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30일 금요일

골덴니 피딩 실패 ㅋㅋㅋ

골덴니가 스트레스를 받는지 슈밀을 줬으나 먹지 않았다 조금 더 기다렸다 줘야겠다 낼 주면 먹을래나??

2011년 8월 10일 수요일

Top 밴드


Top밴드라는 프로그램 광고가 나오길래, 기대하고 1회를 잠깐 시청했는데 성우들로 구성된 직장인 밴드들이 나왔다. 그래서 아, 이 프로그램 직장인밴드들만 선발해서 하는 프로그램이구나 하고 방송을 거의 안봤는데 얼마전 "아이씨 사이다"와 "브로큰 발렌타인"이 나오는 걸 보고 이거 정말 재미있는걸? 하고 생각했다.
이후 6월분 방송부터 챙겨보면서 "게이트 플라워즈", "POE"의 노래를 들으며 "우리나라에도 이런 밴드가 있었구나"하고 감탄하고, 이후 이들의 EP앨범도 구입했다.
다행인것은 TOXIC도 앨범이 나왔으면 샀을 것인데 앨범이 낸적이 없어서 돈은 굳었다. 그나 저나 탑밴드를 보면서 생각되는게 우리나라에 정말 숨은고수들이 많긴 많더라.
탑밴드의 두 기둥은 실력으로 보나 이력으로 보나 게이트 플라워즈와 브로큰 발렌타인이다. 게이트 플라워즈는 2011년 한국대중음악 시상식에서 2011년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고, 브로큰 발렌타인은 2008년 월드 아시안 비트라는 아마추어 밴드 경연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경력이 있는 고수이다. 특히 게이트 플라워즈는 아마츄어 선발대회에 나선 프로같은 느낌이다. 자신의 색이 분명하고 신대철의 말마따나 뼛속까지 록 밴드로서의 정체성도 지녔다. 물론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는건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예선에서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를 편곡한 걸 듣고 소름이 돋았다. 어떤 노래를 줘도 자신의 색으로 덧입힐줄 아는 진짜 록 밴드가 바로 "게이트 플라워즈"란 생각이다.
브로큰 발렌타인도 잘하긴 잘하는데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다. ㅎ


지난 신대철조 조별경연 초등학생들 앞에서 노래해서 긍정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라는 미션에서의 게이트 플라워즈의 선곡 "악어떼" ㅎㅎ 그로울링 보컬로 동요를 둠메탈 분위기로 편곡했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 앞에서 공연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무서워하는게 보였다. 보컬 박근홍이 남방 뒤집어 쓰고 "정글 숲을 기어서 가자" 할때 뒤집어 졌음.
나도 이 동요 지용이 한테 많이 불러주는데 이렇게 무서운 곡이었다니. 탑밴드 보고 첨 알았다.
개인적으로 스티브 바이 Flexable 앨범의 재기넘치는 우주적 사운드의 곡을 선택해 연주했으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다. 근데 게이트 플라워즈의 분위기랑 좀 안 맞는거 같기도 하고... 실지로 어느 칼럼에 애들이 스티브 바이의 Flexable 연주를 듣고 정말 좋아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사실 탑밴드에서 게이트 플라워즈 보고 이들이 2011년 한국대중음악상 신인부분 수상자라는 사실을 첨 알았다. 이런 밴드가 있다는걸 알고 정말 깜짝놀랐다. 70년대의 끈끈한 블루스를 기반으로한 록 기타에 절규하는 보컬이 인상적이다.
출연전부터 팬들로 부터 갑론을박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과연 이런 경력의 밴드가 아마추어 밴드경연 성격을 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것이 합당한가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이에대해 보컬리스트 박근홍씨의 글이 블로그에 개제되어있다. 게이트 플라워즈 탑밴드 출연에 대한 변명
박근홍씨의 말에 의하면 여러가지 반대의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은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는 것이다.
일단 들려주고 좋고 싫음은 청자의 몫이고 그 기회를 얻고 싶다는 절실함이 글에서 묻어나온다.
그래서 나도 제작진이 문제 없음으로 평가한 이상 게이트 플라워즈의 출연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프로그램의 성격이 숨은 밴드를 대중에게 알리는 것이니까...


내가 이들에게 매력을 느끼는 건 뭐니해도 그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적 태도와 고집을 읽을 수 있어서다. 그 어떤 노래도 자신의 노래로 만들 수 있는 밴드가 게이트 플라워즈다.


