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11일 목요일

파랑새를 1위로 만들어 버리자! - 딴지 개념글을 지지하며

자세한 내용은 여기: http://www.ddanzi.com/board/9564.html


우리나라에서 표절 시비가 있었던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표절이라고 해도 그냥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기 일쑤고 노래만 좋고 빠순이 팬들만 많으면 묻지마 팬덤의 위력으로 물타기가 되는게 현실이다.

최근 지드래곤의 사건을 얘기 하지 않더라도 수많은 표절사건이 있었음은 여기서 궂이 설명하지 않아도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흔치않게 벌어지는 이유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물질만능주의 때문이라고 한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인정하기 싫겠지만 작금의 사회는 비싼 아파트 단지에 사는 부모가 자녀에게 옆 구역의 서민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과 놀지 말라고 말하는 그런 살벌한 사회란 말이다.

 

대중음악을 하는 뮤지션이 목숨걸고 지켜야 할 덕목이 바로 자신의 곡에대한 자부심이다.

그누구의 정서가 아닌 바로 자신의 정서와 혼이 녹아있는 곡을 작곡하고 그 곡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 것은 뮤지션, 아티스트라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자신의 곡이 아닌 다른 뮤지션의 곡을 베끼고, 도용하는 일은 물질을 위해 양심을 팔아먹는 행위나 진배없다.

 

얼마전에 [외톨이야]의 작곡가 김도훈이 유튜브에 자신의 곡이 표절이 아니라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렸는데, 그 동영상 내용은 와이낫의 [파랑새]도 누구누구의 곡과 비슷하더라 그러니 자기 곡은 표절이 아니다라는 내용이었는데 한마디로 어이가 없었다.

파랑새의 아주 짧은 부분만 예를 들어 다른 곡들과 유사하다고 얘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와이낫의 [파랑새]와 씨엔블루의 [외톨이야]가 비슷하다는 얘기는 전체의 곡 분위기와 멜로디의 유사성에 있다.

표절시비에 관해 말을 아끼던 와이낫이 법적대응에 들어감으로써 드디어 법적 공방으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http://www.ytn.co.kr/_ln/0106_201002101922397724 사실 표절시비를 대놓고 베끼지 않은 이상 법정에서 가리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 가요계에 만연해 있는 표절시비를 단절시키는 엄정한 판결이 내려졌으면 싶다.

 

와이낫 - 파랑새 구입 인증.

 

 

관리도 안하는 네이버 블로그에 배경음악으로 와이낫의 파랑새를 배경음악으로 걸어놓음.

 

MP3도 구매!

공중파 방송에서 인디밴드 출연시켜주고 방송이 공정하게 뮤지션들을 두루 소개시켜줬으면 좋겠다는 과한 기대 하지도 않는다.

최소한 인디밴드의 피를 빠는 그런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자생적으로 열심히 살려고 하고 음악하는 인디밴드들 괴롭히지 좀 마라 제발!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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