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9일 화요일

서태지 8집 - 8th Atomos Part Mo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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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의 새로운 싱글앨범은 대중친화적 이다.
록 적인 성향보단 일렉트로닉 성향이 강하고 곡들이 아주 편안하고 예쁘게 들린다.
서태지 특유의 소녀적 감성이 묻어나는 곡들이랄까?
T'ikT'ak을 제외한 나머지 2곡은 드럼엔베이스에 8비트 오락실 사운드에 나름대로 음악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자 했던 서태지의 고민이 보인다.
이번 앨범도 "완전 새로운 무엇"은 아니다.
예전에도 그랬듯 서태지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장르를 자신의 것으로 소화 하면서 서태지화 했다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서태지를 새로운 음악의 전도자(창조자가 아니라)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그에게 빚을 지고 있는건 서태지와 아이들시절의 4집으로 인해 Cypress Hill을 알게되고 그들의 팬이 되었으며, 서태지 솔로 3집으로 인해 Finch를 알게되고 좋아하게 되었다는 정도 일 것이다. 이모코어도 그때쯤 열심히 듣기 시작했었고 ^^
하지만 뮤지션으로써 좋은 멜로디를 만들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은 참으로 칭찬할만 하다.
다음 싱글에는 어떤 곡들이 소개될지 기대된다. 그리고 8집의 색은 어떨까? 자뭇 궁금해진다.김종서가 서태지의 새로운 앨범은 "강력한"음악 이라고 말했다고 했는데 글쎄 Moai 같은 곡들이라면 그리 강력한 곡들이 실린 앨범은 아닐거라 생각하는데, T'ikT'ak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들이 실려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아니면 소프트함과 하드함이 적절히 안배된 그런 앨범이 나올까?

오늘 모처럼만에 핫트랙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서태지 싱글을 사서 가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평소에 자주 찾곤 하는데 그정도로 사람들이 많진 않았는데 서태지의 위력을 실감 할 수 있었다. 흠...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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