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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30일 금요일

Michael Jackson - Bad


1987년 마이클 잭슨은 Thriller의 엄청난 성공이후 야심작 BAD를 들고 나오면서 Quincy Jones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한다. 앨범에 대부분의 곡을 자신이 작곡하면서 자신의 음악적 욕심을 한껏드러낸 것이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무려 5곡의 싱글이 빌보드 Hot챠트 1위곡에 오르는 대기록을 남기며 Thriller에 비견될만한 성과를 거두게된다. 팝의 황제라는 별명답게 수많은 구설수에 올랐고 온갖 루머에 시달리면서 유달리 가혹한 유명세를 치르긴 했지만 그 자신은 그다지 루머에 개의치 않은듯 처신했다. 별명답게 역시 대인배. 음악산업적 측면에서 M.J의 공로라면 콘서트에서의 에너지 넘치는 춤, 영화같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팝의 영역을 단지 듣는데만 국한시키지않고 보고 느끼는 음악으로 확장시킨 것이라 할것이다. Thriller가 흑인음악과 펑키 디스코의 향연이라면, Bad에서는 흑인음악 뿐 아니라 좀더 다채로운 사운드와 쟝르를 선보였다. 일렉기타연주가 인상적인 Dirty Diana와 Smooth Criminal을 즐겨듣는데 특히 Smooth Criminal에서의 보컬은 신들린 것 같다. 이런 노래를 공연에서 춤을 추면서 했다는건 아직까지 잘 믿어지지 않는다.

 

Michael Jackson - Smooth Criminal

2008년 7월 29일 화요일

서태지 8집 - 8th Atomos Part Mo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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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의 새로운 싱글앨범은 대중친화적 이다.
록 적인 성향보단 일렉트로닉 성향이 강하고 곡들이 아주 편안하고 예쁘게 들린다.
서태지 특유의 소녀적 감성이 묻어나는 곡들이랄까?
T'ikT'ak을 제외한 나머지 2곡은 드럼엔베이스에 8비트 오락실 사운드에 나름대로 음악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자 했던 서태지의 고민이 보인다.
이번 앨범도 "완전 새로운 무엇"은 아니다.
예전에도 그랬듯 서태지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장르를 자신의 것으로 소화 하면서 서태지화 했다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서태지를 새로운 음악의 전도자(창조자가 아니라)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그에게 빚을 지고 있는건 서태지와 아이들시절의 4집으로 인해 Cypress Hill을 알게되고 그들의 팬이 되었으며, 서태지 솔로 3집으로 인해 Finch를 알게되고 좋아하게 되었다는 정도 일 것이다. 이모코어도 그때쯤 열심히 듣기 시작했었고 ^^
하지만 뮤지션으로써 좋은 멜로디를 만들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은 참으로 칭찬할만 하다.
다음 싱글에는 어떤 곡들이 소개될지 기대된다. 그리고 8집의 색은 어떨까? 자뭇 궁금해진다.김종서가 서태지의 새로운 앨범은 "강력한"음악 이라고 말했다고 했는데 글쎄 Moai 같은 곡들이라면 그리 강력한 곡들이 실린 앨범은 아닐거라 생각하는데, T'ikT'ak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들이 실려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아니면 소프트함과 하드함이 적절히 안배된 그런 앨범이 나올까?

오늘 모처럼만에 핫트랙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서태지 싱글을 사서 가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평소에 자주 찾곤 하는데 그정도로 사람들이 많진 않았는데 서태지의 위력을 실감 할 수 있었다. 흠...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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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15일 화요일

Damien Rice -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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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책없이 아름다운 "쌀아저씨"의 노래를 어떤 것 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엘리엇 스미스 만큼 고즈넉한 목소리지만 때로는 가슴이 터질듯 열정적이고 루퍼스 웨인라이트 처럼 간결하고 깔끔한 멜로디의 노래지만 도회적이진 않다.
순박하고 전원적인 자연미가 느껴지는 노래.
아일랜드의 국보급 뮤지션 U2, 시네이드 오코너 만큼이나 소중한 보물 "데미안 라이스". 자켓 삽화 만큼 순수한 노래로 가득한 앨범.