밴드 POE의 노래도 인상적이었다. 이런 슈게이징 팝밴드가 우리나라에도 있었다니... 특히 리더 "물렁곈"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중. ㅎ

 


 AXIS인가 그럴거다. 노래는 개인적인 취향이 아니다만 보컬이 참 잘생겼다.

근데 이상하게 탑밴드를 보고나서 나가수를 안보게 되었다.

2011년 8월 7일 일요일

Mr. Bungle




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어쩌면 국내에서 Mr. Bungle 앨범을 가장 먼저 접한게 바로 본인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증명할 수는 없지만... 사람들이 마이클 패튼이 누군지도 모를때 Mr. Bungle을 접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당시 이 밴드를 소개했던 후임의 전언에 따르면 이들은 직접 악기를 제작해서 연주했다고 한다. 펑키하고 사이키델릭하면서도 얼터너티브 하기도 한것이 때때로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기도 한다. 노래를 들어보면 정말 지 멋대로다. 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이 있다는거. "Stubb"을 들어보면 뮤지컬에서나 나올법한 엄청 예쁜 멜로디가 나온다. 물론 Mr. Bungle 답게 시종일간 예쁜 멜로디로 노래가 흘러가진 않지만...
앨범 전체의 곡들 거의가 변화무쌍한 템포에, 마이클 페튼의 미친듯한 보컬이 인상적인데 곡들이 익살스러우면서도 헤비하다.
상당히 재밌는 음악을 하는 친구들. 이후 마이클 패튼은 Faith No More에서 활동을 병행하고, Mr. Bungle은 사실상 해체상태에 이른다.
아쉽다. 이렇게 실험적이고 게다가 재미나기 까지하면서 헤비한 음악을 하는 밴드의 음반을 다시 들을수 없다니. ㅠㅠ

2011년 8월 3일 수요일

Cico - Notte



클래식과 재즈, 록을 융합시킨 독특한 사운드의 아트록 음악은 1989년 "아트록의 전도사"라 불리운 DJ, 칼럼리스트이자 수집가인 성시완씨에 의해 국내에 소개되었다. 뉴트롤즈, PFM, 라떼 에 미엘레  같은 이탈리안 아트록이 시완레코드에서 라이센스화 되면서 당시로서는 폭팔적인 인기를 끌게된다. 음악 좀 듣는다 싶은 사람들은 거의가 아트록에 빠져들었다.
1990년대 중반 IMF이후 부터 인기가 사그라들고 MP3가 보급되면서 음반을 사고 모으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사람들은 아트록 앨범에 더이상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되었다.
지금도 시완레코드에서 좋은 앨범들이 라이센스화 되어 나오고 있지만 예전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들어 아쉽다.

아트록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전위적이고 지적인 음악이지만 대중들에게 어필되는 것은 단연 서정성이다.
Formula 3의 드러머이자 보컬이었던 Cico(Tony Cico)의 이 앨범은 그의 1974년 첫 솔로앨범이다.
"La Notte"는 심야 라디오 방송을 많이 탔던 곡으로 분위기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이다.

2011년 7월 27일 수요일

Albert Collins - Ice Pickin'



뽀글머리에 흑형정도는 돼야 진짜 블루스를 할수 있는거 아니겠어? 블루스 기타리스트 중에서 약간의 변칙튜닝에 카포를 사용해서 연주하는 Albert Collins도 다른 블루스형제들과 같은 인종적 특징을 가진다. 역시 흑인의 한이 서린 구성진 블루스는 흑형들이 해야 제맛.
Blues기타리스트 3Kings (B.B King, Albert King, Freddie King) 이 세사람의 앨범도 출중하지만 블루스 기타앨범을 듣는데 지나쳐서는 안될 앨범이 바로 Albert Collins의 Ice Pickin' 앨범이다.
텔레케스터의 대표 연주자 답게 날카롭고 묵직한 힘있는 연주를 들려주는데, 특히 Ice Pick과 Cold Cold Feeling은 이 앨범의 백미!
여유롭고 싶을때는 블루스가 제격. 낼모레만 지나면 휴가구낭. ㅎ


