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28일 수요일

앙코르와트 여행기 4

첫날 앙코르톰의 바이욘사원과 바푸온의 웅장함 만큼이나 인상깊었던 유적이 바로 쁘레아칸 입니다.

문을 지나 끝으로 나오면 오른쪽에 거대한 무화과 나무가 사원벽을 휘감고 있습니다. 신비롭고 경이로워서 탄성이 절로나왔는데 이렇게 큰 나무가 자랄수 있었던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현재 이 나무는 베어버리지도 못하고 그냥 두고 있는데 나무를 베어버리면 유적이 무너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나무에 더이상 자라지도 못하고 죽지도 않도록 하는 약물을 캄보디아 정부에서 투여하고 있다고 합니다(이건 한국 가이드가 말하는 걸 타 프롬에서 귀동양으로 들은 얘기입니다^^).

그 다음 찾은것이 프레닉펀으로 연못 중앙에 세워진 사원 입니다. 예전에는 이곳에 약초같은 것을 넣어놔 이곳에서 목욕을 하는 사람들은 병이 낫는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다른 사원들과는 다르게 중앙에 가장 큰 연못이 있고 동서남북으로 4개의 못이 중앙의 못을 둘러싸고 있는 특이한 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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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22일 목요일

버미즈브라운 버드이터 입양

지곤(지호의 곤충농장)에서 버미즈브라운 버드이터를 입양했다. 원래는 골리앗 버드이터를 키우고 싶은데 가격이 워낙이나 비싸서 엄두가 안난다. 쭉쭉이 경간 5-7센티가 15만원 이라니... 게다가 지금은 나오지도 않는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버미즈 브라운... 어셈바분을 폐사시킨이후로는 나무위성종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있다. 역시 나는 배회성 취향인가 보다.

흰쥐를 사냥하는 버미즈브라운의 모습.

반건계(습도60%)로 성속(성장속도)는 보통이라고 한다. 골리앗은 엄청 빨리 엄청 크게 큰다는데 이녀석은 인내심이 좀 필요할듯. 유체(대)사이즈로 주문할려다가 조금 비싸서 중간 사이즈로 주문했다. 먹성도 좋고 거미줄을 많이 친다고 하니 기대된다.

근데 아내한테는 이거 얘기안했는데... 더이상 타란 마릿수 늘리지 말라고 했는데... 어떡하지... ㅠㅠ

 

 

사진은 지호의 곤충농장에서 퍼온 것임.

2009년 1월 21일 수요일

아~ 지난날을 참회한다 ㅠㅠ

클리앙에 누군가가 올려논 게시물이다. 이거 보고 웃다가 갑자기 죄책감 들었음.

예전에 10D 신품 200주고 샀을때(물론 바디만이다...ㅠㅠ) 집에 80만원주고 샀다고 그랬다.

ㅠㅠ 참회한다. 나도 결혼했으니 조심해야지... -_- (클릭하면 크게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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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9일 월요일

앙코르와트 여행기 3

바이욘에 이어 우리가 간 곳이 바로 바푸온이라는 곳입니다. 아직 보수공사를 하고 있는중이라서 중간층 까지밖에 갈수가 없었는데 바이욘사원보다 200년정도 앞선 우다야디야바르만 2세에 의해 만들어진 사원으로 흰두교의 파괴의 신 시바를 모시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 사원은 꽤 높이 지어져 있는데 사원 중앙에서 밑을 바라보면 다리가 아주 시원하게 뻗어져 있습니다.

길을 따라 가서 왼쪽편에 코끼리 테라스가 있습니다.

 

바푸온 사원 옆 호수에 평화로운 정경입니다. 호수가 그리 맑지는 않는데 이곳의 호수들은 거의가 흙탕물이었습니다. 왜그런지 이유는 잘 몰라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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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6일 금요일

앙코르와트 여행기 2

앙코르와트를 찾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들르는 코스가 앙코르 톰 입니다.

