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30일 화요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이영호 - 이성은 에이스 결정전

신한은행 프로리그 5R 5주차 경기(090630).

삼성전자와 KT의 플레이오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일전.

삼성의 김가을 감독이 오늘 의외의 엔트리를 들고나와서 삼성이 플레이오프 포기한거냐는 비아냥을 들었지만 무난한 3:0 셧아웃이 아니라 에결(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피말리는 접전이었다.

특히 KT가 세트스코어 2:0으로 리드하고 있는상황에서 박찬수(Z) 출전, 삼성의 박동수(T)를 무난하게 바르리라 예상했는데 의외로 박동수의 사이언스 베슬의 이레데이트에 뮤탈이 다수 잡히면서 박동수의 타이밍 러시에 밀려 지지. 역시 기세안좋은 찬스막 ㅠㅠ

이후 차기 육룡급의 강력한 프로토스 우정호도 의외로 차명환(Z)에게 발리고... 승부는 원점.

 에이스결정전에서 KT가 꺼내든 카드는 많은 사람이 예상한대로 꼼딩(소년가장ㅜㅜ)이영호, 삼성의 카드는 이성은(엥, 끝까지 김가을 감독은 무리수를 쓴다. 설마 진짜 플옵포기?? 응?). 상대전적에서도 이영호를 앞서고 있고 예전에 잘할때 테테전의 최강자로 군림했던건 알겠다만, 그건 이성은이 잘할때 얘기고 요즘 경기력이 막장이라서 이영호가 한참이나 우위인 터였다.

 

이어지는 내용

 

왠만하면 스타리그 이야기 포스팅 안하는데 이경기는 정말 너무 명경기.

e스포츠의 매력 -> 정말 말도 안되는 역전경기가 가끔 나옴. ㅋ

지금 포모스 마비. ㅎㄷㄷ

 

 

2009년 6월 24일 수요일

서태지8집 발매, 책 당첨 ^^

1. 어제 점심시간에 볼일있어서 잠시 차를 타고 나가다가 CBS 대구 방송국의 라디오 프로그램 "나의 기쁨 나의 찬양"을 듣게 되었다. 그중에 SFC 정진경 간사님(예전에 대구에서 교회다닐때 함께 청년회에서 신앙생활 했었는데 요즘 라디오에 책소개 하러 나오시고 깜짝 놀람. 행님~~ ㅋ^^)의 "책을 배달해 드립니다" 라는 코너가 있었는데 거기서 퀴즈 풀어서 당첨되었다. 무지 쉬운 문제였지만 번개같은 스피드로 문자를 보낸 것이 주효 한듯.
아침에 출근길에 클래식FM "출발 FM과 함께"에 퀴즈 코너가 있는데 거기는 줄창 보내도 작년에 음반 1장 받은게 전부인데 올해 이런 경사가 또 생기다니 너무 감동적이다. ㅠㅠ
CBS FM 사랑해요 ~ ^^
책보낼 주소랑 이름 문자달라해서 보내줬으니깐 이번주 안으로는 올것 같다. 공짜 선물은 언제나 즐겁다.

2. 놀라운 소식을 알게되었다. 7월 1일날 서태지의 정규 8집 앨범이 발매된다. 오늘 문자가 왔다. "태초의 소리를 기억하는가? 서태지 8집 정규음반 090701발매". 보아하니 끝까지 네이쳐 파운드를 내세운 홍보전략으로 밀어부칠 모양. 시부야사운드 비스무리한게 이게 무슨 네이쳐 파운드 냐며 욕 좀 많이 먹었는데, 넘이야 뭐라던 일관되게 초지일관 처음말했던 것 그대로 밀어부치는게 가상하여 쫌 훌륭하다 싶다.
모아이 보다 대단한 곡이 많이 들어있었음 좋겠다. 근데 이때쯤이면 여기저기서 예약받고 그래야 되는데 알라딘에가도 인터넷 교보문고에 가도 별 반응이 없네. 벌써 서태지 약발 다한거?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은 6월 27일날 대구스타디움에서 서태지밴드 전국순회공연을 한다는 것. 우울하다. 이번에도 못가겠구나. 대구에서 서태지 공연하면 꼭 간다고 다짐에 다짐을 했건만, 이번에도 어쩔 수 없이 못가게 되었다. 슬프네. ㅠㅠ
내 평생 소원은 언제 이루어 질꼬... ㅠㅠ

