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9일 일요일

진보신당 당원 가입

나라꼴이 말이 아닌지라 정치 같은데 애써 무심하려고 하지만서도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이상 적게든 크게든 나는 정치적인 인간이지 않을 수 없다.
민노당의 구태의연한 진보정치에 염증을 느꼈고, 진보로 포장된 신자유주의 세력(이는 언론의 영향이 컸다. 특히 한겨레 같은 신문들... 노무현을 진보라 했으니 사람들이 진보세력에 대해 잘못된 관점을 가지게 되지...)에 대항해야만 살만한 세상이 올것이라 생각 하기에 당원가입을 하였다.
매달 당비만 내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지 않는 유령당원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더 좋은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

사실, 벌써 이렇게 코미디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진보신당가입 안하고 있으니 불안했던 것이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잔혹한 시대의 잔혹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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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막에서 사냥을 하던 주인공 모스는 살육의 현장을 우연히 목격하게 되고, 그 현장에서 200만 달러의 돈가방을 얻게된다. 물을 찾으며 죽어가는 부상자 대신 200만 달러의 돈가방을 선택한 모스.
그는 그후 죄책감에 물통을 들고 다시 현장을 찾아가지만 그 현장에서 죽음의 위협을 받게 되고, 마약 판매상이 고용한 안톤 쉬거라는 싸이코 킬러로 부터 추격을 당한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쟝르영화의 공식을 따르지만 쟝르영화의 공식에서 자유로운 영화 이기도 하다.
쫓고 쫓기는 기본적인 골격이 쟝르영화의 틀에 얽매여 있다면, 곳곳에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무섭지만 유머스럽기 까지 한 싸이코 킬러 [안톤 쉬거]의 요상스런 행동과 얼굴은 이 영화가 스릴러에만 충실한 영화가 아님을 보여준다.
역시 코엔 형제라는 감탄이 나오는 것은 적막과 고요뒤에 이어지는 긴박하고 급박한 전개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는 자동차를 피해 달아나는 [모스]의 도망 씬에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총격전에서 부상을 당한 모스가 미국 국경을 너머 멕시코로 도망가는 도중 만난 청소년과의 씬에서도 보석과 같이 빛난다.
옆구리 부분에 피가 흥건한 상태로 도로 가를 걷고 있는 모스를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세명의 청소년들에게 모스는 그들중 한명의 점퍼를 많은 금액을 요구하며 팔것을 요구하는데 그들은 선뜻 점퍼를 판다. 그리고 나서 마시고 있던 맥주 한병도 달라고 요구하자 청소년들은 "얼마를 줄건데요"라고 되묻는다. 이 장면에서 코엔 형제식의 반짝이는 블랙유머가 삽입되는 것이다.
관객들은 자뭇 비장하고 심각한 주인공의 상황에 몰두해 있다가, 갑작스런 그런 우스꽝 스러운 장면을 만나면서 풋! 하고 웃음을 터뜨리다가도 그 후에 다시 씁쓸한 맘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래 세상이 그렇지... 각박하고 삭막하단 말야..." 이렇게 말이다.
이런 장면들은 영화 곳곳에서 돌발적으로 튀어 나온다. 그게 바로 코엔형제 영화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영화 파고에서의 살인을 저지른 사람이 시체를 곡물써는 기계에 우겨 넣는 장면처럼 잔혹하지만 웃긴 장면들이 영화 곳곳에서 펼쳐지는 것은 코엔 형제 영화의 독특함이다.
싸이코 페스 [안톤 쉬거]와 도망자 [르웰린 모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의 결말은 평범하지 않다. 주인공 격인 [르웰린]의 뜬금없는 죽음과 정의의 이름으로의 응징이 아닌 [쉬거]의 우연한 사고 역시 그렇다.
세상은 정의롭지 못하고, 공평하지도 못하고, 권선징악의 논리는 없다는 살벌함을 코엔형제는 영화를 통해 처절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평안을 위해 불의함을 목격하고도 그 사건에서 한발 빠져 있었던 보안관 [에드]의 일상은 얼마나 평화로왔던가?
그런의미에서 극장에 있던 대다수 사람들이 "뭐야 이건!"이라고 말했던 그 마지막 씬은 가장 인상적이고 매력적인 라스트 씬 이었다고 말할수 있을 것이다.

2008년 3월 8일 토요일

K10D 뽐뿌 받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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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0D 출시이후 전 기종인 K10D의 가격 폭락을 기대했지만 생각보다는 안떨어지고 있다.
저렴한 가격대로 떨어진다면 구입을 고려중인데, 앞으로도 70만원대에서 더 떨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K20D로 그냥 갈까 하고 생각해 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니다 싶다.
예전같이 철없을때였음 모를까... 바디 가격만 135만원 하는 녀석을 덜컥 사기엔 내가 너무 소심해져 버렸다.
맘 같아선 Olympus E System이나 Sony 알파계열 쪽으로 가고 싶기도 하지만 이미 너무 먼길을 와버려서 그리로 돌아갈려면 많은 출혈을 감수해 내야되기에 쉽게 엄두가 안난다.
그리로 간다면 불쌍한 우주 최강 31mm limited랑 어렵게 구한 A50mm 1.4렌즈는 어떡하란 말인가? ㅠㅠ 이 귀한 녀셕들을 절대 쉽게 내 칠수가 없다.
캐논바디나 니콘 바디도 꽤 저렴하긴 한데 오랫동안 사용해왔던 터라 다시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든다. 그나 저나 봄은 뽐뿌의 계절이던가? 왜이리 뽐뿌질이 땡기지?
더 깊이 생각하지 말고 집에있는 LX데리고 다니면서 필름이나 많이 소비하자. 바야흐로 봄이 왔다!

