영상이 젤 나은 것 같다. 움직이는 귀뚤이를 낚아 채는 장면은 아직 촬영하지 못하긴 했지만 다음에는 더 잘 촬영할 수 있을것 같다. ^^

 

2008년 12월 3일 수요일

어셈 폐사 ㅠㅠ

어셈바라 오렌지바분이 폐사했다. 원인은 수분부족이 아니면 곰팡이균에 의한 것 같다... ㅠㅠ 에코에 물도 뿌려주고 신경써서 관리 했는데 겨울이라 전기장판을 사용하다보니 습기가 금방 금방 날아가서 습도관리가 안됐거나 코르크보드 안에 격리된 공간으로 곰팡이 균이 침투를 했거나... 안타깝다. 나름 열심히 키워왔는데 ㅠㅠ

 

걱정이 되어서 좀처럼 버로우해서 안나오는 골덴니 굴을 파보니 골덴니는 무사하다.

 

마지막 사진은 얼마동안 거식하다가 이제야 먹성을 되찾은 화니 오늘도 귀뚤이를 한마리 드심.

 

저무는 2008년

이제 마지막 학기도 마무리 되어가고 까칠한 사회보장 교수님의 추가제출 과제를 오늘 올렸다. 예전에 프랑스 사회보장관련 해서 발표를 잘못해서 다시 과제를 내주셨다. 학기초에 말씀하신대로 그냥 쉽게 넘어가시는 분이 아니시다. 여기저기 잘못된 부분 하나 하나 고쳐주시고... ㅠㅠ 논리적이지 못한부분은 가차없이 지적하시니... 이런 스승 만나기 어디 쉬운가 ㅠㅠ 강의평가를 통해 학생의 까칠함을 보여드릴까 생각도 했지만, 동해보복의 사상은 좀 위험한듯 하여 감정적인 평가가 아니라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생각이다. 나는 지성인 이니까... 끝까지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강의 해주시고 자극도 주시고, 공부하는 법도 잘 알려주셨으니 어쨌든 제자된 도리로 감사해야 될 것이다. 공부하는데 고생은 좀 했어도 도움은 많이 되었다.

이제 학교도 끝난다고 생각하니 조금 아쉽다. 사회복지 실천현장에서 근무하다보면 정말 바보가 되기 싶다고 생각한다. 의식이 깨어있지 않으면 끊임없이 공부하지 않으면 스스로 안주하게 되고 진보하지 않으면 그만큼 도태된다. 예전에 교수님 말씀이 사회복지 하는 사람은 "끊임없이 창의적으로 사고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을 이제야 비로소 알 것 같다. 그만큼 자기 개발과 노력없이는 그 자리에서 뭔가 이루기가 쉽지가 않다. 아는 만큼 발전한다는 말은 다른 곳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여러 정책적인 사회환경적인 요소에 영향을 많이 받는 이바닥은 더더욱 그렇다고 생각한다.

아쉽지만 의미있었던 2008년이 저물고 있다.  

 

너바나의 MTV Unplugged 앨범을 듣고 있다. Something In The Way가 흘러나오고 있다. 커트코베인의 목소리를 들으니 이 새벽이 더 고요하고 적막한 것 같다.

2008년 12월 2일 화요일

Paco De Lucia - Almoraima

01. Almoraima
02. Cueva del Gato
03. Cobre
04. Perla de Cádiz
05. Ole
06. Plaza Alta
07. Río Ancho
08. Llanos del Real
 

 

 

현존하는 플라멩고 기타리스트 중 최고의 자리에 올라있는 Paco De Lucia의 97년도 앨범. Almoraima의 폭풍같이 몰아치는 연주도 뛰어나지만 Friday Night In San Francisco Live앨범에서 Al di Meola와 John Mclaughlin과 협연한바 있는 Rio Ancho도 앨범의 백미.

 

 

2008년 11월 28일 금요일

Al Di Meola, John Mclaughlin, Paco De lucia

 

Al Di Meola, John Mclaughlin, Paco De lucia의 Mediterranean Sundance 라이브 . 모두 내노라하는 테크니션이며 전설적인 본좌급 뮤지션이라 더이상의 사족은 불필요 할 듯.

특히 Paco De Lucia는 개인적으로 사연이 구구절절한 뮤지션인데, 순진한 시절 이분의 음반을 구하기 위해 시내 레코드점이라는 레코드점은 다 뒤졌던 기억이... 결국 그때는 구하지 못했지만 몇년 후 수입반으로 Paco의 앨범을 손에 쥘 수 있었다.

전영혁의 음악세계에서 그의 연주를 듣고 충격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

 

 

초기앨범 중에 Entre Dos Aguas를 연주하는 Paco De Lucia의 모습... 이러니 안좋아 할수가 있나?

 

셋의 앙상블도 좋지만 독일에서 Al De Meola와 Paco De Lucia가 함께 연주한 것도 좋다.

 

2008년 11월 26일 수요일

김진표 - Remastering All About JP

CD 2
01. 샴푸의 요정 (Feat. 김조한, 이준)
02. 사랑해 그리고 생각해
03. 너는 니길로 (Feat. Lisa)
04. 유난히 (Feat. 신예원)
05. 삐뽀아 삐빠이
06. 아직 못다한 이야기 (Feat. BMK)
07. 그럴수도 있지 뭐 (Feat. 조유진 in Cherry Filter)
08. 첫사랑은 죽었다 (Feat. 이주한)
09. 가위바위보
10. 목격자는 필요없어 (Feat. Mysty)
11. 시간이 필요해 (Feat. 박정현)
12. 진표생각 1 remix 나는 싸가지가 바가지
13. 착각
14. JP mail
15. 여행
16. 학교에서 배운 것

 

 

한국적 랩을 고집스럽게 추구해온 인물을 꼽자면 다섯 손가락에 꼽힐만한 인물이 바로 김진표라는 뮤지션일 것이다. 물론 한국적 랩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음악적 성과로 일구어낸 MC Sniper나 듀스같은 엄청난 내공의 뮤지션이 존재하긴 하지만 팝적인 감성을 추구하는 김진표와 그들은 확연히 가는 길이 다르다.