2011년 4월 20일 수요일

디스트릭트9 단평


디스트릭트9은 SF영화지만 현실의 반영이다. 외계인을 격리하다가 사회문제가 되니깐 다른 곳으로 강제이주 시키는 것도 그렇고, 그들의 첨단 무기기술에 인간들이 탐을 내어 어떻게든 주인공 바커스를 생포해 그를 실험할려는 것도 그렇고, 자신들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서는 인권이니 뭐니 하나도 생각하지 않는 천박하고 야만적인 나라들과 기업들...
딱, 그들의 모습이 영화안에 들어있다.
소수민족에 대한 억압이 만연한 나라에 이영화를 대입하면 현실처럼 딱 맞아 떨어진다는 사실이 슬프다. 영화속 배경이 남아공이 아니라 우리나라라도 어색할 것이 없다는 사실은 더 가슴아픈 일이고.

Budgie - In For The Kill


Budgie의 In For The Kill은 1974년에 발표된 세번째 앨범이자 [Never Turn Your Back On A Friend]와 함께 명작으로 꼽히는 앨범이다.
[Never Turn Your Back On A Friend]에 Parents와 Breadfan이 있다면 이 앨범엔 In For The Kill과 Zoom Club이 있다.
전체적으로 전작과 같은 드라마틱한 곡전개, 변화무쌍한 리듬과 리프는 없지만 비교적 안정적이고 깔끔하게 정돈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그래도 Budgie답게 끈적끈적한 블루지한 사운드와 강력한 하드록 사운드는 결코 이 앨범을 쉽게 지나칠 수 없게 만든다.
이 앨범 이후로 하향곡선을 그리다가 결국 1982년 [Deliver Us From Evil]을 끝으로 해체하고 말지만 이 앨범과 [Never Back...]앨범은 록 역사에 길이 남을 앨범임에는 분명하다.

2011년 4월 12일 화요일

Guns N' Roses - Appetite For Distruction


지금이야 차(Slash)때고 포(Izzy)때고 Axl 밖에 없는 Guns N' Roses가 남았지만 이 앨범을 발표했을때의 충격이란. 섹시하고 찢어지는 Axl의 보컬과 육중하고 끈적한 Slash의 기타가 앨범 전체를 지배한다.
메머드급 데뷔앨범이며, LA메탈의 정수라고 할만한 앨범이다.
시종일간 질퍽하고 흥청망청 로큰롤을 들려줬던 이들의 본능적인 행보가 그립다. 오로지 한길 한 스타일을 고집하고 추구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가. 팬으로써 전성기는 갔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모습을 기대한다.

6 String Theory - Lee Ritenour

2011년 4월 9일 토요일

Metallica - Master Of Puppets


Black, Justice, Ride The Lightning앨범, 모두들 훌륭하긴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메탈리카는 이음반 이라고 생각한다.
Battery의 질주감, Master Of Puppets의 완급조절, Orion의 감성... 그리고 요절한 비운의 천재 Cliff Button의 존재감으로 충만한, 스래쉬 메탈의 마스터피스.

Naughty By Nature - Greatest Hits Naughty's Nicest


힙합클래식을 꼽을때 빠져서는 안될 곡이 바로 'Hip Hop Hooray'다. 그 정도로 대중적으로도 많이 알려졌고, 한번 들의면 귀에 쏙 들어오는 곡.
"Hip Hop Hooray~ Ho~ Ooh~ Ho~" 요 후렴구는 듣고 있노라면 같이 따라하게 된다능. ㅋ
Treach, Vinnie, Kay Gee 3인조 그룹으로 3명 모두 뉴저지 East Orange라는 빈민가 출신.
라임이 딱딱 떨어지고 플로우도 매끈한게 힙합 초심자 입문용으로 강추.

2011년 3월 19일 토요일

Ugly Kid Joe - Everything About You


정규음반 달랑 두장낸 밴드가 BEST앨범이라니 쪼매 낮간지럽긴 해도, 1,2집의 곡들을 충실하게 담아내긴 했다.
근데 사실 1집 America's Least Wanted의 대박 히트 후에 2집 Menace To Sobriety를 야심차게 발표했지만 잠깐 번쩍 했다가 명멸해간 수많은 락 밴드가 그러하듯 이들역시 서포모어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1,2집 싱글한장을 낸 밴드가 BEST앨범을 내는 걸 보니 소속음반사도 애지간히 돈 긁어모으기에 혈안이 됐나 보다.
2집의 실패는 갑작스런 노선변경으로 인한것인데 1집에서 재기발랄하고 통통튀는 록큰롤 사운드를 선보이다가 2집에서 갑자기 하드하게 몰아치는 음악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V.I.P같은 곡은 정말 쌈박한 곡이긴 한데 왠지 이들과 어울리지 않는 듯한 느낌.
이후 두장의 앨범을 더 발표하긴 하지만 1997년 해체했다.
그들은 이제 사라지고 없지만 "Everything About You"는 비오는 우울한 날에 기분전환하기에 정말 짱인 곡이다.
기분전환시에는 이곡이 진리다. 우왕~ ㅋ
Ugly Kid Joe - Everything About You