2009년 6월 18일 목요일

Andy Timmons - Super 70's Cover(Played by 이민우)

지산과 펜타포트를 포기한 마당인지라 뭔가 아쉬움이 남아 록에 대한 동영상을 찾다가 다음(Daum)에서 윌로우기타 웍스 동영상을 발견하게 되었다. Willow기타? 첨들어 보는 브랜드인데, 알고보니 국내 전문 커스텀 기타 메이커이다.

예전에는 콜트정도(내가 가진 두번째 기타였다. 첫번째 기타는 Steinberger였다)가 괜챦고 평이 좋았는데 요즘은 Dame이나 Uno랑 Swing도 괜챦다고 하더라.

핵심은 기타가 아니라 그 동영상에 나온 곡이 너무도 멋졌다 라는것. 찾아보니 이곡은 Andy Timmons의 Super 70's라는 곡이었는데 예전에 고스락에서 기타를 쳤던 이민우가 Willows의 기타로 연주했다.

Andy Timmons! 이 양반 예전에 Danger Danger에서 활동했던 기타리스트였다. 아주 옛날 팝메틀 밴드 라니~ 추억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고등학교때인가? Winger나 Warrant노래 녹음해서 듣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내 사랑은 Stryper였지만 ^^

 

 

Super 70's도 훌륭하지만 감성적인 멜로디가 발군인 "Cry For You"도 좋다. 기타의 숨은 고수를 한명 발견했으니 앨범을 사야될까나? 근데, 국내에서는 재고가 없어서 일단은 보류. ^^

 

펼치기.

2009년 6월 15일 월요일

비틀즈 박스셋 9월 발매예정

비틀즈 리마스터링 박스셋이 9월 9일 전세계에 동시에 발매될 예정이다.

12장의 오리지널 영국앨범 + "Magical Mystery Tour" + "Past Masters" Vol. I과 Vol.II를 한 세트로 묶은 합본의 14종 16 CD의 구성으로 디지팩 박스셋으로 발매되고, 콜렉터들을 위한 모노 박스셋도 발매가 된다.

아직까지 예약은 받지 않고 있는데, 9월달을 위해 총알 장전하는 비틀즈 팬들 숱하게 될 듯...

 

 

집에 비틀즈 CD는 한장도 없는데 지를려고 해도 능력이 안될것 같다. ㅋ 환율따지면 30만원대는 될듯하다. 박스셋까지는 아니더라도 5대 명반(페퍼상사, 에비로드, 화이트앨범, 러버소울, 리볼버) 이나 이번에 리마스터링 버젼으로 구매해야 될듯.

 

더보기

2009년 6월 11일 목요일

영화 [마더] - 불편한 진실?

영화 [마더]와 봉준호감독의 전작 [살인의 추억]-[괴물]이 공통적으로 포함하는 것은 한국사회의 부조리와 시대의 암울함에 대한 정서다. 봉준호 감독이 [살인의 추억]에서 "당시 시대가 살인범보다 더 악했기 때문에 살인범을 잡을 수 없었다"라고 말한 것 처럼, 그의 영화는 일관되게 한국사회의 부끄러운 치부에 메스를 들이대고 있다.

영화 [마더]도 다르지 않다. 비록 모정이 빚은 비극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여전히 감독은 돈만 밝히고 정의감 없는 변호사들의 모습과 지식인들의(교수들) 비도덕성을 실날하게 꼬집고 있다.

영화의 플롯은 단순하지만 그 층위는 주인공 혜자의 믿음과 유일한 목격자인 노인의 목격담중 관객이 누구의 말을 신뢰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계속스포일러 포함

2009년 6월 9일 화요일

팜포에콰도르 퍼플 칠리웜사냥 동영상

타란들은 각 종별로 특성이 각각 다르긴 하지만(하프로 펠마:타이 타이거류의 가장 큰 특징이 악마라 불릴정도의 공격성과 잔혹성이라면) 팜포류의 가장 큰 특징이 먹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다른 예민한 종처럼 거식하는 경우도 거의 없으며 유체때의 크기도 상당히 크고 성장속도도 빠르고 대형종이다.