일부의 리스너로 부터 라임이 재미가 없다거나 단순하다는 평을 듣기도 하지만 그게 바로 김진표의 개성이다. 스스로 라임중독자라고 밝혔다시피 맥없는 라임이긴 해도 반복적으로 들어가는 게 재미있다. 때때로 톡톡튀는 유머가 있는 가사도 좋고, 적당히 쏘아대는 독설도 좋다. 물론 요즘은 저돌적인 야성이 조금 줄긴 했지만 센스있고 매끄러운 곡만들기, 듣기 좋은 멜로디는 분명히 김진표만이 할 수있는 강력한 장점이다.

Guns N Roses - Chinese Democracy를 듣고

17년간의 공백기를 메워줄 만큼 훌륭한 음악이 나올까? 과연 Slash가 빠진 밴드의 색은 어떨까? 앨범을 사서들은건 아니지만 G'N'R의 Myspace에서 샘플음원을 들어본 결과. 기대만큼은 아니라는 결론.

앞의 앨범들이 워낙이나 훌륭했기때문에 이 앨범이 고전하는것을 모르는바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의 입소문처럼, 이번 G'N'R의 신보는 G'N'R다운 훅이 없다는 것.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는 높이 살만 하지만 힙합풍의 일렉트로닉 스타일은 좀 아니다 싶다.

구입을 고려했다가 음악듣고 문샤인 2집이랑 Nirvana의 다른 앨범을 사기로 했다.

2008년 11월 25일 화요일

스레(스트라잎레드럼프) 유체

 

쩡글에서 이벤트로 6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한 스레(스트라잎 레드럼프)가 탈피 3번을 하더니 저만큼이나 컸다. 저게 탈피 3번한 놈인가? 하며 의아해 할수도 있겠지만, 이벤트로 구입한 사람들 사이에는 벌써 "좁쌀 스레"라고 불리우며 그 작은크기를 자랑하던 놈이었다. ^^  첨 샀을때는 너무작아서 사진으로 남기기 민망할 정도였으니... 그러나 이제는 엄청활발하고 빨라졌다. 앞으로도 열심히 자라주길 ^^

2008년 11월 23일 일요일

화니의 사육장 셋팅완성(키퍼셋) ^^

화이트니의 사육장을 새롭게 셋팅해줬다. 예전의 은신처도 있고  장식용 나무도 있던 사육장에 비해 상당히 심플하고 아무것도 없는 구조지만 어떤 타란애호가는 이것보다 더 단순한 아무것도 없는 구조의 사육장으로 셋팅하는 사람도 있다. 거의 꾸미지 않은 사육장을 키퍼셋이라고 하는데 그게 더 타란에게 스트레스를 덜 준다는 사람도 있고 은신처가 있는것이 더 좋다는 사람도 있다. 근데 사실 나는 어느게 맞는지 잘모르겠다. 전문가들도 이것이 좋다, 저것이 좋다라고 말할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타란을 키우면 키울수록 군더더기 없는 키퍼셋을 선호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게 타란을 관찰하기도 용이하고, 관리하기도 용이하니까 말이다.

 

 

내가 셋팅한 사육장은 공기를 정화시켜주고 병균을 없애준다는 숯 몇개와 현무암 1개 물그릇1개가 전부다. 에코는 이제까지 보급형 에코를 쓰다가 분말형 압축에코를 사용해 보았다. 일반 에코보다 밝은색의 에코라서 타란의 분비물이나 찌꺼기를 발견하기 좋고 청소하기도 좋다. 내 화니는 1년이 넘어서 거의 준성체인데 타사모에서 이녀석을 분양하라는 쪽지가 간간히 들어온다. 그도 그럴것이 수컷이 암컷보다 조금더 귀하다. 많은 사람들이 암컷을 선호하다보니 수컷의 수요가 더 적어져서 그런것인데 메이팅할때는 수컷이 꼭 필요하니 찾는 사람들이 많을 수 밖에... 사육장 환경을 바꿔줘서 나는 기분이 좋은데 타란은 아직 적응을 못하고 있다. 타란이란 생물이 환경에 민감한 녀석인지라 사육장을 바꿔주면 3~4일 정도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이때는 사진에서 처럼 벽에 붙어서 꼼짝안고 있다가 적응이 되면 내려와서 돌아다닌다. 이때는 물론 스트레스때문에 먹이도 먹지 않는다. 오늘 귀뚤이도 왔는데 급여해보니 먹지 않아서(귀뚤이를 슬슬 피한다 ㅠㅠ) 다음 주중에 다시 급여해 봐야겠다.

타란을 키우는 초보자들이 범하기 쉬운 실수가 한가지 있는데 그건 애정이 과해서 먹이를 안먹는다고 타란을 건들거나 먹이를 계속 주는 행위이다. 타란은 이런 행위로 스트레스를 받고 나중에는 거식을 하기도 한다. (장기 거식을 하는 경우에는 6개월을 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ㅠㅠ) 먹이를 안먹을때는 그냥 어두운곳에 가만히 3일정도 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먹이를 주는것이 좋다.

2008년 11월 21일 금요일

압축분말에코, 귀뚤이, 버팔로웜

3개월이 넘은것 같은데 아직까지 화니 사육장에 에코를 한번도 안갈아줘서 이번에는 기필코 갈아줘야 겠다는 생각에 압축분말에코를 주문했다. 왠만하면 안 갈아줄텐데 에코안에 작은 벌레들이 꾸물꾸물 거리는걸 보고 충격을 받아서 갈아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리고 얼마전에 탈피도 했고... 사육자의 본분을 잊지 말아야지. 아무리 온습도만 맞춰주면 6개월은 아무것도 안먹고 사는 녀석이라해도 그게 보살피는 자로써의 도리는 아니니까 -_-

이번에 먹이로 구입한 녀석은 바로 "버팔로 웜"이라는 녀석이다. 귀챠니즘때문에 밀웜번식시켜서 한동안 먹이로 사용하다가 이건 어떨까?? 하는 호기심에 한번... 샾에서의 말로는 활동량이 많아서 먹이로 좋다는데 개인적인 생각은 밀웜이나 별반 차이가 없을듯 싶다. 저번에 칠리웜도 주문해봤는데 빠르기만 빠를뿐 별로 차이는 못느끼겠더라... 물론 타란에는 더 영양이 많이 공급되는지는 알수 없는 일이지만...

