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18일 일요일

빌에반스와 잠결에 축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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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Bill Evans CD에 버닝중 이다. 리버사이드 4부작을 듣고있는데 왜 스캇라파로 인지 연주로 모든걸 증명해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빌에반스를 처음 접할때 듣는 음반이 바로 Waltz For Debby일 것이다.
그 앨범에서 라파로의 베이스는 빌에반스와 솔로를 주거니 받거니 했지만 빌에반스의 피아노를 침범하지 않는 범위에서 플레이가 이루워 졌는데 다른 앨범들에서는 베이스가 시종일관 피아노와 함께 넘실거리고 간혹은 빌에반스의 피아노를 압도하기도 한다.
그의 베이스 연주는 최고다!라는 찬사보다는 "압도당했다!" 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겠다.
아직까지 빌에반스의 연주를 Waltz For Debby앨범으로만 제한적으로 접하신 분들이라면 꼭 리버사이드 4부작을 들어보시길 권한다.

어제 꿈을 꿨다. 그냥 평범한 꿈이었는데 그게 이상한게 꿈에서 행동을 현실에서 실행했다는 것이다. 내가 하얗고 빛나는 축구공을 발로 뻥 찼는데 엄청세게 찼다. 그리고 공이 어디로 날라간지도 모르고 화들짝 꿈에서 깨었던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꿈에서 디딤발을 딧고 다른발로 힘껏 공을 찼듯이 꿈을 꾸면서 꿈밖에서의 나도 공이 아니라 옆에있던 오디오를 힘껏 찬 것이었다.
그러니 아파서 잠을 깰수 밖에 더 있나? -_-
예전에도 이런 경우가 한번 있었는데 그때는 싸움하는 꿈이었다. 정말 미운놈과 꿈에서 한판 붙었는데 내가 녀석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냅다 질렀다. 통쾌하게 주먹을 질렀는데 외마디 비명소리에 잠을 화들짝 깼다. 엄마의 놀란 비명소리. 어릴때라, 그때 엄마랑 마주보고 자고 있었는데 엄마 얼굴에 주먹을 날린 것이었다. -_-
예전생각하니깐 등에 땀줄기가 주룩~ 정말 제대로 주먹을 질렀으면 엄마 코뼈 내려앉혔을 듯... -_-

그나저나 꿈에 공 찼는데 로또라도 한장 사야하나?? 음... 요즘 EPL에 너무 열중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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