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4일 월요일

별이와 초롱이

 
우리집의 말썽꾸러기 별이다.
요즘들어 더 말썽을 많이 부리는데, 아내와 나는 이녀석 때문에 가끔 너무 힘들다.
특히 애기를 안고 있을때 사고를 치면 어떻게 손쓸 도리가 없다.
애기때문에 구입한 소파를 일주일도 안돼 스크래쳐처럼 긁어나서 만신창이가 됐고, 집안에 오만 새로운 물건은 다 한번씩 건드려 보거나 입에 가져다 가서 치우기 바쁘다.
이녀석은 특히 물을 좋아하는데(목욕시킬때 빼고) 물이 담긴 컵이 있으면 물을 먹어보고 컵에 물이 조금만 차있어서 입에 못댈때는 컵을 엎어버리는 영특함을 지녔다.
문제는 그 다음인데 엎어진 물을 입에도 안댄다는 것. ㅠㅠ 그럴려면 왜 엎니 ㅠㅠ
이래저래 별이가 우리를 힘들게한다. 그래도 알고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니 이녀석을 미워할 수가 없다.



이녀석은 스크레쳐 위에서 자는 것을 좋아한다. 초롱이도 그렇다.



요즘 별이 때문에 못사는 녀석이 또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초롱이. ㅋ
초롱이가 창가에서 밖을 바라보고 있으면 별이가 와서 창가에 앉고, 의자에 않아서 있으면 또 별이가 의자에 앉을려고 한다. 즉 초롱이가 하는 것은 별이가 다 할려고 한다는것. 그래서 둘의 다툼이 시작되는데 결국 초롱이는 별이한테 자리를 양보하는 식이다.



그래도 별이가 앙양거릴때면 걱정이 돼서 달려오는 녀석을 보면 천상 보모냥이구나 싶다.
초롱아 별이랑 앞으로도 잘 지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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