저번에 한꺼번에 120마리인가 샀다가 한 30~40마리만 화니에게 급여해주고 나머지는 지들끼리 베틀로얄... 해서 한마리도 안남게 된후... 이번에는 소량만 주문해보기로 했다. 귀뚤이는 사료(엿기름, 멸치)를 주고 가끔 야채(배춧잎, 상춧잎)같은 수분을 보충해줄 것들을 공급해줘야 지네들 끼리 안잡아먹는데... 그렇게 안하면 서로 자기들끼리 영양보충 다한다. 마치 햄스터같이... 비열한 놈들. 종족을 죽이면서 자신의 명을 보존하려 들다니... 하긴 내가 키우는 타란들도 합사하면 서로 잡아먹는데 뭐. ^^

보름쯔음 되었을 동안 귀챦아서 귀뚤이 사육통 한번도 안쳐다보고 먹이랑 야채도 안줬는데 오랜만에 화니에게 먹이줄려고 사육통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어쩜 최후의 1인. 아니 한마리도 안남아 있을수 있을까? 사육통 열때 죄책감을 조금 느끼며 그래도 한,두마리는 안남아 있겠나 하면서 반신반의 했는데 결과는... 처참했다.

어쩌면 니네들 그렇게 매정하니. ㅠㅠ 흑흑흑. 이번에는 귀뚤이에게 신경좀 쓰자 ㅠㅠ

 

2008년 11월 20일 목요일

타란튤라 화니 - 준성체

 

화니를 키운지 1년이 훌쩍 넘었다. 이제 거의 준성체급이라 발색도 다 나왔다. 어제 밤이나 오늘 오후쯤 탈피를 한것 같은데(유체때는 일주일에 한번정도 탈피를 하고 점점 커갈수록 탈피주기는 늘어난다. 준성체쯤 되니까 한달에 한번 정도 하는 것 같다.) 바로 밀웜을 급여해주니 먹이는 안먹는다. 내일까지 안먹으면 빼내 주어야겠다. 이제까지 계속 귀뚤이를 줘서 편식을 하는건지 독니가 덜말라서 안먹는건지 알수 없는일이지만 며칠 더 기다려보고 렙타일리아에 주문했던 귀뚤이가 오면 다시 귀뚤이를 급여해 보아야겠다. 요즘은 다른 일들로 분주하고 신경쓸 일이 많아서 타란들에게는 신경을 많이 못쓴다. 어찌보면 신경을 안쓰면 더 잘 자라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너무 방치해서 습도조절을 안해주거나 화니 준성체급 같은 경우 물그릇에 물을 안넣어주면 탈수증으로 타란이 죽게된다. 아직까지 타란을 키우다가 폐사 시킨적은 한번도 없는데 그래도 녀석들도 생명인지라 폐사시키면 좀 슬플거 같다.

적당히 신경쓰면서 키워야겠다. 요번에 먹이로 밀웜말고 "버팔로 웜"이란게 있길래 주문해 봤는데 어떨지 궁금하다. 그리고 압축에코도 오면 사육장을 한번 갈아줘야겠다. 바닥재를 안갈아줘서 사육장 안이 말이 아니다. ㅠㅠ

2008년 11월 19일 수요일

지만원의 실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진중권 교수 인터뷰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지만원의 문근영에 관한 악플이 연일 이슈가 되고 있다. 얼마전에 지만원씨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몇몇글들을 읽어보았는데 정말 제정신으로 쓴 글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비상식적인 글들이 부지기수였다(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글들은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 ㅠㅠ).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쓴 글이 아닌 정신병적인 과도한 집착 내지는 어떤 강박관념에 의해 쓰여진 글들 같았다. 글이 이성적이 아닌 감정적으로 지나치게 한쪽으로 쏠려있어서 지만원씨를 극우라고 말할 수 없지않나 하고 생각되었다. 이건 극우세력이라고 판단해서는 안되고 정신병리학적인 측면에서 그의 글을 접근해야 한다. 분명 지만원씨의 글은 지난 70년대 반공이데올로기에 강박적으로 결박 되어있다. 내가 임상전문가라면 그의 가족사와 개인적인 경험의 상담을 통해 그가 왜 70년대 반공이데올로기의 포로가 되어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아직까지 계속 하고있는지 밝혀낼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분명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지만원씨의 개인력과 가족력을 다 알지못하기 때문에 뭐라 말 못하겠다. 그래서 나는 지만원씨의 문근영에 대한 글이나 다른 주옥같은 발언에 대해 논리적 접근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문근영의 악플에 대해 신경안쓴다는 대인배적 자세는 분명 바른태도고 대치방법이다. 원래 정신나간 사람이 쓴 글을 가지고 똑같이 감정적으로 대처하면 똑같은 사람이 되는거니까 말이다.

 

오소영 - 기억상실

01. 준비
02. 덜 박힌 못
03. 왜일까
04. 비밀
05. 겁쟁이
06. 잊고 싶어
07. 기억상실
08. 실수
09. 그건 싫어
10. 부작용
11. 떠돌이
12. 바람
13. 부질없어

14. 눈을 감았지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동상 수상후 조동익, 고찬용, 장필순등의 도움으로 탄생된 앨범이다. 여린 보컬은 흡사 스웨터의 이아립을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분위기는 이아립보다는 좀더 우울한 정서가 베어있는 목소리다. 그녀의 곡은 일상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데 이야기가 있다기 보다는 누구나 경험했을법한 그런 감정의 골을 참 절절하게 잘 표현해낸다. 조동익의 편곡은 깔끔하고 매끈하고 세련되어서 여전히 어느 흠잡을데 없이 완벽하다. 다른곡들도 모두 훌륭하지만 "기억상실"은 누구나 한번들으면 잊지못할 인상적인 멜로디 라인을 가지고 있다. 우울한 정서의 곡들도 좋지만 "실수"같은 활발한 템포의 퓨전재즈풍의 곡들도 훌륭한걸 보면 한가지 색에만 집착하는게 뮤지션이 아닌 다양한 시도를 하는 전방위적 뮤지션임을 알수있다.