Gary Moore - Victims Of The Future


그가 본격적인 블루스 기타리스트로서의 길을 걷기전인 1983년 발표한 앨범이다.
Empty Rooms같은 발라드와 구 소련 KAL기 폭파사건을 주제로 한 Muder In The Skies도 있다. 파워풀한 하드록 넘버, 기타리프가 인상적인 앨범.

Gary Moore - Teenage Idol

2011년 3월 11일 금요일

Nex-5 이거 물건이네... ㅠㅠ 펜탁스 렌즈를 물릴 수 있다뉘 @.@


돈이 모이면 GF-1을 사야지 하고 맘을 굳힌건 20mm 1.7 렌즈때문이다. 이 렌즈가 상당히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때문이지. 헌데...
NEX-5엔 무려... 펜탁스 렌즈를 물릴 수 있다. @.@ K,A,는 물론 FA 렌즈 까지! 물론 NEX-PK 아답터가 필요하긴 하지만 이게 어디.
미러를 생략한 짧은 거리때문에 RF용 렌즈까지 물릴 수 있다는 사실. 지금 인터넷 쇼핑몰에선 Nex용 니콘, 캐논, M(라이카), C/Y마운트 까지 어렵쟎게 찾을 수 있다능.
근데 펜탁스 마운트는 없으. ㅠㅠ 이것들이 펜탁스 무시하는겨?



위 사진은 Super Elmar M 18mm F3.8 ASPH렌즈 장착모습. 엘마 위엄 쩌네. ㄷㄷㄷ
31Limitted렌즈 장착해도 꽤나 멋질 것 같다. 쿨럭.
"여... 여보... Nex-5 언능 사자~" "안돼!" ㅠㅠ

2011년 2월 15일 화요일

My Dying Bride - For You


My Dying Bride - For You

Gary Moore - Wild Frontier


블루스 기타리스트로 많은 사랑을 받는 Gary Moore의 1987년 앨범, Thin Lizzy의 베이시스트였던 친구 Phil Lynott에게 바치는 추모음반 성격을 띄고 있다.
The Loner는 친구를 잃은 슬픔을 절절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친구를 잃은 슬픔에 그는 반년동안이나 기타를 잡지 못했다고 한다.
Gary Moore는 우리나라에 정서에 참 잘 맞는 구슬픈 블루스 연주곡들을 많이 발표했지만 이곡 만큼 애잔한 곡도 없을듯.
듣고 있노라면 가슴이 아리아리해진다. Albert King이나 BB King처럼 완전 뼛속깊은 곳까지 블루스는 아니지만 아일랜드인이라서 그런가 한이나 슬픔의 정서를 잘 표현해낸다.

2011년 2월 8일 화요일

Royal Hunt - Paradox



덴마크 출신의 멜로딕 클레시컬 프로그래시브 메탈 밴드. Royal Hunt의 4번째 스튜디오 앨범.
프로그래시브 메탈 하면 DT(Dream Theater)나 Shadow Gallery, Magellan밖에 몰랐는데 Royal Hunt를 들으니 이건 완전 신세계다.
DT처럼 현란하진 않아도, Shadow Gallery나 Magellan처럼 70~80년대를 아우르는 고전적 사운드가 아닐지라도.
얘네들도 나름대로 개성있는 음악을 가지고 있더라. 특히 프로그래시브 하면서도 클레시컬 한거. 복잡한듯 하면서도 깔끔한 음악이 인상적이다. 북유럽 특유의 감성적인 정서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멜로디가 애잔하고 선이 곱다.
약간은 고전적인 삘이 나기도 하고 코러스도 인상적이고 건반악기도 잘 사용하는듯.


