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31일 화요일

배틀스타갤럭티카 다 봤다. ㅋ


처음 볼때만 해도 시즌 4까지 언제 다보나? 했는데 어느덧 완결편을 보게 되었다.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긴 했어도 지루함은 없었다.
종교적인 부분과 정치적인 부분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미드 이긴 하나 스토리가 워낙 탄탄한데다가 배우들의 연기도 환상적이어서 몰입할 수 있었다.
특히 빌 아마다제독역(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의 연기는 엄지손가락을 망설임 없이 치켜들 정도로 뛰어났다.
다양한 이데올로기와 선과 악이 공존하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어느쪽의 편도 들지않는다.
정의와 공의의 편을 들어주면서도 절대악도 절대적인 선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주인공들은 끊임없이 고뇌하는 인간들로 그려진다. 사일런과 인간의 관계도 참 희안한 것이 나쁜인간이 있고 좋은인간이 있듯이 나쁜사일런도 있고 좋은사일런도 있다.


아쉬운 부분은 너무 종교적인 신화나 영적인 것들로 많은 의혹을 해소할려고 했다는 점.
그래서 카라 트래이스가 천사였다는 사실, 가이우스 발타가 예수그리스도 처럼 그려지는 것. 이런 조금은 황당한 부분은 드라마의 설득력을 떨어뜨린다.
하지만 결말은 무난하게 끝이난다.
간만에 멋진 드라마를 봤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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