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30일 금요일

촛불



2MB가 말했다 "눈 올때는 눈 쓸 필요가 없다". 근데 이건 그냥 잔 눈이 아니라 폭설이다.
게다가 쉽게 가라 앉을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이제 시민단체와 대학 총학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앞으로 미국산 쇠고기가 시장에 풀리면 어떻게 될지 정말 걱정된다. 믿음 좋은 우리 대통령께선 잘 되겠지 되겠지 하면서 추이를 지켜보고 마냥 기다리고 계시나 본데, 우리 교회에 이번주에 초청되어 설교하신 목사님(촛불시위 하는 사람들은 마귀의 세력 운운 하시면서 엄청 열정적으로 설교하시던데 사실 그냥 설교시간에 나오고 싶었다.)같은 분만 우호적이지 대다수 민중들은 그렇게 우호적이지는 않아 보인다.
실용정부 돌아가는 모양을 보니 참 답답하기 그지 없다. 18대 국회가 "종부세 완화"로 시작될 것이란 기사가 나온다.  이건 뭐 그냥 막가자는 얘기다.
노무현정부나 2MB 정부나 짜증나긴 마찬가지고 막상막하지만 노무현 정부는 뒤에서 호박씨까고 그래도 앞에서는 민중을 위한 척 이라도 했다.
근데 2MB 정부는 그런 꼼수나 눈 속임도 없다. 그냥 정직하게 부자들 편들어 주겠다는 거다. 그래서 2메가 인가보다.
이렇게 답답한데 촛불을 안들 수가 있나?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