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8일 금요일

Nokia N5800(ExpressMusic)리뷰

 

아내에게 끊임없이 조른 끝에 11월 중순쯤에 노키아 5800을 구매했습니다.

4년동안 써오던 SKT를 버리고, 정든 3자리 국번도 버리고 010으로 넘어온 이유는 단 한가지. 오팔이를 써보자는 열망에서였죠.

한달간 써본 결과는 대~만족. 비록 테마와 어플을 이것 저것 깔다가 하드리셋 한번 한 적은 있지만, 다양한 어플과 게임, 심비안 운영체제의 빠른 속도, 만족할 만한 음질 등.

첫 스마트폰으로 경험한 신세계는 정말 화려하고 편리한 세계였습니다.

 

아쉬운 점이라곤, 철도 승차권 SMS가 안된다는 점. 출퇴근시 토요일은 꼭 열차를 이용하는데 예전에 생각해서 SMS발권 했다가 두번이나 티켓이 안오는 사태가 벌어진 후에야, 이거 SMS티켓 안돼는구나 했죠. ㅋ

엄밀히 따지자면 SMS가 안되는게 아니라 Show어쩌구 저쩌구 모바일 뭐시기가 안되는 거지만 어쨌든 편리한 SMS티켓을 (이거 게다가 티켓 요금이 100원이나 싸다구요 ㅠㅠ) 사용할 수 없다는건 슬픈 일이었습니다.

 

그외에는 딱히 결점을 찾을 수 없는 무결점의 폰이라는거... 가격대 성능비를 생각하자면 이건 정말! 멋진 일이죠. 요즘은 버스로 풀려서 공짜라는거 큰 메리트 입니다.

 

테마도 여러가지 있는데 결국은 위엣 테마처럼 간단하고 빠른걸로 돌아왔습니다. 배경도 테마기본 배경으로 하구요. ㅋ

 

 

iphone+fissure 테마를 적용하면 아이폰 메뉴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테마는 Fissure (5th) by t7 테마를 노키아공식사용자모임 카페의 qitto님께서 아이폰 아이콘으로 교체한 것입니다. 빠르고 이쁘고 좋더라구요.

한글화된 심비안 어플이 더 많이 개발 된다면 좋겠지만, 지금 국내 노키아의 포지션으로 보아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두서없이 여러가지 말했지만 짧게 총평을 축약하자면 5800은 "시간도둑"이란 겁니다.

스마트폰을 생각중인 분이시라면 5800을 선택하신다면 후회가 없으실 겁니다. ^^

어플이 많지 않아서 고민된다는 분들은 걱정끄세요. 영어만 자근 자근 해석하실 의향만 있으시다면 구글링 하면 널린게 심비안 어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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