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3일 수요일

버미즈 브라운 칠리웜 사냥 동영상

 

버미즈 브라운을 입양한지 4개월 정도(올해 1월 22일 입양) 지났다. 처음 데려와서 피클통에서 키우다가 PS케이지로 사육환경을 바꿔줄려고 버미즈를 꺼내던 와중 이녀석이 탈출을해서 정말 어렵게 잡은 기억이 난다. 그때 얼마나 떨리던지.

옷방으로 녀석이 튀어 갔는데, 옷장 밑으로 들어가면 정말 답이 없는 상황이었다. 가까스로 잡아서 PS케이지에 넣기까지 가슴이 엄청나게 도리질 칠때의 그 긴장감이란 ㅠㅠ

이제는 제법 사육장 환경에 적응을 해서 녀석의 장기인 거미줄도 치고, 칠리웜도 곳잘 먹는다. 이녀석 같이 거미줄을 많이 치는 종의 장점이라면 뭐니뭐니 해도 전광석화 같은 빠른 사냥을 볼 수 있다는 점일게다. 오픈된 키퍼환경에서 자라는 배회성 타란이 그냥 보이는 곳에서 재미없게 사냥하는 반면, 버미즈 브라운같은 거미줄을 치고 숨어있는 종은 웜이나 귀뚤이를 던져주면 먹이들이 거미줄에 걸리고 발버둥칠때 거미줄의 진동을 느끼고 상황을 예의 살핀후(한5분여 정도 이것도 물론 개체에 따라 다르겠지만) 거미줄 밖으로 나와서 먹잇감을 사냥한다.

이 일련의 과정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며 생명의 신비를 느끼기도 하고, 타란의 야성을 느끼기도 한다. 타란을 키우는 매력은 단연 이런 먹잇감 사냥모습을 볼수 있다는 것이다.

화니는 여전히 괴물같은 먹성을 자랑하고 골덴니도 반응이 좋은데, 스레와 팜포의 사냥모습을 볼수없어서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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