요즘 다소 덜 알려진 숨은 고수들의 음반을 찾아듣는데(Rage, Royal Hunt, Annihilator등) 참, 세상에는 들을 음악이 많구나~ 하고 느끼게된다. ㅎㅎ

2011년 2월 7일 월요일


15세 가량의 어린나이에 데뷔해서 Edguy, Avantasia로 활동해 온 토비아스 사멧에게 사람들은 천재 라는 수식어를 갖다 붙인다. 이것은 그가 두가지 활동을(Avantasia, Edguy)병행 하면서도 지칠줄 모르는 창작력으로 훌륭한 음악들을 쏟아냈기 때문일 것이다.

Hellfire Club은 Mandrake와 함께 Edguy 앨범 중에 단연 돋보이는 명반인데 초창기 Edguy의 에픽적 스타일의 모습과는 달리 보다 정통 헤비메탈로 회귀한 모습이다.
귀에 쏙쏙 들어박히는 인상적인 멜로디에 호쾌한 보컬은 여전하지만 보다 응집력있고 파워있는 리프를 선보이며 자신들은 그저 스피드로 끝장내는 밴드만은 아니다라고 항변한다.
Mysteria와 King Of Fools는 킬링트랙이고, 잔잔한 분위기의 The Spirit Will Remain도 좋다.
Forever를 들어보면 아~ 이 친구들 감성적이기도 하구나 느끼게 될것.


Edguy - King Of Fools

2011년 1월 31일 월요일

Rage - Trapped!


독일의 스래쉬메탈 밴드 Rage.
20년 넘는 세월동안 한결같이 스래쉬 메탈만 고집해온 이들은 강력한 리프와 유려한 멜로디를 무기로 한다.
묵직하고 강력한 리프의 Metallica와 다소 신경질적인 사운드에 화려한 기타 사운드의 Megadeth와는 달리 고전적인 분위기의 곡에 쌈박한 기타리프, 파워메탈을 연상시키는 멜로디를 결합시켰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가 반짝! 하고 사라지는 밴드가 아니라 20년이상 한결같이 정도를 걸어온 밴드 답게 우직하고도 묵직한 노래들을 들려준다.
비록 많은 박수와 엄청난 인기몰이를 한 밴드는 아니지만 저력이 있고, 고집이 있고, 색깔이 있는 Rage.
"Enough Is Enough"같은 킬링트랙도 있고 오케스트레이션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Baby, I'm Your Nightmare"도 훌륭하다.

Rage - Enough Is Enough

2011년 1월 29일 토요일

메써드(Method) - Existence to Nonexistence

국내 스래쉬 메탈 밴드는 멍키헤드, 크래쉬, 사혼, 디아블로 등이 있다.
그러나 크래쉬나 디아블로 빼고 다른밴드는  좀체 활동을 살펴볼 수 없다. 여전히 나는 바세린(데스이긴 하지만 ㅋ)이 짱이라고 생각하지만 최근에 눈여겨 보는 밴드가 있는데 Method가 바로 그들.
정규 2집까지 발표했는데, 실력이 심상치가 않다. "New Wave of Thrash Metal"이란는 표어를 내걸고 스래쉬 메탈의 새로운 방법론(Method)을 추구한다고 해서 Method라는데 멜로디도 깔끔하고 Groove도 좋코 캬!~
언젠가 먹고 말테야!~ 아니 아니 사고 말테야 ㅋ ^^




Alex Lein : Vocals, Jae Ha : Lead Guitars, Hag's : Guitars, Hyo Won : Bass, Jung Ho : Drums

2011년 1월 28일 금요일

가지고 싶은 카메라 - T3, TC-1, DP2

유일하게 디카중에 가지고 싶은녀석. 불편한 인터페이스, 느린 AF, 단렌즈. 이러한 불편함을 상쇄시키는 것이 바로 포베온 센서의 위력. 뛰어난 화질만으로 모든것이 용서 되는 카메라.
중고가격 많이 떨어졌다. 더 떨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램. ㅋ
 
이녀석은 찍으면 잘나오는 녀석이다. 장담한다. 내가 이녀석을 2년인가 3년인가 사용했으니까. 특히 슬라이드 필름끼워놓고 찍으면 우왕!~ 정말 놀랍다. 집에 카메라 다 도둑맞으면서 잃어버리지만 않았어도 평생 가지고 가고 싶었던 녀석이다.
희안하게도 세월이 꽤나 지났는데도 중고 가격이 정말 떨어지지 않는다. 언젠가 다시 살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바램. ㅠㅠ
Carl Zeiss Sonnar 렌즈의 위엄은 사용해보지 않았으면 말을 말어. ㅋ