장필순, 이상은, 이소라, 같은 굵직굵직한 여성뮤지션 만큼이나 훌륭하다. 많은 사람들이 오소영이란 좋은 음악가를 모르고 지나가는 것이 못내 아쉽다. 그런데 도대체 2집은 언제나오는건지...

 

오소영 공식홈페이지

2008년 11월 12일 수요일

신해철 - 정글스토리 O.S.T

01. Main Theme From Jungle Story
02. 내마음은 황무지
03. 절망에 관하여
04. Main Theme From Jungle Story
05. 백수가
06. 아주 가끔은

07. Jungle Strut
08. 70년대에 바침
09. 그저 걷고 있는거지

 

 

 

내수용으로는 과분하고 해외용으로는 부족하다라는 말이 N.EX.T를 따라다니는 족쇄같은 평가였다. 물론 이 평가가 다수의 평가도 아니며 전문가의 입장은 더더욱 아니다. 일부의 팬들의 평가일 뿐이지만 내가 이 것을 지지하는 입장인 이유는 바로 신해철이 밴드음악을 하면서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신해철의 밴드음악이 표준적인 록밴드 형태이기보다는 일렉트로니카가 가미된 혼합주의적 일레트로닉 록이 그의 재능과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상업적으로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을지는 몰라도 그의 솔로4집 Monochrom과 프로젝트 "비트겐슈타인"은 그가 얼마나 치밀하고 얼마나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인지 증명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넥스트 시절도 후기앨범보다는 1집앨범이 더 신선하고 더 뛰어나다. 정글스토리 O.S.T로 발표한 본 앨범은 거의 신해철의 독집앨범에 가깝긴 하지만 록과 대중적코드, 그리고 일렉트로니카를 절묘하게 믹스시켜놓은 수작이다.

재즈앨범을 내고 박노해 시집 노동의 새벽 헌정음반에도 참여하는 등 마왕은 아직도 음악적 실험을 부지런히 하고 있고, 재능있는 후진들도 발굴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멋진 음악 많이 들려주길~

2008년 11월 10일 월요일

11월 11일은 가래떡데이 ^^

 

11월 11일을 가래떡데이로 지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얄팍한 상술에 의해 대중화된 11월 11일이 농민을 생각하는 뜨거운 마음을 가진 누군가의 기획에 의해 재탄생했다는 것은 참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이기도 하다니 내일을 가래떡 데이로 지키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된다.

 

빼빼로가 아닌 가래떡을 선물하자!

가래떡 요리 ^^

2008년 11월 7일 금요일

빅뱅 - 하루하루

 

첨에 나왔을때도 관심없었고 지금도 그다지 열혈 팬이고 그렇지는 않은데 "하루하루"라는 곡은 좋아한다. "거짓말"이라는 곡도 유명하다는 거 같은데 그건 들으면 알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권지용이야 언더때 부터 조금 알려진 인물이고, T.O.P이란 멤버가 눈에 띄는데 한칼하는 카리스마에다 스타일도 간지가 좔좔(그러고 보니 서태지 밴드의 TOP:답십리안과 이름이 같다 -_-). 멤버중에 가장 눈에 띄기도하고 멋있기도 하고 좋다. ^^

때거지 아이돌 이기는 해도 뮤지션의 향기가 풀풀 나기도 하는것이 많이 실력이 충만하다 이런거 까진 아니더라도 다른 아이돌 밴드가 풍기지 않는 포스를 풍기는 건 그들에게 음악적 실력이라는 것이 뒷받침 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뭐, 앨범을 살 정도까지는 안좋아해도, 이런 애들이 있다는 것이 적어도 한국대중음악계의 모범정도는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뮤직비디오는 참 깬다. 시한부 여자를 사랑한 남자 이야기... 이거 너무 많이 봐서 질린다. 그래도 이런 류의 뮤직비디오가 나오는 거 보면 정말 뮤직비디오 감독들 아이디어가 바닥 났나 보다. 아니면 아이디어를 내기가 싫던가.

노래는 좋은데 뮤직비디오가 노래 다 망쳐버렸네 원.

 

2008년 11월 6일 목요일

산울림 BOX SET

정규앨범 1집~13집과 김창완의 동요앨범 1집~3집 그리고 1984년에 발표된 동심의 노래까지 총 17장의 CD로 박스셋이 곧 발매된다. 이미 향뮤직에서는 예약을 받고 있고, 팬들은 또다시 술렁이기 시작했다. 나를 비롯하여... ㅠㅠ

리마스터반이 아닌게 다소 아쉽긴(워낙 마스터테잎의 상태가 좋지 않아 리마스터링이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LP미니어쳐로 발매되어 다행이긴 하다.

97년도에 한번 8집까지의 박스셋이 나오긴 했었는데, 전 앨범 구성이 아니고 음질개선이 되지 않은 상태라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조금이나마 개선되어 나오는 것이니 97년반보다는 훨씬 좋을듯.

기대는 되지만 돈문제 때문에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먼 당신. 살림살이 좀 나아지면 생각해봐야 겠다. ^^

2008년 11월 5일 수요일

M-Flo - Beat Space Nine

01. Beat
02. Taste Your Stuff ♥BENNIE K
03. Loop In My Heart ♥EMYLI & YOSHIKA
04. So Exclusive ♥Sowelu
05. I'm Da 1 ♥WHEE SUNG
06. One Day ♥加藤ミリヤ(카토 미리야)
07. A.d.d.p. ♥MONDAY滿ちる
08. To Your Beat ♥YOSHIKA
09. Space
10. Dopeman? ♥EMYLI & Diggy-Mo'
11. Cozmo-naughty ♥Kahimi Karie
12. The Other Side Of Love ♥EMYLI
13. Float'n Flow ♥Rie fu
14. Hey! ♥Akiko Wada
15. Let Go ♥YOSHIKA
16. Tripod Baby ♥LISA
17. Nine

 

 

다양한 쟝르의 곡들이 댄스비트에 녹아든 종합선물세트. 즐거움이 가득한 앨범. ^^

신나고 유쾌한 음악을 만들어낸 M-Flo

2008년 11월 4일 화요일

야후 블로그랭킹 55위 이럴수가...

