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7일 일요일

Mr. Bungle




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어쩌면 국내에서 Mr. Bungle 앨범을 가장 먼저 접한게 바로 본인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증명할 수는 없지만... 사람들이 마이클 패튼이 누군지도 모를때 Mr. Bungle을 접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당시 이 밴드를 소개했던 후임의 전언에 따르면 이들은 직접 악기를 제작해서 연주했다고 한다. 펑키하고 사이키델릭하면서도 얼터너티브 하기도 한것이 때때로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기도 한다. 노래를 들어보면 정말 지 멋대로다. 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이 있다는거. "Stubb"을 들어보면 뮤지컬에서나 나올법한 엄청 예쁜 멜로디가 나온다. 물론 Mr. Bungle 답게 시종일간 예쁜 멜로디로 노래가 흘러가진 않지만...
앨범 전체의 곡들 거의가 변화무쌍한 템포에, 마이클 페튼의 미친듯한 보컬이 인상적인데 곡들이 익살스러우면서도 헤비하다.
상당히 재밌는 음악을 하는 친구들. 이후 마이클 패튼은 Faith No More에서 활동을 병행하고, Mr. Bungle은 사실상 해체상태에 이른다.
아쉽다. 이렇게 실험적이고 게다가 재미나기 까지하면서 헤비한 음악을 하는 밴드의 음반을 다시 들을수 없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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