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30일 금요일

Michael Jackson - Bad


1987년 마이클 잭슨은 Thriller의 엄청난 성공이후 야심작 BAD를 들고 나오면서 Quincy Jones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한다. 앨범에 대부분의 곡을 자신이 작곡하면서 자신의 음악적 욕심을 한껏드러낸 것이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무려 5곡의 싱글이 빌보드 Hot챠트 1위곡에 오르는 대기록을 남기며 Thriller에 비견될만한 성과를 거두게된다. 팝의 황제라는 별명답게 수많은 구설수에 올랐고 온갖 루머에 시달리면서 유달리 가혹한 유명세를 치르긴 했지만 그 자신은 그다지 루머에 개의치 않은듯 처신했다. 별명답게 역시 대인배. 음악산업적 측면에서 M.J의 공로라면 콘서트에서의 에너지 넘치는 춤, 영화같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팝의 영역을 단지 듣는데만 국한시키지않고 보고 느끼는 음악으로 확장시킨 것이라 할것이다. Thriller가 흑인음악과 펑키 디스코의 향연이라면, Bad에서는 흑인음악 뿐 아니라 좀더 다채로운 사운드와 쟝르를 선보였다. 일렉기타연주가 인상적인 Dirty Diana와 Smooth Criminal을 즐겨듣는데 특히 Smooth Criminal에서의 보컬은 신들린 것 같다. 이런 노래를 공연에서 춤을 추면서 했다는건 아직까지 잘 믿어지지 않는다.

 

Michael Jackson - Smooth Criminal

2012년 3월 24일 토요일

Roger Waters - The Pros And Cons Of Hitch Hiking



핑크플로이드에서 나와서 만든 Roger Waters의 첫번째 앨범으로 인간의 무의식에 대한 내용을 토대로 한 철학적인 앨범이다. 컨셉트 앨범으로 새벽 4:30분부터 5:11분까지 무의식에 잠재된 공포와 절망에관한 내용을 가사에 담고 있다. 세션진용이 무척화려해서 더 주목을 받은 앨범이었다. 기타에 Eric Clapton, 색소폰에 David Sanborn의 연주가 좋고 읊조리는 듯 하면서 분노를 터트리는 로저워터스의 보컬도 발군이다. 웅장한 여성 코러스는 핑크플로이드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로저워터스가 있었던 핑플의 The Wall과 Final Cut은 그의 솔로앨범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지배력이 강했던 앨범이니... 이 두앨범과 히치하이킹 앨범을 같은 연장선상에 놓아도 될 듯 하다. 이후의 Radio K.A.O.S같은 경우는 팬들과 평론가들에게 완벽하게 외면받았고, Amused To Death앨범에서야 비로소 음악적 자존심을 회복했다. 특히 이앨범의 Eric Clapton과 대비되는 Amused To Death앨범의 Jeff Beck의 연주를 비교해서 듣는 것도 또다른 재미를 줄듯하다.


 
Roger Waters - 4:41AM (Sexual Revolution)

2012년 3월 13일 화요일

Yngwie Malmsteen - Rising Force


바로크메탈의 혁명가이자 네오클래시컬 기타주자 중 가장 중요한 인물인 잉위맘스틴의 첫번째 앨범이다. 이미 Alcatrazz에서 실력을 인정받은바 있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과 천재성을 발휘한 앨범은 Rising Force부터이다. 클래시컬한 곡전개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도 엄청난 속주와 테크닉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도 감성의 코드를 놓치지 않는 연주는 본인이 말했듯이 기교를 위한 기교가 아니라 속주의 목적이 그루브를 살리기위한 수단임을 증명한다. 네오클래시컬 기타를 추구하는 이들이 한번쯤 카피하는 곡인 "Far Beyond The Sun"에서 잉위의 기타와 Jens Johanson이 주고받는 키보드연주는 기가막히다. 잉위 맘스틴 이후에도 토니 메칼파인, 비니 무어, 크리스 임펠리테리, 폴 길버트, 마티 프리드만 등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등장하지만 현대에서 바로크메탈을 대중화 시키고 완성시킨 공은 그에게 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후의 앨범들이 이 앨범을 뛰어넘지 못한 것은 좀 아쉽긴 하지만.

 

Yngwie Malmsteen - Far Beyond The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