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17일 월요일

이명박에 대한 묻지마 지지 그후

'88만원 세대 성공신화에 낚이다'란 글에서 얘기하듯 이명박후보의 과반수 이상의 지지율은 반 노무현 정권의 실망으로 인한 반사이익이다.
결코 이명박 후보가 뛰어나거나 훌륭해서가 아니라, 그저 노무현 후보에게 질린 사람들의 묻지마 지지에 기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혹은 프레시안 이지윤 기자의 분석처럼, 젊은층이 한나라당의 정치 마케팅에 설득당했기 때문인 것이다.
이명박 후보는 대선을 이틀 남겨둔 시점에서 BBK동영상의 후폭풍을 맞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무난하게 당선 될 것이다.
그래서 말인데 나는 이명박후보가 당선되고 나서 그가 부디 신자유주의 정책을 제대로 펴주길 바란다. 참고글 : 왜 하필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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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1. 근디 그 전에 다들 고사해서리 살아날 불씨조차 남지 않을까봐 걱정이구만요.

    5년동안에 잘 버텨야할 것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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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명박 후보가 됐던 정동영 후보가 됐던 문국현 후보가 됐던 88만원 세대에게는 재앙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정책이 변하지 않을 것이고 변화게 할 능력을 가진 사람도 아닙니다.

    오히려 노무현 대통령이 물길을 튼 한미 에프티에이가 이루어짐으로서 대다수 민중들에게는 재앙이 되고말 것입니다.



    지금까지 경제하고는 판이하게 근본 구조부터 변하고 말 것입니다. 공공 서비스가 사영화(민영화라고 하는데 결코 민영이 아니고 사영입니다)되면 지금 보다는 가격이 몇 배에서부터 몇 십 배까지 오르게 된다고 하더군요.철도, 우편, 수도, 전기, 등등... 경제는 그야말로 약육강식 우리나라 법 보다는 미국 법이 통하는 판이 될테니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민노당 권영길 후보만이 반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니......,



    우리 보다 먼저 체결한 멕시코를 보더라도 결과는 자명한 것,재벌과 공무원 외에는 별로 득이 될 게 없는 에프티에이를 가진자들이 일치단결하여 밀어부치는 걸 보고 나라라는 개념 보다는 경제 동물이라는 느낌밖에 들 것이 없더군요.

    공동체에 있어서 같이 더불어 사는 게 가진 자들에게도 훨씬 득이 된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경제 동물, 이런 사람들 틈에 국민 절반이 극빈자가 되는 상황이 올 겁니다.



    이런 사람들이 이명박 후보한테 희망을 걸다니 우스울 따름입니다.

    내일은 아마 대한민국 재앙일로 기록될 것이 확실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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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너바나나 - 2007/12/18 01:50
    그러게요, 당선 후 가 더 걱정 되는군요. 외국언론에서 말하고 있듯 그나마 간난애기 단계인 민주주의(사실상 민주주의 문턱에도 못간 나라이긴 하지만...)가 뒷걸음 치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하지만 국민들도 바보는 아니니 슬기롭게 잘 극복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으리라 희망적인 기대를 해봅니다. 중요한건 이명박 대통령 그후를 어떻게 진보세력이 돌파해나갈 것인지가 관건 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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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홉그루 - 2007/12/18 12:30
    그렇습니다. FTA는 분명 부자들만을 위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이 나라경제가 FTA로 인해 발전할 것이라는 왜곡된 기대를 품고 있고, 정치인들 역시 그것을 지지 한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앞으로가 중요합니다. 이런 잘못된 정책들을 의식있고 깨어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비판하고 진보세력이 힘을 모아 보수를 견제할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일 이후가 심히 걱정되긴 합니다만, 저는 미래를 위해 제 소신껏 투표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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