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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29일 수요일

조승수 후보 당선 확정

조마조마하며 지켜봤는데 당선되어서 다행이다. 이로써 진보신당도 원내진출을 한 정당이 되었다. 막판에 한나라당에서 색깔론을 들고 나오고 "한나라당 당선안되면 대선공약도 무효"라며 으름장을 놓았는데, 역시나 해묵고 진부한 정치 전략은 통하지 않았다.

이번 재보선 결과에 대해 아내는 무소속이 되면 한나라당에게 좋은게 아니냐 그러는데 사실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이나 똑같은 한통속이라고 보면 된다. 정책기조가 다른것도 아니고 더 깨끗하고 정직한것도 아니니 그나물에 그밥이다.

민주당에게 개혁세력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민망하다.  

 

한나라당의 누가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를 의식해 "진보의 아류"가 정권을 잡게되면 예전으로 돌아간다는 말을 한적이 있는데, 진보의 아류라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 집권시를 의식해 얘기한 것 같다.

누누히 얘기 하지만 노무현은 진보가 아니다. 노무현을 진보라 하는 것들은 "파리가 새"라고 하는 것과 같다. 노무현은 신자유주의자이며 이명박과 같은 라인이다. 다만 노가 더 영민하게 보인다는 점이 조금 다른점이기는 하다. 정치인에 대한 평가는 그사람의 발언과 그사람이 하는 얘기만 듣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을 보고 평가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노무현이 대통령하면서 좌파 비스무리한 정책 하나라도 추진한거 있나? 없다. 죄다 신자유주의 시장경제 원리에 입각한 정책들 아니냐? 그러니깐 노무현은 신자유주의자지 결코 좌파가 될 수 없다. 진짜 입아프네.

신자유주의세력들은 노무현이 잘못한걸 좌파정권이 잘못한 것입네 하고 떠든다. 이게 바로 지네들의 잘못을 가리기 위한 속임수이다. 결국 다 자기들 잘못 아닌가?

대한민국에서 단 한번도 좌파정권이 자리 잡은 적은 없다. 그러니 이모양 이지.

 

 

2008년 12월 8일 월요일

당당한 아름다움 - 심상정

노무현과 유시민에게의 실망이후 정치인들에 대한 관심은 의도적으로 끊어왔었다. 정치란게 이놈의 대한민국에서는 서민경제와는 괴리된채 행해지고 있고, 정책또한 꽤 신선하고 획기적인 것들을 외국에서 많이 들여오지만 제대로 되는 것은 없다. 그도그럴 것이 시민의식 없이 정책만 선진국에서 하는 정책들을 끌어오니 제대로 자리 잡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 나라에는 공평과 평등의 개념이 설 자리를 잃은지 오래다. 그래도 그냥 넋놓고 있을 수 만은 없고, 이 한심한 시대를 탓하고 있을 수 만은 없어 내가 택한 것이 진보정당에 가입하는 일이었고, 그 일을 구체적으로 실현 한 것이라는게 "진보신당"의 당원이 된 것이다.

물론 당비나 월마다 납부하는 유령당원이긴 하지만 경제적 지원도 의미있다고 나름 위안하고 있는 중이다. 심상정 의원에 대해서는 얼마전에 당 토론회에서 참석해서 토론에 대한 답변을 들은바로는 생각만큼 똑똑하고, 생각만큼 당당하고, 생각만큼 강단있어 보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남성들이 갖추지못한 포용력과 부드러움까지 갖춘 듯 보였다. 이런 그녀가 조금 궁금해서 레디앙에서 출간된 "당당한 아름다움"이란 그녀의 자서전 같은 책을 샀는데 그녀를 조금 더 이해하는데 도움은 되었다. 정치인이라면 의례히 한권씩 내는 상투적인 정치인 치장목적의 자서전이라기 보다는 예전 노동운동 시절과 민노총 시절, 민노당 시절의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적은 에세이 형식의 자기고백적인 글들이다. 심상정의 삶에는 그녀만의 원칙과 소신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서민과 가난한 사람들을 아우르는 넓고 진지한 고민이 바로 그것이다. 궂이 노동운동 출신이라는 것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그녀의 의정활동중에 그런 그녀의 고민이 나타난다. 지금은 비록 낙선하였지만 앞으로 그녀가 가고자하는 좁은 길들이 진보정치가 서민의 지지를 얻는 기회를 획득하는 그런 아름다운 통로가 되었음 좋겠다. 지금처럼 낮은 곳에서 열심히 해주길.  

