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4일 금요일

신승훈 - Radio Wave

Hey를 들으며 넬을 떠올린 사람은 나 뿐일까? 예전에 신승훈의 기름진 창법이 아닌 다소 담백하고 소박해진 보컬이 생소하기 까지 하다.

신승훈의 CD는 단 한장도 없을 정도로 그에 대해선 별 매력을 못느껴왔었지만, 이번앨범은 훌륭하다. 줄창 발라드만 부르던 그가 모던록을 제대로 부르겠어? 라고 듣기전에 깎아내릴려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앨범을 들어보시라.

작곡실력도 수준급이다.

예전에 노래들은 그노래가 그노래였는데 이번엔 노래를 통해 다양한 감정의 스팩트럼을 표현해내고 있다. 음악생활 10년쯤 되니 이제 뭔가 도통한 것인가... 노래들이 군더더기가 없이 깔끔하지만 촌스럽지 않다. 예전의 노래들은 왠지 화려하지만 천박한 정서였었는데, 이제 그의 노래가 담백하게 들린다. 노래들을 통해 감정이 전달된다. 이 앨범 정말 잘 빠졌다.

 

신승훈 - Hey

 

댓글 4개:

  1. 난 머 신승훈 노래 다 좋더라규~~~ ㅋㅋ

    답글삭제
  2. @앵 - 2009/04/28 09:39
    예전 발라드는 좀 느끼해서 난 별로 안좋아했다 기교도 많고

    답글삭제
  3. 그 노래가 그 노래라.ㅡㅡ; 타이틀곡 몇곡이나 들어보고 하시는 말씀이신지?

    답글삭제
  4. @태극 - 2009/05/10 23:48
    신승훈의 앨범이 아마 3장정도 있는데 빠른 댄스곡풍은 모르겠는데, 발라드는 거의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자기만의 색을 가지고 있는건 좋은겁니다만 지금까지의 신승훈은 다양한 시도보다 한길로만 쭉 걸어왔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번 앨범은 신승훈의 디스코그라피에 있어서 가장중요한 전환점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더 진보하기 위한 웅크림 정도는 되겠지요.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