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9일 수요일

지만원의 실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진중권 교수 인터뷰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지만원의 문근영에 관한 악플이 연일 이슈가 되고 있다. 얼마전에 지만원씨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몇몇글들을 읽어보았는데 정말 제정신으로 쓴 글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비상식적인 글들이 부지기수였다(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글들은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 ㅠㅠ).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쓴 글이 아닌 정신병적인 과도한 집착 내지는 어떤 강박관념에 의해 쓰여진 글들 같았다. 글이 이성적이 아닌 감정적으로 지나치게 한쪽으로 쏠려있어서 지만원씨를 극우라고 말할 수 없지않나 하고 생각되었다. 이건 극우세력이라고 판단해서는 안되고 정신병리학적인 측면에서 그의 글을 접근해야 한다. 분명 지만원씨의 글은 지난 70년대 반공이데올로기에 강박적으로 결박 되어있다. 내가 임상전문가라면 그의 가족사와 개인적인 경험의 상담을 통해 그가 왜 70년대 반공이데올로기의 포로가 되어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아직까지 계속 하고있는지 밝혀낼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분명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지만원씨의 개인력과 가족력을 다 알지못하기 때문에 뭐라 말 못하겠다. 그래서 나는 지만원씨의 문근영에 대한 글이나 다른 주옥같은 발언에 대해 논리적 접근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문근영의 악플에 대해 신경안쓴다는 대인배적 자세는 분명 바른태도고 대치방법이다. 원래 정신나간 사람이 쓴 글을 가지고 똑같이 감정적으로 대처하면 똑같은 사람이 되는거니까 말이다.

 

댓글 2개:

  1. 암튼 참 세상엔 별난 사람들이 많어.

    저사람은 머 저런 글로 관심받고 싶은가 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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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토토로 - 2008/11/20 18:12
    이때까지의 발언을 보면 좀 이상한 사람은 맞는것 같다. 대중의 관심에 목마른 사람도 맞는것 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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