 

2008년 10월 13일 월요일

민주노동당 뮤직비디오

 

작년에 권영길후보가 대선나왔을때 나온 뮤직비디오 같은데 민노당의 이런 기획은 누가 제안한건지 노래도 좋고 시도도 참 신선하다고 생각된다. 이미 다른길을 가고 있는 진보신당이 이런건 좀 배웠으면 하는 바램이다 ^^ 당시 권영길 후보의 립싱크가 조금 언발란스 하긴 하지만 애교로 봐줄만은 하다 ^^ 이노래 누가 작곡했는지 참 궁금하다. 노래 정말 좋은데 ^^

2008년 10월 10일 금요일

진보신당 제2창당 순회 토론회

좌로부터 장석준정책실장, 심상정 대표, 강신우 대구시당 부위원장

 

한번도 당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았는데 마침 학교도 안가는 날이고 심상정 대표도 온다고 해서 토론회에 한번 참석해 보았다. 얼굴 면면이 없는 당원들 사이에서 뻘쭘하게 토론회에 참석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닌지라 망설여지긴 했지만, 돌아보면 잘했다는 생각이다.

토론회장 분위기는 좋았다. 비교적 허심탄회한 의견들이 오갔다. 물론 조금은 주제에 벗어난 얘기들도 있었지만 당의 발전을 위해서 건설적인 얘기들이라서 귀기울여 들었다. 토론의 주제는 제2창당을 준비하면서 진보신당이 나아갈 방향과 진보신당이 가지고 가야할 가치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실천적인 관점에서 논의해 보자는 것이 주제였다. 당의 발전을 위한 의견도 제시되었고, 당의 전략적인 부분들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진보신당의 네가지 가치인 평등, 평화, 생태, 연대라는 것에대한 느낌이 막연하고 실질적인 체감이 안된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나 역시 그렇다. 다 좋은 말이긴 한데, 당의 가치로서 국민들에게 설득력을 가지지 못한다는 느낌이다. 민주노동당의 경우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이라는 문구로 그들을 설명하고 있지만 진보신당을 설명하는 단어 네가지는 너무 포괄적이고 방대한 느낌이다. "평등, 평화, 생태, 연대"이렇게 진보신당을 수식한다면 국민들은 아무런 구체적인 느낌도 가지지 못할 것이다.

 

사진출처 : 진보신당 대구시당 홈페이지

 

다른 의견으로는 당의 전략적인 부분에 대해 논의 하였다. 결국 진보정치와 진보정당이 가야 할 방향이 노동자들을 규합하고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이루어 내야 하는 것인데, 한국적 상황에서는 사실 그게 너무나도 어렵다. 지역마다 지역주의를 기반으로 지지세력들이 결집해 있고, 노동자들은 결코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주는 정당이 진보정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바로 이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가 문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부분이 앞으로 진보정당이 주류정치세력으로 진입해 포지션을 곤고히 하기위해 풀어가야할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 진보세력의 가장 큰 문제가 자신의 고집과 아집이라고 생각한다. "보수는 부패해서 망하고 진보는 서로 똑똑하다고 싸우다가 파벌이 갈라져서 망한다"라는 얘기가 있다. 옳은 얘기다. 진보정당의 지지세력은 거의가 30~40대 화이트칼라 고학력자들이다. 이 판을 노동자로 확대시키지 않고 진보정당은 희망이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보정당이 노동자와 더 친숙해져야 하고 더 쉬워져야 한다. 정치도 마케팅이다. 결국은 이념과 신념과 비젼을 국민들에게 제시하고 그것을 완고하게 말하자면 팔아먹어야 한다.

근데 그 어렵고 고리타분하고 진지하기만한 이념을 국민들이 살까? 나라도 안사겠다.

어쩌면 2010년까지가 진보정당에게는 절호 기회일지도 모른다. MB가 열심히 나라 말아먹고 있지 않은가? 이때 진보정당이 국민들에게 비젼과 미래를 제시해야한다. 결국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당만이 희망이 있음을 설득해야 한다.

 

2008년 4월 12일 토요일

노동자 서민을 위해 꿈꾸는 정당 진보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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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진보신당 공동대표가 당원들에게 보내는 음성 메세지가 휴대폰으로 왔다.
먼저 당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으며, 비록 선거에서 아쉽게 패배 하긴 했지만 정당 지지율 2%를 넘어 정당 지원금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과 패배한 이후에도 주위의 성원이 계속되어 무려 5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총선후 입당했다는 사실을 전해왔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 진보신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지금은 두 스타 정치인 노회찬, 심상정 이란 이름만으로 진보신당이 알려져 있지만(심지어는 노심당이라고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도 있다.) 앞으로는 보다 폭넓은 정책적 이슈를 끄집어내어 국민들에게 알리고 당이 행동하고 투쟁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진보신당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선거 결과를 놓고 서로 격려하는 진보신당 노회찬,심상정후보. ⓒ연합뉴스
정립하고 알리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진보신당이 노동자와 서민을 위해 꿈꾸고 그 소박한 사람들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정당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혼자 꾸는 꿈은 꿈일 뿐이지만 많은 사람이 연대해서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라는 말을 나는 믿는다.
앞으로 원외 정당으로써 어려운 길을 우리는 함께 걸어가야한다. 실망하고 좌절하지 말자. 이제 시작이다.