YAHOO!검색 블로그 랭킹 뱃지를 달고 난 후 이런 가문의 경사가! 갑자기 55위로 뛰어 버렸다. 프로그램 에러인지는 몰라도 이런 가문의 경사가! 갑자기 랭킹이 이렇게 올라버린 이유는 살펴보니

 

이 포스팅과

이 포스팅의 위력

 

놀랍도다. 내일은 랭킹이 어떻게 변할지 자뭇 궁금해지네.

2008년 11월 1일 토요일

Nirvana - Nevermind

01. Smells Like Teen Spirit
02. In Bloom
03. Come As You Are
04. Breed
05. Lithium
06. Polly
07. Territorial Pissings
08. Drain You

09. Lounge Act
10. Stay Away
11. On A Plain
12. Something In The Way

 

 

1991년 3명의 청년이 록계에 떨어뜨린 Nevermind라는 앨범은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일으켰다. 지지부진하던 80년대 마쵸적 감성의 헤비메탈을 록계의 주류씬에서 매정하게 돌려 세워놓았고, 그들 스스로 시애틀 그런지의 살아있는 신화가 되었다. 주류신에서의 엄청난 성공이 결국은 밴드의 브레인이자 핵이었던 커트코베인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아이러니를 낳게 되었지만, 너바나로 인해 그런지가 역사적 중흥의 시대를 맞이하게 된것은 누구라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Nevermind는 청춘의 고뇌, 절망, 슬픔을 담은 위대한 앨범이다. 단순하고도 투박한 기타리프에 커트 코베인의 절규하는 보컬은 시대를 향한 분노와 절망을 더욱 극대화 시킨다. 일개 리스너가 그런지 절대 명반에 대한 평가를 한다는 것은 송구한 일이고 수많은 사람들의 평가가 이 앨범을 잘 설명해 주고 있기에 더이상은 논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충분히 극찬되어 왔고 숭배되어 왔던 이 앨범에 더이상 어떤 사족을 더 달 것인가?

2008년 10월 30일 목요일

국민 기만으로 드러난 이명박정부의 능동적 복지 정책

이명박 정부가 그토록 생색내며 굳게 약속했던 [능동적 복지]라는 프레임의 실체가 드러났다. 감세정책을 추진해도 복지예산은 줄이지 않겠다 힘주어 말했던 그들의 진실이 드러나는데는 결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명박대통령의 대선공약중 복지에 대한 설명은 "능동적 복지", "예방적 복지"로 요약된다. 말도 좋고 때깔도 좋다. "정말 이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나?" 사회복지 실천현장에서 근무하는 실무자로서 그런생각을 했었다. 그래도 나는 2MB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토건형 신자유주의 정권이라고 불릴만큼 2MB의 경제적 마인드는 70~80년대에 머물러 있었고 복지에 대한 마인드도 부족한듯 보였다. "장애인 낙태발언"에서 보여줬듯이 대통령의 복지 마인드는 후진적이다 못해 천박해 보였다.

이번에 2009년 정부예산안에서 드러난 이명박 정부의 [능동적 복지]의 실채를 이태수 교수는 "레토릭으로 드러난 이명박 정부의 '능동적 복지'"라는 글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다. 요점만 추리자면

이명박 정부의 의지에 따라 처음 편성된 내년 예산. 정부는 일반예산 전체의 증가율이 6.0%이지만, 보건복지 관련 총예산은 9.0% 증가하여 모두 73조7104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순증액만도 6조588억원이란다. 정부는 “일반예산 전체의 증가율을 훨씬 웃도는” 복지예산이라는 자평을 잊지 않았다.

이어지는 내용

 

2008년 10월 29일 수요일

Marty Friedman VS Paul Gilbert

 

일본의 쇼프로그램에 마티 프리드만과 폴 길버트가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특히 후반부에 마티와 폴 그리고 일본의 롤리라는 기타리스트 이렇게 셋이서 게임을 하는데 한사람이 밴드의 이름을 대면 두번째 사람이 그 밴드의 기타리스트 이름을 대고 세번째 사람이 그 밴드의 곡을 연주하는 게임인데 지는 사람이 음료를 벌칙으로 마신다. 아마 좀 먹기힘든 맛의 첨가물을 넣은 음료인듯. 근데 계속 일본 기타리스트만 걸리는게 안습. 중간에 Twisted Sister의 곡을 쉽다고 생각했는데 일본기타리스트는 못친다. We're Not Gonna Take It같은 쉬운곡이 있는데... ^^.

마지막에 Tesla가 문제로 나오는데 나도 이 문제는 못맞췄다. 찾아보니 정답은 프랭크 해논. ^^ Love Song만 알았지 다른것은 테슬라에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1인. ^^

폴 길버트는 지목을 많이 당하는데 왜 그렇게 안틀리나 생각했더니 예전에 GIT에서 가르친 경험이 있지 않은가? 그래서 곡을 다른 두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알겠다 싶었다.

뒷부분의 마티와 폴이 함께 연주하는 Daddy, Brother, Lover, Little Boy와 Tornado Of Souls는 백미. 눈물나게 감동적이다. ㅠㅠ

2008년 10월 28일 화요일

Megadeth - Rust In Peace

01. Holy Wars... The Punishment Due
02. Hangar 18
03. Take No Prisoners
04. Five Magics
05. Poison Was The Cure
06. Lucretia
07. Tornado Of Souls
08. Dawn Patrol
09. Rust In Peace... Polaris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는 스래쉬 메탈의 절대명반중 하나, 머스테인의 독재로 인해 잦은 멤버교체로 불안하던 메가데스가 비교적 안정적인 라인업을 갖추기 시작한 시작점에 본 앨범이 위치한다. 이전앨범 보다 복잡하고 변칙적이면서도 귀에 쏙쏙들어오는 멜로디의 동양적인 기타 리프가 인상적이다. 이는 동양적인 선율에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진 캐코포니를 거친 거물 기타리스트 마티 프리드만의 영향이 아주 크다.  물론 전 앨범에서도 앨범마다 참여한 기타리스트의 뛰어난 실력과 독특한 메가데스만의 사운드가 팬들의 호평을 받은바 있지만 앨범의 대중적 완성도 만을 놓고 볼때 Rust In Peace앨범 만큼 뛰어난 앨범은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크리스폴란드의 재즈적인 어프로치가 가미된 Peace Sells... Who's Buying?을 가장 좋아하지만, 마티 프리드만의 연주는 멜로디가 너무 잘빠져서 한번들으면 결코 잊을수가 없다.

