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8일 월요일

당당한 아름다움 - 심상정

노무현과 유시민에게의 실망이후 정치인들에 대한 관심은 의도적으로 끊어왔었다. 정치란게 이놈의 대한민국에서는 서민경제와는 괴리된채 행해지고 있고, 정책또한 꽤 신선하고 획기적인 것들을 외국에서 많이 들여오지만 제대로 되는 것은 없다. 그도그럴 것이 시민의식 없이 정책만 선진국에서 하는 정책들을 끌어오니 제대로 자리 잡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 나라에는 공평과 평등의 개념이 설 자리를 잃은지 오래다. 그래도 그냥 넋놓고 있을 수 만은 없고, 이 한심한 시대를 탓하고 있을 수 만은 없어 내가 택한 것이 진보정당에 가입하는 일이었고, 그 일을 구체적으로 실현 한 것이라는게 "진보신당"의 당원이 된 것이다.

물론 당비나 월마다 납부하는 유령당원이긴 하지만 경제적 지원도 의미있다고 나름 위안하고 있는 중이다. 심상정 의원에 대해서는 얼마전에 당 토론회에서 참석해서 토론에 대한 답변을 들은바로는 생각만큼 똑똑하고, 생각만큼 당당하고, 생각만큼 강단있어 보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남성들이 갖추지못한 포용력과 부드러움까지 갖춘 듯 보였다. 이런 그녀가 조금 궁금해서 레디앙에서 출간된 "당당한 아름다움"이란 그녀의 자서전 같은 책을 샀는데 그녀를 조금 더 이해하는데 도움은 되었다. 정치인이라면 의례히 한권씩 내는 상투적인 정치인 치장목적의 자서전이라기 보다는 예전 노동운동 시절과 민노총 시절, 민노당 시절의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적은 에세이 형식의 자기고백적인 글들이다. 심상정의 삶에는 그녀만의 원칙과 소신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서민과 가난한 사람들을 아우르는 넓고 진지한 고민이 바로 그것이다. 궂이 노동운동 출신이라는 것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그녀의 의정활동중에 그런 그녀의 고민이 나타난다. 지금은 비록 낙선하였지만 앞으로 그녀가 가고자하는 좁은 길들이 진보정치가 서민의 지지를 얻는 기회를 획득하는 그런 아름다운 통로가 되었음 좋겠다. 지금처럼 낮은 곳에서 열심히 해주길.  

 

타란귀뚜라미사냥 동영상

토요일, 그러니까 12월 6일 아침 귀뚤이를 급여 해주었는데 먹질 않길래 하루 건너뛰고 오늘 귀뚤이를 사육장 안에 넣어줬는데 귀뚤이가 광속으로 움직인다. 엄청 빠르다 그래서 화니는 먹이 반응을 보이질 않고...

귀뚤이가 너무 빨라서 정신 못차리는 화니 ^^

 

그후 핀셋으로 귀뚤이를 몰아서 화니 앞으로 가게 해주니 덮썩 문다. ^^ 워낙 발버둥쳐서 화니도 힘겹게 먹이를 먹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

 

 

몇번 촬영했지만 이번에 촬영한 동영상이 젤 나은 것 같다. 움직이는 귀뚤이를 낚아 채는 장면은 아직 촬영하지 못하긴 했지만 다음에는 더 잘 촬영할 수 있을것 같다. ^^

 

2008년 12월 3일 수요일

어셈 폐사 ㅠㅠ

어셈바라 오렌지바분이 폐사했다. 원인은 수분부족이 아니면 곰팡이균에 의한 것 같다... ㅠㅠ 에코에 물도 뿌려주고 신경써서 관리 했는데 겨울이라 전기장판을 사용하다보니 습기가 금방 금방 날아가서 습도관리가 안됐거나 코르크보드 안에 격리된 공간으로 곰팡이 균이 침투를 했거나... 안타깝다. 나름 열심히 키워왔는데 ㅠㅠ

 

걱정이 되어서 좀처럼 버로우해서 안나오는 골덴니 굴을 파보니 골덴니는 무사하다.

 

마지막 사진은 얼마동안 거식하다가 이제야 먹성을 되찾은 화니 오늘도 귀뚤이를 한마리 드심.

 

저무는 2008년

이제 마지막 학기도 마무리 되어가고 까칠한 사회보장 교수님의 추가제출 과제를 오늘 올렸다. 예전에 프랑스 사회보장관련 해서 발표를 잘못해서 다시 과제를 내주셨다. 학기초에 말씀하신대로 그냥 쉽게 넘어가시는 분이 아니시다. 여기저기 잘못된 부분 하나 하나 고쳐주시고... ㅠㅠ 논리적이지 못한부분은 가차없이 지적하시니... 이런 스승 만나기 어디 쉬운가 ㅠㅠ 강의평가를 통해 학생의 까칠함을 보여드릴까 생각도 했지만, 동해보복의 사상은 좀 위험한듯 하여 감정적인 평가가 아니라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생각이다. 나는 지성인 이니까... 끝까지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강의 해주시고 자극도 주시고, 공부하는 법도 잘 알려주셨으니 어쨌든 제자된 도리로 감사해야 될 것이다. 공부하는데 고생은 좀 했어도 도움은 많이 되었다.

이제 학교도 끝난다고 생각하니 조금 아쉽다. 사회복지 실천현장에서 근무하다보면 정말 바보가 되기 싶다고 생각한다. 의식이 깨어있지 않으면 끊임없이 공부하지 않으면 스스로 안주하게 되고 진보하지 않으면 그만큼 도태된다. 예전에 교수님 말씀이 사회복지 하는 사람은 "끊임없이 창의적으로 사고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을 이제야 비로소 알 것 같다. 그만큼 자기 개발과 노력없이는 그 자리에서 뭔가 이루기가 쉽지가 않다. 아는 만큼 발전한다는 말은 다른 곳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여러 정책적인 사회환경적인 요소에 영향을 많이 받는 이바닥은 더더욱 그렇다고 생각한다.

아쉽지만 의미있었던 2008년이 저물고 있다.  

 

너바나의 MTV Unplugged 앨범을 듣고 있다. Something In The Way가 흘러나오고 있다. 커트코베인의 목소리를 들으니 이 새벽이 더 고요하고 적막한 것 같다.

2008년 12월 2일 화요일

Paco De Lucia - Almoraima

01. Almoraima
02. Cueva del Gato
03. Cobre
04. Perla de Cádiz
05. Ole
06. Plaza Alta
07. Río Ancho
08. Llanos del Real
 

 

 

현존하는 플라멩고 기타리스트 중 최고의 자리에 올라있는 Paco De Lucia의 97년도 앨범. Almoraima의 폭풍같이 몰아치는 연주도 뛰어나지만 Friday Night In San Francisco Live앨범에서 Al di Meola와 John Mclaughlin과 협연한바 있는 Rio Ancho도 앨범의 백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