[KBS1 스페셜] "노회찬과 상계동 사람들" 4월13일 저녁8시 방송

노회찬, 심상정, 김근태 지`못`미~

2008년 4월 11일 금요일

4.9총선에 대한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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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적인 4.9총선을 끝내고, 음반 쇼핑하면서 구입했던 김동률5집과 [에밀길렐스 Emil Gilels]의 Steinway Legends, [리히터 Sviatoslav Richter]의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2,6,9번이 녹음된 음반을 들었다.
클래식과 한국대중음악이라는 차이점이 있긴 하지만 마음을 정화시켜준다는 측면에 있어선 김동률의 노래와 길렐스&리히터의 연주는 닮아있다. 요즘같이 심란한 즈음에 그들의 노래와 연주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주는데 아주 유용한 처방전이다.
총선결과 진보신당의 부진이 못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자고 다짐해 본다.
민노당의 "미워도 다시한번" 권영길은 원내에 입성했고, 박근혜효과의 반사이익을 챙기며 승리하긴 했지만 강기갑 후보도 의미있는 승리를 일궈냈다.
진보신당은 심상정 의원이 선전했지만 막판 뒤집기에 실패해서 석패했고, 여론조사에 시종일관 앞섰지만 막상 두껑을 열어보니 노회찬 후보는 홍정욱 후보에게 패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불과 0.1%를 더 얻지 못해서 비례대표를 내지 못했다.
앞으로의 길이 멀고 험하리라는 예측을 하게 해준 선거였다. 그걸로 의미는 충분하다.
실패를 교훈으로 앞으로 더 잘하면 되니까.
진중권의 칼럼 "진보신당 창당을 향한 진군" 에서의 말마따나 앞으로 2MB의 신자유주의 정책은 사회 양극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고 서민들은 진보정치를 선택적 옵션이 아닌 생존의 전략으로 여길 때가 분명히 올 것이다. 그때를 진보세력은 지혜롭게 준비해놓아야 한다.
마음이 심란해도 앞으로 힘을 더 내야 한다.

이어지는 내용

2008년 3월 22일 토요일

노회찬의원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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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의원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그가 삼성특검때 "나를 기소하라"고 당당하게 말했기 때문도 아니고,"부자 증세 서민 감세"의 분배주의적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어서도 아니다.
지난해 읽었던 [한국의 장애인 운동 20년 차별에 저항하라]라는 김도현씨의 책에서 그에 관한 글을 읽었기 때문이었다.
거기에는 2005년 장추련이 장애인 차별금지법 법안 발의를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자신들의 법안을 원안대로 발의할 수 있는지 물었는데, 가장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온 의원이 바로 민주노동당의 "노회찬"의원 이었다는 것이다.
하고 있는 일의 특성상 장애인차별금지법과 같은 것들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이런부분에 있어서 노회찬의원의 마인드가 맘에 들었다.
물론 이런 부분뿐만 아니라 "노회찬"이란 이름의 가치는 대학때의 노동운동 경력이라든지, 의정활동에서의 정의로움등으로 인해 그 가치는 더욱 크다. 그가 심상정의원과 함께 진보진영의 스타급 인사라는 말은 과언은 아니쟎는가.
각설하고 그래서 이번에 홍정욱의원과 대결이 흥미진진하다. 언론에서는 서민정치인과 귀족정치인의 흥미로운 대결이라고 하는데 일견 맞는 말이다.
여론조사는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긴한데, 결과는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수 있을것.
국민이 어떤 정치인을 원하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어떤 기사에서 노회찬의원의 얼굴이 호빵 같이 생겼다고 해서 호빵맨이라 이름 붙이는데 닮은것 같기도 하다. ^^ 캐릭터 자체도 잘 어울리고 ^^ 호빵맨은 의롭고 정의롭고 어려운일이 있으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많은 사람들을 힘껏 도우지 않는가? 그래서 나는 호빵맨이 좋다.

2008년 3월 9일 일요일

진보신당 당원 가입

나라꼴이 말이 아닌지라 정치 같은데 애써 무심하려고 하지만서도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이상 적게든 크게든 나는 정치적인 인간이지 않을 수 없다.
민노당의 구태의연한 진보정치에 염증을 느꼈고, 진보로 포장된 신자유주의 세력(이는 언론의 영향이 컸다. 특히 한겨레 같은 신문들... 노무현을 진보라 했으니 사람들이 진보세력에 대해 잘못된 관점을 가지게 되지...)에 대항해야만 살만한 세상이 올것이라 생각 하기에 당원가입을 하였다.
매달 당비만 내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지 않는 유령당원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더 좋은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

사실, 벌써 이렇게 코미디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진보신당가입 안하고 있으니 불안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