Hanger 18과 Tornado Of Souls는 일렉기타를 거친 기타키드라면 한번쯤은 카피해본 경험이 있을만큼 너무도 유명한 곡이고, 그외에 다른 곡들도 쉽게 흘려버릴 만한 곡은 한곡도 없다. 특히 Five Magics같은 곡은 어떤 스래쉬메탈 밴드들과도 차별화 되는 메가데스만의 변화무쌍한 곡전개를 가진 곡인다. 난 이런 메가데스의 곡이 좋더라.

데이브 머스테인의 보컬은 메탈밴드의 보컬리스트로서 상당한 약점으로 지적될만한 중저음역대의 얇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데 머스테인은 처음부터 이러한 약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그만의 특유의 잘근잘근 분노를 씹어먹는 듯한 악랄한 보컬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점은 다른밴드들이 본받을 만하다고 생각된다.

2008년 10월 27일 월요일

인사동 쌈지길

 

ILX + 31Limited

인사동 쌈지길

 

2008년 10월 22일 수요일

Smashing Pumkins - Siamese Dream

01. Cherub Rock
02. Quiet
03. Today
04. Hummer
05. Rocket
06. Disarm
07. Soma
08. Geek U.S.A.
09. Mayonaise
10. Spaceboy
11. Silverfuck
12. Sweet Sweet
13. Luna

 

 

1993년도에 발표한 Smashing Pumkins의 본 앨범은 1991년 Gish의 불행한 실패이후에 그것을 만회하려고 하는 듯 대중적 코드를 접목시키려고 했던 노력이 곡의 곳곳에 옅보인다. 매끈한 멜로디를 가진 Today나 Disarm, Geek U.S.A, Mayonaise같은 곡이 바로 실례다. 실제로도 레코드사로부터 판매량에 대한 압박을 받았던 빌리코건은 Today를 음반관계자들에게 선보임으로써 그들에게 합격점을 받고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Nirvana의 Never Mind의 거대한 성공은 그런지의 대중화의 혁혁한 공로로 인정되기는 하지만 Nirvana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밴드들에게는 분명 넘어야할 산이요 큰 부담이었을 것이다. 1991년도에 Nirvana의 Never Mind앨범이 없었더라면 Smashing Pumkins의 Gish앨범은 어쩌면 대중들에게 더 사랑받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Gish의 실패를 만회할 만한 매력적인 요소를 Siamese Dream이 충분히 가지고 있었기에 앨범은 대중적으로도 성공한다. Today, Mayonaise같은 히트싱글을 챠트에 올리면서 Nirvana에 비견할 만한 밴드로 인정받게 되고 다음 앨범인 Mellan Collie 앨범에서는 포스트 너바나의 억울한 딱지를 떼게되는데 성공하게 된다.

Nirvana와 Smashing Pumkins는 많이 다르다. Nirvana가 펑크를 기반으로한 단순하고 밀도높은 코드백킹으로 우울한 청춘을 대변한다면 Smashing Pumkins는 몽환적이고 환각적인 사이키델릭사운드와 하드록을 결합시켜 보다 다양한 록의 스펙트럼을 제시한다. Gish의 실험적인 시도 이후 대중과 만난 본앨범은 Smashing Pumkins가 제시한 Smashing Pumkins Grunge의 모범답안 이다.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한 각국 대통령들

그다지 훈훈한 사진은 아닌것 같다. 그리고 더 웃긴건 이 사진 파일의 이름이 퍼갈때 보니 mouse이더라는 거... 그래서 좀 웃었다. -.-

2008년 10월 20일 월요일

Testament - The Gathering

01. D.N.R. (Do Not Resuscitate)
02. Down For Life
03. Eyes Of Wrath
04. True Believer
05. 3 Days In Darkness
06. Legions Of The Dead
07. Careful What You Wish For
08. Riding The Snake
09. Allegiance
10. Sewn Shut Eyes
11. Fall Of Sipledome

 

 

테스타먼트의 후기앨범중 가장 수작으로 평가받는 본작은 Death, Obituary를 거치며 데스계의 최고 테크니션 기타리스트로 인정받은 James Murphy와 Slayer에서의 살인적 드러밍을 팬들에게 각인시켰던 Dave Lombardo의 참여만으로도 크게 이슈가 되었던 앨범이다. Alex Skolnick의 선명하고 화려한 솔로의 초기앨범과는 달리 James Murphy의 묵직하고 단단한 헤비리프를 본 앨범에서 즐길 수 있다. 후기로 갈수록 Brutal한 데스메탈적 취향을 곡들에 접목시키고 있는데 그중 가장 매끈하고 잘 빠진 앨범이 본 앨범과 Low 앨범일 것이다. Demonic앨범도 있겠지만 Demonic의 분위기는 지나치게 음산하고 자폐적 성향이라 위 두 앨범보다는 대중친화적이진 않다.  

최근 발표된 신보 The Formation Of Damnation도 초기와 후기 앨범의 성격을 적절히 안배 하면서도 스래쉬밴드 본연의 자세인 헤비함을 잃지않은 훌륭한 앨범이다.

앞으로도 Testament가 음악적으로 얼마나 더 진보할지 기대된다.