Still a little bit of your song in my ear
Still a little bit or your words I long to hear
You step a little closer TO ME
So close that I can't see what's going on

-cannon ball-

Eskimo를 들어 보면 그가 그저 그런 포크 뮤지션이 아니라는 것 쯤은 단번에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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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4일 일요일

Duke Jordan - Flight To Den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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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밥 계열의 연주를 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로서 기본에 충실하고 서정적인 그의연주는 재즈 입문자들에게 많이 추천되는데 듀크조단의 앨범중에 대중적인 측면에서 봤을때 가장 훌륭한 앨범은 단연 Flight To Denmark일 것이다.
No Problem은 재즈를 모르는 사람들도 한번쯤 접해봤을 정도로 유명한 곡이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Glad I Met Pat은 맑고 청명한 피아노가 자켓에 그려진 설원의 그림을 연상시킬 만큼 깨끗하고 순수하다.  
글쎄, 그의 음악은 아름답다고 표현하기에도 부족할 만한 그 무엇인가가 있다. 그것이 어떤 이에게는 사랑의 감정에 대한 아름다움 일수도 있겠고, 어떤이에게는 따뜻한 오후에 내리쬐는 햇살일 수도, 어떤이에게는 첫눈의 반가움과 기쁨일 수도 있겠다.
마일스 데이비스는 그의 연주를 별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마일스 데이비스를 좋아하지 않는 많은사람들 혹은 알지 못하는 사람까지도 이 앨범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듀크조단의 피아니시즘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을것 같다.
마일스 데이비스는 간과 했겠지만 아름다움은 위대하다.

듀크조단의 Flight To Jordan, Flight To Jordan, Two Loves, Beauty of Scandinavia, Eternal Travels 모두 훌륭한 앨범이다.

Duke Jordan - Flight To Jor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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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징하고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 깔끔한 연주. 테크닉이 아니라 감성적인 부분에 재즈팬들에게 임팩트를 주는 연주자 중에 단연 첫 손가락에 꼽힐만한 아티스트가 바로 듀크 조던 일 것이다.
그의 최대 히트작은 Flight to Denmark이지만 이 앨범이 AMG Rating  ★★★★★ 별다섯개를 단것을 보면 본작의 가치는 짐작하고도 남음일것.
모든 곡들이 차분하고 편안한데 특히 Star Brite에서 Dizzy Reece의 서정적 트럼펫 연주가 인상적이다.
Flight to Denmark앨범에 비해 선이 굵고 힘있는 연주를 들려준다.

2008년 4월 27일 일요일

Bill Evans - at Shelly's Manne-Hole, Hollywood, Califor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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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에반스의 리버사이드 4부작 앨범에 비해 다소 홀대받고 있는 앨범들이 베이시스트 스캇 라파로의 죽음 이후의 것들이다.
물론 리리시즘의 결정체라고 할수 있는 Moon Beams가 라파로가 죽은뒤 1년이나 지나서 탄생할 수 있었지만(스캇 라파로의 죽음후 1년간 빌에반스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하니 그 슬픔이 얼마나 컸나 하는 것을 짐작하고도 남음 이다.)Bill Evans - Chuck Israels - Larry Bunker 트리오의 존재감은 에반스-라파로-모션, 에반스-고메즈-모렐트리오에 비해 적다.
연주를 들어봐도 위 두 트리오에 비해 에반스-이스라엘-번커 트리오의 인터플레이가 훌륭하지 않다는것은 단번에 알아 차릴 수 있다. 하지만 물흐르듯이 흐르는 베이스와 빌 에반스의  피아노를 편안하게 받쳐주는 드럼은 에반스-라파로-모션 트리오와는 또다른 감흥을 선사한다. Isn't It Romantic은 이앨범의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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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25일 금요일

Epik High - Pieces, Part One 에픽하이 5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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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의 마스터피스는 1집이라는데 이견을 제시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1집의 독특하고 개성있는 작업결과물들과 2집에서의 자신들과 대중들과의 접점을 찾으려 했던 노력들, 그리고 3집에서의 대중친화적인 요소들로의 전환, 4집에서의 자신들의 음악성과 자존감 회복을 위한 노력(Remapping the Human Soul이라는 타이틀이 암시하듯.)을 거쳐 그리고 이제 그들은 5집이라는 지점까지 와있다.
대중적인 성공도 거뒀고 음악적인 호평도 받아왔던 그들이 내놓은 이번앨범은 4집에서의 완숙한 음악적 성과물에 이어 나온 앨범인지라 그만큼 기대도 컸었다. 그런데 에픽의 이번 앨범은 4집에서 한발자국도 발전하진 않았다. 그들의 음악만들기가 이제 안정적이라는 느낌이긴 하지만 반면 치열함이 없어 보여서 아쉽기도 하다. 퇴보라고 말할수는 없겠지만 정체 혹은 타협점을 찾은 것 처럼 보인다. 그것이 대중과의 타협점이든 음악적 욕심의 발로든 간에 그들은 다른 쟝르와의 접합을 통해 색다른 시도를 했고 그것이 결과적으로 외도처럼 보였다. 타블로도 쉬어가는 앨범이라는 얘기를 했고 곡 전체을 들어보아도 튀는 곡 없이 욕심부리지 않고 편안하게 작업한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그냥 무리 없이 들을 수 있기도 한데 문제는 예전앨범보다 훅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몇몇 트랙은 여전히 좋다. 특히 eight by eight은 역시 에픽! 이라는 감탄사가 나오는 곡이다. 최자, 개코, 톱밥과의 환상적인 어울림이 인상적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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