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31일 수요일

화니의 첫 탈피

화니의 첫 탈피. 성인식이라고 하기엔 그렇고 어쨋든 첫 번째 라는 것은 참 신선한 느낌이다.
타란튤라는 탈피를 하면서 성장하는데 한달에 한번 길게는 3달에 한번정도 탈피를 한다.
배회성 타란의 경우(내가 키우는 화이트니가 배회성이다.)탈피를 하기전에는 집 안에 거미줄을 친다. 그리고 자신의 배나 몸을 보호하기 위해 그 위에 누워 있는다. 탈피를 하고 나서는 일정기간 몸을 말리는데 몸과 독니를 다 말리고 난 후에는 먹이를 줘도 무방하나, 독니가 다 마르기 전에 먹이를 투여하면 타란이 먹이를 먹다가 독니가 부러지는 경우가 생겨 심한 경우에는 먹이를 먹지 못해 굶어죽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어쨋든 첫번째 탈피를 무사히 마친 화니. ^^ 먹이를 주었다가 독니가 다 마른 상태인지 알수가 없어(초보자라 ㅠㅠ) 다시 먹이를 꺼냈다. 한 이틀 후에 다시 먹이를 투여해야 겠다.
탈피시 주의 할 것은 탈피할때는 핀셋 등으로 건드려서는 안되고(특히 초보자들이 타란이 죽은줄 알고 종종 건드리는 경우가 있는데 자주 건드리면 타란이 스트레스를 받아 탈피시가가 늦어지고 심한경우는 거식증세를 일으키고 죽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사육장을 많이 움직여서도 안된다.
그리고 탈피 후 피부가 민감해 지기 때문에 바닥을 건조하게 하지 말고 촉촉히 적셔주는 것이 중요하다. 온도 관리도 해 주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많이 춥지는 않은거 같아 추워지면 틀려고 사둔 전기방석을 틀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무럭무럭 자라주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