 

 

 James Murphy의 사진! 출처 :James Murphy's myspace

미쓰 홍당무

이경미 감독의 신선한 데뷔작 [미쓰 홍당무]의 이쁜것들에 대한 공격은 우리들로 하여금 고개를 주억거리게 만들만큼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세상이 공평할 것이란 기대는 버려 우리같은 사람들은 남들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해!~"라는 외침은 외모지상주의로 인해 피해받는 여성들을 대표하는 양미숙의 처절한 외침이기도 하지만 이사회를 향한 도전적인 문제재기 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양미숙이라는 존재는 도덕적이지 못하고 못된 캐릭터 이지만 우리가 그녀를 미워할수 없는 것은 우리의 상처와 아픔을 그녀가 대변하기 때문일 것이다. 예쁜것들과 가진것들 혹은 잘난 것들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컴플렉스 말이다. 사실 양미숙은 용서받지 못할 캐릭터고 그와 전교왕따 서종희의 음모는 개인의 생활을 짓밟는 범죄이기도 하다. 그래도 누가 그들에게 돌을 던질 것인가? 나보다 잘나고 대충만 해도 사랑받는 예쁜외모의 누군가를 질투하고 그, 혹은 그녀가 사라져 버렸으면 하는 나쁜 생각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양미숙을 이해할수 있을 것이다. 영화는 양미숙을 미화하지도 그녀를 그녀 이상으로 포장하지도 않는다. 상투적인 인간승리도 없고 대중적인 코드의 해피엔딩도 없다. 컴플렉스 덩어리의 그녀를 발가벗긴채 그대로 드러내는데 충실하다. 그래서 나는 이 영화가 매력적이다.  

이경미 감독은 이시대의 멸시당하는 위치의 여성 캐릭터를 훌륭하게 완성시켜 놓았다. 때때로 엉뚱하긴해도 측은해 할 수 밖에 그런 소박한 우리의 누이, 혹은 친구를 말이다. 또한 그런 양미숙을 훌륭하게 연기해낸 공효진의 공로는 영화의 반이상을 차지할만큼 탁월하다고 생각된다. [임순례], [변영주]감독을 이을 훌륭한 여성감독의 등장을 반기며 앞으로의 영화를 기대한다.

 

2008년 10월 16일 목요일

GRD 고장

 

경북 직업재활시설 캠프를 갔다가 GRD가 부상당했다. ㅠㅠ

마지막날 집에가기전에 차탈려고 기다리다가 잠시 짬이 나길래 벤치에 누워서 잠을 청했는데 그때 거기 갔던 친구들중 하나가 카메라를 멋대로 만졌는가 보다. 앞에 경통이 움직이지 않고 모터만 돌아가는걸로 보아 내부에 경통을 돌리는 부분이 어긋났거나 부러졌거나 둘중 하나일것 같다. 어제 집에서 시계 드라이버로 분해를 시도했다가 안돼서 오늘 리코A/S센터에 전화했다. 경통하고 물리는 부분이 어긋난 경우면 무상으로 A/S가 가능하고 부러졌거나 부품을 교환해야 할 경우에는 수리비가 든다고 한다. ㅠㅠ 아... 그 친구한테 화는 나는데 뭘 잘 모르는 친구라 뭐라 하지도 못하고 정말 슬프다. 무상 수리되면 좋겠지만 돈이 들어도 조금만 들었으면 좋겠다. ㅠㅠ

 

 

2008년 10월 13일 월요일

민주노동당 뮤직비디오

 

작년에 권영길후보가 대선나왔을때 나온 뮤직비디오 같은데 민노당의 이런 기획은 누가 제안한건지 노래도 좋고 시도도 참 신선하다고 생각된다. 이미 다른길을 가고 있는 진보신당이 이런건 좀 배웠으면 하는 바램이다 ^^ 당시 권영길 후보의 립싱크가 조금 언발란스 하긴 하지만 애교로 봐줄만은 하다 ^^ 이노래 누가 작곡했는지 참 궁금하다. 노래 정말 좋은데 ^^

2008년 10월 12일 일요일

Testament - Practice What You Preach

01. Practice What You Preach
02. Perilous Nation
03. Envy Life
04. Time Is Coming
05. Blessed In Contempt
06. Greenhouse Effect
07. Sins Of Omission
08. The Ballad
09. Nightmare (Coming Back To You)
10. Confusion Fusion

 

초기의 멜로딕한 메틀음악에서 서서서히 자라나고 있던 스래쉬적 기운이 가장 극대화 된 앨범이 바로 본작이다. Testament는 1997년작 Demonic부터 데스메탈적인 분위기를 앨범전체에 접목시키기 시작하는데 그 전까지의 멜로딕하고 보다 정통에 충실한 깔끔한 사운드를 [Practice What You Preach]에서 즐길수 있다.

1983년에 활동하기 시작해서 올해로 25년을 맞는 베테랑 밴드이지만 여전히 한길을 가는 우직하고 믿음직스러운 스래쉬 메탈계의 형님 Testamet. 밴드 사운드의 핵인 알렉스 스콜닉이 중간에 탈퇴하고 재가입한 사연이 있고, 1992년 팬들로서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Ritual 앨범을 제외하고는 팬들의 기대를 단 한순간도 외면한적이 없다.

화려한 메인스트림의 밴드이기 보다는 묵묵히 자기길을 가는 뚝심있는 그들이 좋다.  

 

 

2008년 10월 10일 금요일

진보신당 제2창당 순회 토론회

좌로부터 장석준정책실장, 심상정 대표, 강신우 대구시당 부위원장

 

한번도 당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았는데 마침 학교도 안가는 날이고 심상정 대표도 온다고 해서 토론회에 한번 참석해 보았다. 얼굴 면면이 없는 당원들 사이에서 뻘쭘하게 토론회에 참석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닌지라 망설여지긴 했지만, 돌아보면 잘했다는 생각이다.

토론회장 분위기는 좋았다. 비교적 허심탄회한 의견들이 오갔다. 물론 조금은 주제에 벗어난 얘기들도 있었지만 당의 발전을 위해서 건설적인 얘기들이라서 귀기울여 들었다. 토론의 주제는 제2창당을 준비하면서 진보신당이 나아갈 방향과 진보신당이 가지고 가야할 가치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실천적인 관점에서 논의해 보자는 것이 주제였다. 당의 발전을 위한 의견도 제시되었고, 당의 전략적인 부분들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진보신당의 네가지 가치인 평등, 평화, 생태, 연대라는 것에대한 느낌이 막연하고 실질적인 체감이 안된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나 역시 그렇다. 다 좋은 말이긴 한데, 당의 가치로서 국민들에게 설득력을 가지지 못한다는 느낌이다. 민주노동당의 경우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이라는 문구로 그들을 설명하고 있지만 진보신당을 설명하는 단어 네가지는 너무 포괄적이고 방대한 느낌이다. "평등, 평화, 생태, 연대"이렇게 진보신당을 수식한다면 국민들은 아무런 구체적인 느낌도 가지지 못할 것이다.

