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3일 수요일

오~ 이런 16강 이라뉘 ㅎㅎ

 오늘 새벽에 까지 일어나서 축구를 볼 생각은 없었는데, 아내가 깨우는 바람에 일어나서 경기를 보았다.
1-1로 팽팽한 상태에서 전반전 끝나고 "나이지리아가 너무 잘해"라고 생각했고 이러다 지면 일어나서 축구 본 나만 억울하지 걍 자야겠다고 생각해서 침대에 눕었는데 까무룩 잠이 들 무렵 우리동이랑 옆동에서 난리가 났다 ㅎㅎ.



누가 골을 넣은 모양이다 생각하고 보니 박주영이 프리킥으로 한골 넣었대?
음... 박주영 무늬만 스트라이커인가 했더니 한껀했군. 그러고 어차피 새벽기차 시간까지 몇분안남아서 다시 경기를 보기 시작했다.
김남일도 그랬고, 차두리도 공격수를 놓치는 실수를 했지만 이만하면 잘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 냉정하게 보면 운이 좋았다고 밖에 볼수 없겠더라.
나이지리아가 거의 골에 가까웠던 2골을 놓쳐버리는 바람에...
천운 16강이든 뭐든 간에 그만큼 선수들이 뛰어주지 못했으면 이러한 결과도 없었을 것.
오늘의 베스트는 누가 뭐래도 이영표.




"아내가 용용이도 차두리 처럼 밝았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차두리는 정말 대단하다 어떤 경기에든 표정이 밝다.
이청용도 마찬가지고... 한골먹고 나서 인상 구기면서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 보다 이 둘 처럼 밝은 표정으로 뛰는 선수들이 좋다.
월드컵 끝나면 축구 안할 것도 아니고 경기 지면 세상이 무너지는 것도 아니니 최선을 다했으면 그걸로 된거니까 울상짖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음부턴 비록 언론이나 팬들이 모질게 해도 유쾌하고 즐겁게 경기하는 멋진 모습들 보여주길 ^^

용용이 이런표정 바람직 하다.jpg ^^

근데 이거 완전 대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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