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30일 월요일

넬 - 믿어선 안될말

 

근자의 앨범이 말랑했건 어쨋든 내가 공연장에서 만났던 넬은 여전히 에너지 넘치고 죽을힘을 다해 노래를 토해내는 락밴드이다.

아쉬운건 그들의 진심을 왜 그렇게 앨범전체에 녹아내지 못하는가 이다.

그들은 여전히 뜨겁고, 아름다운데...

1,2집이후의 그들의 앨범이 낯설고 과하게 포장을 한 산뜻한 선물세트 같다고 생각했을때 부터 나는 넬을 그다지 예전처럼 신봉하지 않았던것 같다.

PC에 있는 오래된 그들의 초기 공연실황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지금들으니 가슴이 뭉클하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지만, 홍대의 Jammers에서의 공연실황인듯.

블루노이즈(http://bluenoise.com/)에서 봤던 영상인데 15년만에 단짝친구를 만난 느낌이 바로 이런 느낌이겠지. 뜨거운 넬,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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