28mm 광각 게다가 G-Rokkor렌즈. 이녀석도 좋은 렌즈때문에 유명한 녀석이다. 렌즈 옆에 붙어있는 수동 조리개 또한 멋스럽다.
사진 전문가들도 이 카메라 많이 사용한다. T3도 마찬가지지만. 스냅촬영 풍경촬영할때 이만한 녀석이 없다.
물론 이녀석도 가격이 필름카메라 주제에 지독히도 안떨어진다. 펜탁스 최상위 AF기종 MZ-S바디가 50만원 후반대에 거래되는 사실을 감안하면 그저 신기할 따름.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얘기 겠지만 뭐. ㅋ

이모든 얘기가 그냥 단지 바램일 뿐이고, 현실은 집에 가끔씩 먹통되는 GRD를 고쳐야 한다. ㅋ
수리비 얼마나 나올까 ㅠㅠ 걱정이 이만저만. ㅠㅠ

지산벨리 락페스티발 라인업 발표!

Massive Attack, Pet Shop Boys, MUSE! 올해도 지산의 라인업은 막강하다. 작년에 펜타와 맞불 경쟁에서도 라인업은 지산의 완승! 이었는데, 올해도 알차네. ㅋ
국내 밴드 라인업에서는 펜타에 많이 밀린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올해는 갤럭시 익스프레스, 3호선 버터플라이 만으로도 엄청난 중량감이다.
내가 좋아하는 스키조도 나오고 ㅎㅎ




펜타포트는 아직까지 라인업은 안나오고 공식트위터에서 열심히 라인업 퀴즈내고 선물 주고 있다 ㅋ 다행이도 올해는 7/23~7/25일이니 지산과 날짜는 안겹친다. 올해 락 팬들은 경사났네.
펜타, 지산 둘다 가는 팬들도 많을 듯.



두 페스티발 모두 성공적으로 잘 마치길~ 선의의 경쟁으로 공연문화가 많이 발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근데 나는 올해도 펜타,지산은 꿈도 못꿀듯. 용용이가 커서 락음악을 좋아하면 같이 갈수나 있을까? ㅠㅠ

2011년 1월 27일 목요일

용용 태어난지 70일

용용이가 이제 태어난지 70일이 훌쩍 지났다. 유두혼동이 와서인지 혼합수유를 하다가 분유병을 잘 안빨려고 그래서 요즘은 모유위주로 먹이고 있는데 이녀석이 분유병 빨던 버릇으로 모유를 빨면서 안나온다고 짜증을 내고있다.
그러다가 잠이들때면 모유를 타서 먹이면 100~120ml정도는 먹는다. 모유먹는 방법을 체득해서 완모하길 바라고 있지만 아직은 어떨지 모르겠다.
집에 냥이가 두마리나 되는지라 아토피도 안생겼으면 좋겠고, 알레르기도 없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말 하드한 환경에 노출되어서 생활 하고 있는 애기가 건강하게 잘 자라줬으면 하는 바램도.

 
요즘은 엄마, 아빠를 보고 눈 초점을 좀 맞추는거 같다. 용용이 자리에는 언제나 고양이 털이 붙어있어서 좀 미안하다. 접때 남영이모 왔을때 용용이가 불쌍하다 그랬다. ㅠㅠ 흑 어떡하니 ㅠㅠ



애기 키우는데 쾌적한 환경을 만들지 못하 이유에는 이 녀석 탓이 크다. ^^ 별이.
초롱이는 얌전한데 별이는 오만 저지래를 다 하고 다닌다. 특히 애기 누우라고 자리를 깔아놓으면 자기가 가서 턱 하니 앉고선 잠을 잔다. ㅋ
저렇게 인형을 안고 자는 신기한 냥이 이긴 하지만 아내와 나는 요즘 이녀석 때문에 힘들다.
그치만 미워할 수는 없는 녀석.

