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5일 수요일

신천할매떡볶이(윤옥연 할매 떡볶이)

잊을수 없는 맛. 신천할매떡볶이.
처음 먹었을때는 이게 도대체 무슨 맛이야? 이걸 택배로 시켜먹어? 제주도 까지 비행기로 날라다 먹는다는 맛이 이맛이야? 그랬는데 다른사람에게 이끌리어 한두번 가다보니 나도 모르게 이 맛에 빠지게 되었다는.
매운거 싫어하는 와이프는 뭔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다면서 만두만 먹는데.
나는 가끔 이맛이 생각나서 신떡집을 찾는다. ㅎㅎ
 
 
신떡이 장안의 화제가 된 이후 우후죽순처럼 짝퉁이 생겨났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름을 "윤옥연 할매떡볶이"로 바꿨다.
원래 신천시장에서 할머니가 판 떡볶이가 인기를 끌면서 체인점이 생기기 시작.
그 맛의 비밀인 고추장의 비밀은 며느리도 모른단다. ㅋ


떡볶이, 오뎅, 만두, 잡채말이오뎅 이 세가지를 파는데 각 1,000원이라고 씌여져 있지만 떡볶이는 올라서 1,500원을 받는다.


만두. 종이위에 이렇게 올려줌.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서도. ㅋ
예전에는 떡볶이도, 만두도, 오뎅도 시켜먹었는데 요즘은 떡볶이와 만두만 먹는다. 오뎅은 첨에는 괜챦은데 시간이 지나면 급 쪼그라들어서 좀 그렇다능.

떡볶이는 어릴때 문방구 옆에 쬐그만 분식집에 파는 그런 가느다란 떡에 고추장을 풀어놨는데 거기에다가 양배추가 들어가는 단순한 구성. 그리고 사진에서 처럼 고추장을 한주걱 턱~ 엊어준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고추장을 반을 풀기도 하고 다풀기도 하고 그냥먹어도 되는데 본인은 다 풀어서 국물까지 후룩 후룩 -_-;;; 이런 나보고 아내가 미쳤다고 함.
고추장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양념 맛이 참 오묘하다. 와이프가 이거 후추가루 넣은거 아냐? 하는데 고추장을 덜 발효시킨것 같기도 하고 색다른 뭔가가 있을 듯하다.
수많은 짝퉁들이 이 맛을 흉내내지 못하는것 보면 말이다.
다음에 또 가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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