앙코르 톰으로 입장하기 전에 남문을 지나가는데, 앙코르 톰에는 5개의 문(남문, 북문, 서문, 동문, 승리의 문)이 있지만 여행객들이 남문으로 많이 들어가는 이유는 남문의 복원상태가 가장 양호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앙코르톰에 들어가 웅장한 바이욘과 코끼리 테라스 - 문둥이왕 테라스 식으로 둘러보곤 합니다. 아래 사진은 남문의 전경입니다. ^^

 

양옆에는 나가라는 뱀신을 당기는 신들과 악마들이 조각 되어있습니다. 처음 볼때는 너무 정교하고 웅장한 조각인지라 가슴이 설래이고 흥분되었습니다. ^^ 이들이 왜 뱀신 나가를 당기고 있는지는 이에 따른 신화를 알아야하는데 이거 설명할려면 너무 글이 길어지니까 생략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뱀신나가를 당기고 있는 악마의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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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5일 목요일

앙코르와트 여행기 1

 

앙코르와트를 가보고 싶어하는 여행자분들에게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이전 포스팅에서도 밝혔다시피, 공부를 하고 가셔야 한다는 겁니다. 그건 워낙 둘러볼 데가 많고 처음볼때는 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는 유적이지만 계속보다 보면 그게 그거고 다소 지루한 감이 없지 않은데, 그런 지루함을 상쇄시킬수 있는 것이 바로 지식이기 때문 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진리는 앙코르와트 보실때 절실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여행을 떠나기전에 [태사랑]이란 태국,동남아 카페에서 자료를 수집했고, 이지상의 여행기 [혼돈의 캄보디아, 불멸의 앙코르와트]를 조금 읽었습니다.

[Just Go 태국, 앙코르와트]는 아내가 산 책인데 실질적인 정보가 유익했지만 깊이는 없어서 앙코르와트를 보고 이해하는데는 부족했습니다.

이지상의 여행기 [혼돈의 캄보디아, 불멸의 앙코르와트]는 저 말고도 다른 한국인 여행자 분도 갖고계시던걸 보았습니다. 꽤 유명한 책인거 같더군요. 이책에는 앙코르와트의 역사적 배경, 힌두신화, 캄보디아의 역사등 앙코르와트를 깊이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들이 많이 담겨있고, 또한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정보와 감성적인 글들이 좋았습니다.

 

캄보디아로 출국전에 하루정도 가이드를 쓸 요량으로 [태사랑]에서 추천하는 가이드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가이드 가능하다고 물으니 자신은 회사에 다니게 되었다고 자신의 친구를 추천해주더군요. 그래서 가이드는 현지에서 구하기로 하고 비행기를 타고 씨엠립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택시를 잡으니 택시기사가 단번에 여행객인줄 알고 흥정을 하더군요. 그래서 택시요금과 툭툭 요금을 흥정했습니다. 툭툭기사는 자신의 동생이 하는데 3일 대여하는데 얼마라고 하길래 조금 깎아서 가격을 정하고 교통수단은 툭툭택시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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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2일 월요일

앙코르와트

 

신혼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아직까지 신혼집이 정리가 덜되었고, 회사일도 일주일 자리를 비운사이 일이 밀려서 포스팅을 하기가 만만치 않네요. 그래서 사진한장 달랑 올립니다. ^^

사진은 앙코르와트 여행중에 찍은 [반띠아이 쓰레이]입니다. 앙코르왓 - 앙코르톰에 이어 세번째로 인상깊었던 곳입니다.

역시나 앙코르와트는 공부하지 않고 여행을 간다면 아무것도 건질 수 없는 곳이며 그냥보면 돌밖에 안보입니다. 회랑이나 부조에 새겨진 수많은 신화와 상징을 알고, 유적의 경이로움을 느낄려면 크메르민족의 역사와 캄보디아의 역사, 앙코르와트의 역사를 두루 알아야 유적을 제대로 볼 수 있다는걸 뼈져리게 느꼈습니다.(나름대로 공부하고 갔다고 생각했는데도 부족했답니다 ㅠㅠ) 여행기는 시간 나는대로 차차 적도록 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