 

사인반 - 닥터코어 911, 백건우

예전에 그러니까 대학시절이었던 것 같다. 이들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이었고 나는 이들의 광팬이 되었다.
어느정도냐면 공연은 빠짐없이 쫓아 다니며 봐왔을 정도니까 ^^(광팬은 아닌가? ^^)





 닥터코어911의 야심찬 정규1집 비정산조 전면 커버아트웍. 심플하고 강렬하고 멋진 이미지다. ㅋ



앨범속지 아트웍도 멋진데 거기다가 내가 공연갔다가 싸인을 받았었다. 이날 수업끝나고 부리나케 행사있는 곳으로 갔는데 노래는 다 하고 무대밑에서 몇몇 그들을 아는 팬들에게 싸인을 해주고 있었었다. 그때 받았는데 이 싸인은 답십리안(안성훈)이 서태지 밴드로 빠져나간 후 후임으로 들어온 기타리스트에게 받은 싸인이다(이름은 잘 기억이 안남)



랩퍼 지루에게 받은 싸인을 뒷면에 그냥 끼워 넣음 ^^



디아파종 상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가브리엘 포레 소품집 앨범.


 

이 앨범도 피아노 리사이틀 후 싸인회가 있었는데 오래동안 기다리다가 받았다. 얼마나 기쁘던지...
이후 아내와 한번 베토벤 소나타 연주할때 한번 가고(결혼하기 전에) 그 후에도 한번 갈려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그게 잘 안됀다. ㅋ




많은 앨범중에 싸인반은 이 두장. 곧 한장이 생기긴 하겠지만... ^^ 그래서 더 소중하다. ^^ 

2011년 1월 26일 수요일

어둠이 빛을 이겨 본 적이 없다


천주교에서 4대강 심판 선언을 한 후 [한나라당 낙선 운동]을 하겠다고 선언 하였다. 역시 천주교 답다.
여기서 천주교 답다 라는 말은 긍정적인 의미이다.
예전에 교회 전도사님이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개신교는 100주년 기념행사를 빌리그래험 목사를 초청해서 엄청 큰 부흥집회를 한 것에 반해 천주교는 200주년 기념으로 맹인들에게 개안 수술을 했다" 이때 부터 하나님이 천주교회를 축복하기 시작했다 라고 했다. 일견 근거가 있는 말인 것이 실제로 이 시점인 1980년대를 기점으로 천주교의 신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통계도 있다.(1980년대를 기점으로 천주교는 신자가 76%가량 성장했지만 개신교는 36%감소했다.)
사실 종교의 정치참여가 옳으냐 그르냐 하는 것은 아주 해묵은 논쟁이다.
 교회에서 복음은 진리이기 때문에 다른 가치와 충돌한다고 가르친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은 거룩하기 때문에 세상의 뜻과 구별된다고 얘기한다.
그렇다면 복음과 이 세상은 관계가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뜻은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이 땅에서 실현되고 있다.
생태문제, 즉 자연과 생명을 죽이는 것이 옳은가 살리는 것이 옳은가 란 문제는 옳고 그름이 분명한 일이다. 하나님의 뜻이 개발에 의해 생명이 희생되는 것은 아닐테다.
그렇다면 종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정치 문제를 떠나 생명과 참 가치를 지켜내는데에 앞장서야 한다.
물론 개신교가 뒷짐만 지고 있는건 아니다. 대한성공회 대성당에서 개신교 4대강 지키기 연합예배가 있기도 했었고, 복음주의권 15개단체가 4대강 반대성명도 발표하였다.
하지만 소위 영향력있는 대형교회들은 모두 하나같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점이 아쉽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키고 청지기로써의 책무를 다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마땅한 책임이다.


서울 명동성당 입구에서 '4대강 사업중단을 촉구하는 선언을 하고 있는 사제, 수도자들. 출처: http://www.viewsnnews.com

TEAC LP-R500

TEAC LP-R500이다. 최신형으로 LP-R550이 나와있긴 하지만, 국내에서 잘 볼수 있는 모델은 이 모델.
LP도 들을 수 있고, CD도 들을수 있고, 보다 매력적인 것은. 무려 LP를 CD에 녹음 할수있는 컨버터 라는 사실이다. 우왕~
일단 Must Have 아이템 이긴 한데, 실현 가능성은 아직 없다.
ㅋㅋ


집에 자리 많이 차지하는 미니컴퍼넌트 하나 있는데 그거 치우고 이거 하나 있으면 딱이다 싶다. ^^

2011년 1월 25일 화요일

Edguy, Rage, Royal Hunt, Slayer

 아반타시아의 앨범이 근래에 한창 이슈가 되고 있고 하도 "토비아스 사멧" 하길래 한번 들어볼 요량으로 주문했다. Edguy의 앨범중에 Mandrake와 함께 명작으로 꼽는 Hellfire Club.

