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1~4집까지의 앨범을 소리그림에서 몇달에걸쳐 구입했다. 일본판 LP미니어쳐인지라, 가격도 비싸고(중고로 구입했는데도 불구하고, 새 CD보다 가격이 쌔다 ㅋ)해서 3개월에 걸쳐 하나씩 구입해서 4집까지 컬렉션을 완성했다.
음반은 시간이 없어서 Mirage와 Snowgoose만 들어봤는데 Mirage는 누구나가 카멜의 앨범을 논할때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앨범인지라 다른 사족을 달 필요가 없겠지만, 굳이 말을 한다면 "대중성과 예술성의 완벽한 균형미를 갖춘 앨범"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프로그레시브 즐겨듣는 사람치고 카멜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이상하게도 매니아들로부터 그다지 인정받지 못하는 밴드가 이 밴드이다.
무조건 어려운 화성을 쓰고 실험적인 음악만 해야 되는 것이 프로그래시브 밴드가 아닐터, 카멜은 수려한 멜로디를 강점으로 재즈적인 즉흥연주 클래식적인 오케스트레이션 도입등 매 앨범마다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실험해왔다.
Long Goodbye만이 카멜의 전부가 아니라, Nude나 위의 4장의 앨범을 듣는다면 이 영국산 아트락 밴드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2집은 듣기쉬운 멜로디에 감성적인 곡 전개 속에서 클래식적인 실험을 한 앨범이고, 3집은 우주적인 신서사이져 사용과 동명의 동화를 소재로한 컨셉트앨범이다. 가사가 없는 연주곡들로 앨범전체가 채워져 있다. 4집은 좀 대중적인 취향의 앨범인데 곡길이가 짧고 Long Goodbye에 필적할 만한 명곡 Air born이 수록되어 있다.
지성과 감성이 충만한 음악팬들을 완벽하게 만족시켜줄 만한 앨범이다.
안녕하세여.
답글삭제우연히 찾아왔습니다.
혹시 '소리그림'이라는 곳이 오프라인 음반점인가요?
혹시 온라인 영업은 안하나요?
온라인 영업을 하면 주소를 알 수 없을까요??
@꼬뮌 - 2009/12/10 10:09
답글삭제오프매장도 있고 온라인에도 있습니다. 오프매장은 인천 부평에 있고, 온라인으로는 카페를 통해 주문하시고 여러가지 음악정보도 교환하실수 있습니다.
카페주소는 http://cafe.daum.net/musicpicture 입니다. 여기 고수분들이 상당히 많으셔서 저도 음반 좀 모으긴 했는데 소그카페(소리그림카페)에 가면 있는척도 못합니다 ^^
오랜기간을 기다릴 의향과 약간의 돈을 더 지불하고도 레어한 음반을 손에 넣고 싶으시다면 소리그림에서 얻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