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0일 목요일

Dream Theater - Black Clouds & Silver Linings

대중적, 상업적으로 변했고 어쩌고 해도 Dream Theater(이하 DT)는 프로그레시브메탈의 대표밴드였던 페이츠워닝, 퀸스라이크에 비해 단연 돋보이는 존재이다.

두 밴드(페이츠워닝, 퀸스라이크)가 지지부진할 동안에도 DT는 10집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앨범발표와 투어를 통해 지칠줄 모르는 창작열을 불태웠다.

굳이 Liquid Tension ExperimentExplorers Club 같은 사이드 프로젝트밴드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그들이 예전에도, 지금도 전방위적 활동을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일 것이다.

DT의 이번 앨범은 그런 왕성한 활동 끝의 산물이라서 그런지 초기의 앨범들 보다 더 매끈하고 정돈된 느낌이다. 비장미가 흐르면서도 다이나믹 하며 치밀하며, 아이러니 하지만 듣기쉽고(예전에 비해서 ^^) 말끔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다른 사람이 변절이라고 하더라도, 이번 앨범은 나에게 퍽이나 유쾌하고 기분좋은 앨범이다.

 

그나저나, DT 컬렉션하는 사람들은 참 고생많이 하겠다. 케빈무어의 앨범까지 하면 도대체 얼마나 사다모으는 고생을해야 하는거야 ^^.

그래서 DT의 팬들이 그들과 노예계약을 맺었다고 표현하는 것일지도... 하긴 한번 맛들이면 노예가 될만도 한 음악이 그들의 음악이지.

Dream Theater - A Rite Of Passage

댓글 2개:

  1. 올해의 음반으로 주저없이 선택하겠습니다 ㅡㅜ. 들을 때 마다 감동이네요 ㅋ. 단 Wither와 The Best Of Times는 거의 Skip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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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怪獸王 - 2009/08/24 17:52
    이보다 더 뛰어난 앨범이 올해 발매될까 싶긴 합니다.

    드림씨어터 앨범중에서도 단연 귀에 착착 감기는 앨범입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Goo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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