각 카메라별 렌즈 샘플사진 볼수 있는 곳!

2008년 3월 5일 수요일

읽으면 행복해집니다.

예천도서관 앞의 다리에 새겨진 "읽으면 행복 합니다"란 문구를 보고, 유치한 문구 같아서 풋 하고 웃음이 나왔었지만, 가만히 생각하면 이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
이 표어를 다리 앞에 넣을 생각을 한 사람은 단순히 책을 읽으면 행복해진다는 말을 하고 싶었겠지만, 비단 책뿐만 아니라 우리는 선한의도를 가진 다른 이의 진심을 읽으면, 사랑을 읽으면, 믿음을 읽으면 행복해진다.
읽는다는 것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것을 보고 안다는 의미까지 포함한다. 아는 만큼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행복한 사람은 자신의 가치에 대해 타인의 소중함에 대해 아는 사람이다.
쓸데없는 것을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실로 우리가 알아야 할 가치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성경읽기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생각을 읽기 위해 노력한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는지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성경을 통해 무엇을 말씀하시는 지 듣기 위해 노력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잘 알기 위함이다.
“재즈처럼 하나님은”에서 도널드 밀러가 말한 것처럼 나 역시 하나님을 “슬롯머신 하나님”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화면에 같은 무늬가 맞고 기계위에 불이 켜지면서 번쩍번쩍한 행운의 동전들이 쏟아지려니 생각하는 것이다. 좋은 일이 생기면 하나님의 답이라 생각하고, 좋은 일이 생기지 않으면 다시 슬롯머신으로 돌아가 무릎 꿇고 기도하며 손잡이를 몇 번 더 당기는 것이다. 이런 하나님은 아주 좋다. 내 쪽에서 말할 필요도 별로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게될 때 결국 우리는 행복해 질것이다.

피터드러커의 비영리단체의 경영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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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 드러커의 『비영리단체의 경영』은 네가지 측면에서 사회복지 조직관리에 있어 중요한 통찰을 제공해 준다.

 첫 번째는 사명과 임무이다. 비영리단체에서는 전반적이며 공통적인 사명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개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사명감이 정립되고 그것은 영리 단체의 전반적이며 공통적인 사명감보다 개개인의 주관적인 사명이 앞서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이는 개개인의 주관적 사명감이 앞서서 실행된다면 단체로써의 색깔은 사라지게 되기 때문에 개인은 조직의 목표에 자신의 과업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는 이 책에서 끊임없이 사명(mission)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 비영리단체는 돈을 버는 단체가 아니기에 오히려 현 사회에서는 위축되기 쉽고 그래서 더욱 사명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영리기업과는 달리 비영리단체가 영리단체에 비해 좀 더 고차원적인 손길과 정성을 요구하며 상당 수준 이상의 책임감이 필요로 하다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는 성공적인 사명을 위해 세 가지 필수 요건을 제시하였다.

과거에 성공했던 실적과 지금 달성한 실적을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
주위에서 요구하며 필요로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신속하고 세밀하게 파악하여야 한다.
하는 일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것이다. 이는 사명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수반한다는  내용이다. 비영리 단체도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측정이 필요한데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에 어느 시점에서 새로이 목표에 대해 제시를 꾸준히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리를 위한 사업이 아니기에 현실보다 항상 혁신적인 생각과 창의적 개선 방법을 간구 하여야 하며, 변화에 민감하며 바로 수용할 수 있는 신경망을 구축하는데도 신경을 써야 한다.

사명은 임무를 낳는다. 사명을 통해서 자신의 할 일에 대해 동기부여가 된 자는 비영리 단체의 사명감이 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한 것이며. 자신의 단체가 하는 일에 대한 대상에 대한 사명이기 때문에 일에 대해 일이라 여기지 않고 “임무”라고 여기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개개인의 임무에 있어 구체적인 활동목표를 설정함으로써 비영리단체가 경영적 마인드를 가지고 경영기법을 적용하여 이제까지 비영리단체에서 상대적으로 약화되어 있었던 질적 성과에 대한 측정과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현재 비영리단체의 종사자들에게 큰 도전을 준다.

비영리단체의 종사자들에게 혁신이란 단어는 다소 낯선 단어이다. 특히 사회복지조직의 경우 관습화된 업무 패턴에 따라 일이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업무과정에 대한 분석과 그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여 민감하고 창의적인 조직의 내부문화가 부재하다. 피터 드러커는 계급과 관계없이 끊임없는 대화와 정보교환을 통해 혁신은 시작 된다고 말하고 있다.
많은 전문적 지식을 가진 여러 부류의 업무자들이 모여있는 사회복지조직의 경우 이는 더 절실하다 하겠다.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하나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까지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현재 일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시설산하에 보호고용을 제공하는 보호작업장의 경우 직업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사회사업팀과 교육재활팀, 물리치료 팀과의 의견 조율과 시간조율 등 많은 시간을 프로그램의 시간배치를 위해 활용하여야 한다. 이는 업무진행 과정에 있어 시간적 낭비를 초래한다.

만약 사회복지조직이 체계적인 업무프로세스를 갖추고 그에대한 명확한 업무지침과 절차서에 의한 문서화된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면 그러한 낭비요소를 줄일수 있을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피터 드러커의 대화와 정보교환이 혁신의 첫걸음이라는 말은 참 중요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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