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일 수요일

Obituary - Cause Of Death

이 앨범은 참으로 애증이 교차하는 앨범이다. Black/Death Metal계열, 일테면 Canibal Corps, Death, Deicide로 대표되는 Brutal한 음악은 정신적인 면에서 그들 특유의 악마적인 사상을 좀처럼 받아 들이기 어려워서랄까? 이성적으로는 이해가 가는 바이지만 감성적으로는 당췌 싱크가 안된다. ㅠㅠ 예전에 이계열 중의 음악중에 가장 어두운 계열의 밴드인 Emperor나 Mayhem같은 밴드들은 음악을 들어도 그렇고 뮤비를 봐도 그렇고 너무 사악해서 얘기를 꺼내기도 무섭다. -_-;;;

Obituary도 왕년에는 Black/Death계열의 뮤지션치고 좀 강력한 편에 속했는데 이쪽에(특히 스칸디나비아 쪽)신인들이 극한으로 달리는 사운드를 너도나도 들고나와서 요즘에는 이런사운드는 꽤 양반 쪽에 속한다.

이 앨범은 Obituary 앨범중에서도 최고로 꼽는 앨범이다. 특히 James Murphy의 기타는 데스메탈계의 마티프리드먼으로 불릴 정도로 멜로디가 좋다. 강력한 리프와 함께 적절히 터져나오는 아름다운 멜로디. 내가 이 음반을 끊고싶어도 끊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80%는 James Murphy의 기타때문이다. John Tardy의 괴기스러운 보컬은 자꾸 들으면 나름대로 매력도 있고 적응도 되는데 처음에는 ^^ 좀 낯설다고나 할까?

느리지만 강력한 올드스쿨 데스메탈 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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