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3일 금요일

Magellan - Symphony For A Misanthrope

1992년 Dream Theater(이하 DT)의 Images And Words(1992)는 메탈신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다준 앨범이었다. 70~80년대 이후 거의 사라져 가던 Progressive Rock계의 새로운 음악적 조류를 형성했으니 말이다. 그들은 천재집단이란 애칭 처럼 완벽한 실력으로 좀처럼 평론가든 락 팬이든 흠잡을 여지를 주지 않았다.

Mike Varney가 설립한 레이블 Magna Carta는 DT이후에 관심이 증폭된 Progressive Rock밴드들을 발굴해내는데 집중하였다. 이건 DT에 종속적인 것이 아니라  Mike Varney의 새로운 발상이었으며 그의 노력은 어느정도 대중들에게 이슈가 되었다. 그런 그가 첫번째로 내놓은 1호 밴드의 앨범이 바로 Magellan의 [Hour Of Restroration]이다. 이 앨범은 70년대 사운드를 90년대의 현대적 음악으로 재해석 했다고 평가 받는다. DT가 기타중심의 곡들에 비해 [Yes]나 [Rush]같은 키보드 중심의 곡들이 앨범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특히 Magna Carta, Union Jack을 전영혁의 음악세계에서 들은 충격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 후 이 앨범을 손에 넣게 되었고 지금도 좋아하는 앨범이다. 그런 Magellan의 가장 최근 작품이 [Symphony For A Misanthrope]인데 1집 앨범의 구린 레코딩 상태에 비해 매끈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그간 계속해서 시도되었던 그들의 클래식적 작곡과 키보드 중심의 유려한 사운드를 맘껏 즐길수 있다. 첫 곡 "Symphonette"는 마치 교향곡을 연상시키는 사운드로 귀를 사로잡는다. 이곡의 키보드 세션으로 Kansas의 Steve Walsh와 Dave Manion이 참여 했다. 이후에는 Magellan의 대곡지향의 곡인 "Why ater weeds?"이어지고 그 후에는 어쿠스틱한 분위기의 "Wisdom"이 흘러나온다. 이곡은 Magellan답지 않게 단순하고 선명한 멜로디 라인을 가지고 있어 애청하는 곡이다. Magellan의 마스터피스로 평론가든 록팬들이든 그들의 2집 [Impending Ascension]을 꼽지만 5집 역시 훌륭한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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