예전부터 키우던 화니 못지않게 엄청난 먹성이다. 유체때 화니는 먹이를 안먹을 경우도 간혹 있었는데 이녀석은 식사를 건너뛰는걸 한번도 보지 못했다.

 

 

간혹 사육장을 건들때는 화니처럼 털을 날린다. 성깔도 좀 있다. ㅠㅠ

 

동영상 더보기고양이초롱이의 만행

2009년 6월 3일 수요일

PD수첩 다시보기, 서울대교수 시국선언

얼마전에 방영된 PD수첩 [봉쇄된 광장, 연행되는 인권]을 보며 한숨이 "푹" 나왔다.

이걸 보면 정부가 얼마나 소통에 대해 관심없는지 단번에 알수있다. 정말 무서운 공안정국이다. 선배가 집회장소에서 연행되는 것을 항의하던 여고생이 연행되고, 일본인 관광객이 폭행당하고 경찰서로 잡혀가는 시국인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로 서울대, 중앙대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는 목소리다. "미디어 관련법안"의 강행처리를 비판하고, 언론의 자유,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말하며, 중앙대 교수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직접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물론 이명박 대통령이 사과할리는 만무 하지만... 얼마전 담화에 자기가 잘못했던것은 반성않고 쏙 빼먹어버리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라고 하셨던 대인배가 아니신가 말이다. 사과할거면 그때 했겠지.

앞으로 다른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라 한다. 반MB로 국민들이 대동단결 하고 있다. 오죽하면 "뉴 민주당 플랜"이라는 썰렁한 비젼을 제시한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앞지르냐는 말이다. "뉴 민주당 플랜"은 앞으로도 민주당은 삽질을 계속하겠습니다~ 라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정말 지겹다 "경제성장을 만능이라고 생각하는 신자유주의".

요즘 뉴스만 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가슴이 먹먹하다.

 

짤방은 인터넷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시고 계시는 "사무라이 조" 형님. 시민을 위해 장봉을 휘두르시는 "당신은 대인배요 용자!"

 

로이터기사에 실리면서 국위선양하신 조 형님.

 

부끄럽다

버미즈 브라운 칠리웜 사냥 동영상

 

버미즈 브라운을 입양한지 4개월 정도(올해 1월 22일 입양) 지났다. 처음 데려와서 피클통에서 키우다가 PS케이지로 사육환경을 바꿔줄려고 버미즈를 꺼내던 와중 이녀석이 탈출을해서 정말 어렵게 잡은 기억이 난다. 그때 얼마나 떨리던지.

옷방으로 녀석이 튀어 갔는데, 옷장 밑으로 들어가면 정말 답이 없는 상황이었다. 가까스로 잡아서 PS케이지에 넣기까지 가슴이 엄청나게 도리질 칠때의 그 긴장감이란 ㅠㅠ

이제는 제법 사육장 환경에 적응을 해서 녀석의 장기인 거미줄도 치고, 칠리웜도 곳잘 먹는다. 이녀석 같이 거미줄을 많이 치는 종의 장점이라면 뭐니뭐니 해도 전광석화 같은 빠른 사냥을 볼 수 있다는 점일게다. 오픈된 키퍼환경에서 자라는 배회성 타란이 그냥 보이는 곳에서 재미없게 사냥하는 반면, 버미즈 브라운같은 거미줄을 치고 숨어있는 종은 웜이나 귀뚤이를 던져주면 먹이들이 거미줄에 걸리고 발버둥칠때 거미줄의 진동을 느끼고 상황을 예의 살핀후(한5분여 정도 이것도 물론 개체에 따라 다르겠지만) 거미줄 밖으로 나와서 먹잇감을 사냥한다.

이 일련의 과정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며 생명의 신비를 느끼기도 하고, 타란의 야성을 느끼기도 한다. 타란을 키우는 매력은 단연 이런 먹잇감 사냥모습을 볼수 있다는 것이다.

화니는 여전히 괴물같은 먹성을 자랑하고 골덴니도 반응이 좋은데, 스레와 팜포의 사냥모습을 볼수없어서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