 

사진출처 : 진보신당 대구시당 홈페이지

 

다른 의견으로는 당의 전략적인 부분에 대해 논의 하였다. 결국 진보정치와 진보정당이 가야 할 방향이 노동자들을 규합하고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이루어 내야 하는 것인데, 한국적 상황에서는 사실 그게 너무나도 어렵다. 지역마다 지역주의를 기반으로 지지세력들이 결집해 있고, 노동자들은 결코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주는 정당이 진보정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바로 이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가 문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부분이 앞으로 진보정당이 주류정치세력으로 진입해 포지션을 곤고히 하기위해 풀어가야할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 진보세력의 가장 큰 문제가 자신의 고집과 아집이라고 생각한다. "보수는 부패해서 망하고 진보는 서로 똑똑하다고 싸우다가 파벌이 갈라져서 망한다"라는 얘기가 있다. 옳은 얘기다. 진보정당의 지지세력은 거의가 30~40대 화이트칼라 고학력자들이다. 이 판을 노동자로 확대시키지 않고 진보정당은 희망이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보정당이 노동자와 더 친숙해져야 하고 더 쉬워져야 한다. 정치도 마케팅이다. 결국은 이념과 신념과 비젼을 국민들에게 제시하고 그것을 완고하게 말하자면 팔아먹어야 한다.

근데 그 어렵고 고리타분하고 진지하기만한 이념을 국민들이 살까? 나라도 안사겠다.

어쩌면 2010년까지가 진보정당에게는 절호 기회일지도 모른다. MB가 열심히 나라 말아먹고 있지 않은가? 이때 진보정당이 국민들에게 비젼과 미래를 제시해야한다. 결국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당만이 희망이 있음을 설득해야 한다.

 

Extreme II - Pornograffitti

Extreme의 절대명반. 수많은 히트싱글을 뽑아냈던 앨범. Nuno Bettencourt를 새로운 기타 영웅으로 만들어낸 앨범. Pornograffitti는 확실히 Extreme을 메틀 영웅으로 만들었다.

이후 3집 III Side To Every Story로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시도 했으나 팬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팬들이 원한 Extreme은 펑키하고 호쾌하고 유쾌하고 때로는 진지한 록음악 이었다. 3집의 음악적 성과는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나 역시 Extreme에게 어울리는 외피는 그들의 2집 이다.

 

 

2008년 10월 9일 목요일

Flickr에서 블로그로 원격포스팅 하기

長澤奈央
kiyomoto032

 

Blog에서 API를 지원하면 Flickr에서 원격포스팅을 할수 있다. 이거 참 유용한 기능인데 Flickr계정이 있는 사람에게 좋을듯.

맘에 드는 사진을  설정해놓은 블로그계정으로 글을 전송하면 된다. 말로만 하면 어려울 것 같은데 실제로 해보면 그렇지도 않다. 단, Flickr에서 제공하는 작성 포멧이 제한되어 있어서 블로그 틀에 안 맞는 경우도 있겠다 싶다. 추가로 CSS를 이용해 양식을 수정해서 자기에 입맛에 맞게 쓰는 방법도 있는데 CSS에 관한 지식이 워낙 없는지라 어떻게 쓰는지 잘 모르겠다.

내 경우는 텍큐닷컴 블로그에 Flickr에서 지원하는 가로500px 폼으로 사진을 전송하니 블로그에서 오른쪽 부분이 짤려서 보이게 되었다.

옆에 사진은 너무 작아보이고 450 px ~ 500 px정도로 전송하면 딱 좋을 것 같은데 수정하는 방법을 모르니 원... 그렇다면 Flickr에서 사진을 블로그로 어떻게 전송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Flickr에 로그인 한 후

 

1. 계정관리를 클릭한다.

Flickr 자신의 포토스트림에 들어가면 하단에 계정관리 항목이 있을 것이다.

 

2. 계정관리 안에 Flickr 확장 항목이 있는데 그것을 클릭한다.

 

3. Flickr확장 항목안에 블로그라고 써있는 줄 우측에 편집메뉴가 있다. 거기를 클릭한다.


4. 편집메뉴를 클릭하면 블로그 추가 항목이 있는데 그 부분을 클릭하면 어떤 웹로그를 사용하고 있는지 묻는다. 거기서 자신의 블로그 타입을 선택하면 된다.

나의 경우 텍큐닷컴 블로그가 블로그 API를 지원하기 때문에 BloggerAPI Enable Blog를 선택했다.

그후에 Blog API주소를 입력하고 아이디를 입력하고 비번을 입력하면 설정은 끝난다.

그리고 나서 Flickr에서 맘에 드는 사진위에 블로그로 보내기를 클릭하면 사진을 포스팅 할 수 있다.

아주 쉽다. ^^

The Verve - Urban Hymns

우리나라에서는 브리티쉬록 밴드 중에서도 변방에 위치해 있는 Verve지만 영국과 미국에서는 평론가들의 찬사뿐만 아니라 상업적인 성공까지 이루었다.  Bitter Sweet Symphony가 영국 챠트 2위에 3개월동안이나 머물렀고, 미국에서도 빌보드 챠트 12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곡은 얘기치 못한 법정 분쟁으로 인해  남는거 없는 장사를 하게 되지만(관현악 파트에 쓰인 멜로디가 The Rolling Stones의 'The Last Times를 샘플링 한 것이라서 이 싱글판매금액 중 땡전 한푼도 못건지는 헤프닝이 발생하였다 한다) 이로 인해 Verve는 그들의 존재를 만천하에 알리게 되는 중요한 기회를 잡게되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의 장기는 브릿팝의 대표주자인 Suede의 나긋한 멜로디, Oasis의 댄디한 느낌의 노래들에 비해 감성적이고 전원적이며 몽환적이라는 것이다.

Ashcroft의 몽롱하고 관조적인 보컬은 때로는 삶을 해탈하게도 하고 때로는 모든걸 내려놓고 쉬고싶게도 한다. 브릿팝을 논할때 빠트려서는 안되는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