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21일 목요일

다찌마와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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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인 B급영화인 "다찌마와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의 미국 - 만주 - 한국 - 스위스를 넘나드는 해외 올로케 장면은 한국에서 버젓이 촬영되었고, 심지어 두만강 장면은 성수대교에서 촬영되었다. 시대적 상황이 독립군이 활동하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성수대교 위로 자동차가 지나가는 장면은 실소를 자아내지만 류승완의 익살스런 장난질이 그냥 밉지만은 않게 생각되어진다.
2000년 인터넷에 공개된 35분짜리 "다찌마와 리"가 60~70년대 한국액션영화에 대한 오마쥬이자 진지한 시대에 바치는 비장한 코메디 였다면 극장용 장편으로 재 탄생한 "다찌마와 리"는 보다 스케일이 크고 다양한 캐릭터가 어울리는 코메디 한마당으로 재탄생 했다. 가볍고 작위적인 설정의 의도적인 B급 액숀영화 치고는 액션의 완성도가 너무 높다는것 빼고는 코메디 영화로서 손색없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다찌마와리만 봐도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자본으로만 가능하다는게 아니라는 사실이 여실히 증명된다. 문제는 아이디어와 각본이다. 이 호방한 액숀영화는 그래서 참 대단하다. ^^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2008)
    2008.08.13 개봉 | 12세 이상 | 99분 | 액션 | 한국 | 국내 | 블로그 | 씨네서울 "패러디의 사명은 그런 것이다. 패러디는 과장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제대로 된 패러디는 나중에 다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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