스래쉬 밴드중에 상당히 저평가 받고 있지만 아는사람들은 아는 Rage. 독일 스래쉬의 저력이 어떤지 들어보자.

 북유럽 네오 클레시컬 멜로딕 프로그래시브 밴드 Royal Hunt의 앨범 Paradox.




slayer앨범들 중에서 거의 똥반 취급받고 잇는 Dvine Intervention 하지만 나는 이 앨범의 "Dvine Intervention"을 정말 좋아한다. 그 수많은 메탈곡들중에 열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폴 구스타포 욕하지마라. 나름 이 앨범에서 선전했다. 데이브 룸바르도 라는 괴물 드러머의 후임으로 들어온게  불행이라면 불행이지.

Reign In Blood - South Of Heaven - Seasons In The Abyss 슬레이어의 3대명반으로 일컽는 앨범들이다. Reign In Blood가 워낙 탁월해서 그렇지 Slayer앨범들 중에 대충 긁어대는 앨범은 없다.
형님들 계속 해서 짱 드셈!

모두 중고로 구입. 요즘 중고반을 많이 산다. 새로운 좋은 밴드들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탓도 있고... 아니 엄밀히 말하지면 새로운 음악을 찾아 들을 만큼 여유롭지도 못하고 또 게을러 졌다고나 할까.
아직까지는 지나간 음반들을 찾아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2011년 1월 24일 월요일

별이와 초롱이

 
우리집의 말썽꾸러기 별이다.
요즘들어 더 말썽을 많이 부리는데, 아내와 나는 이녀석 때문에 가끔 너무 힘들다.
특히 애기를 안고 있을때 사고를 치면 어떻게 손쓸 도리가 없다.
애기때문에 구입한 소파를 일주일도 안돼 스크래쳐처럼 긁어나서 만신창이가 됐고, 집안에 오만 새로운 물건은 다 한번씩 건드려 보거나 입에 가져다 가서 치우기 바쁘다.
이녀석은 특히 물을 좋아하는데(목욕시킬때 빼고) 물이 담긴 컵이 있으면 물을 먹어보고 컵에 물이 조금만 차있어서 입에 못댈때는 컵을 엎어버리는 영특함을 지녔다.
문제는 그 다음인데 엎어진 물을 입에도 안댄다는 것. ㅠㅠ 그럴려면 왜 엎니 ㅠㅠ
이래저래 별이가 우리를 힘들게한다. 그래도 알고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니 이녀석을 미워할 수가 없다.



이녀석은 스크레쳐 위에서 자는 것을 좋아한다. 초롱이도 그렇다.



요즘 별이 때문에 못사는 녀석이 또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초롱이. ㅋ
초롱이가 창가에서 밖을 바라보고 있으면 별이가 와서 창가에 앉고, 의자에 않아서 있으면 또 별이가 의자에 앉을려고 한다. 즉 초롱이가 하는 것은 별이가 다 할려고 한다는것. 그래서 둘의 다툼이 시작되는데 결국 초롱이는 별이한테 자리를 양보하는 식이다.



그래도 별이가 앙양거릴때면 걱정이 돼서 달려오는 녀석을 보면 천상 보모냥이구나 싶다.
초롱아 별이랑 앞으로도 잘 지내~ ^^
 

허트 로커 - 전쟁영화 같지 않은 전쟁영화



블랙호크 다운이나 플레툰, 지옥의 묵시록, 디어헌터 같은 전쟁영화와 허트로커는 질감이 다르다.
총알과 폭음이 난무하는 그런 전장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탁월한 심리 묘사를 통해 전쟁속의 고뇌하는 한 인간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허트 로커의 이라크는 다른 영화의 전장에 비해 조용하다.
이부분이 일반적인 전쟁영화 들과 허트 로커가 비교되는 지점이다.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전쟁 보다는 EOD팀의 폭발물 제거 전문가 윌리엄 제임스 중사의 시점으로 전쟁이 주는 폐해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전쟁이 사람을 얼마나 파괴하고 몰락시키는 가를...
핸드핼드 카메라의 사용을 통해 불안한 캐릭터의 심리묘사를 밀도있게 그려냈고, 캐릭터의 심리도 섬세하고 탁월하게 그려냈다.
일반적인 쟝르 영화에 식상하고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만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