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클래식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클래식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09년 7월 17일 금요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6번, 바흐 브란덴브루크 협주곡

 

바흐의 브란덴브루크 협주곡으로 추천하는 음반은 칼리히터나 네빌 마리너나 트레버 피녹의 녹음이 많이 추천된다. 아내가 바흐의 음악이 듣고 싶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 평도 좋길래 트레버 피녹의 음반을 주문했다. 원전연주라는데 어떨지 기대된다.

 

차이코프스키의 6번 교향곡 비창은 장엄하고 격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는 아니지만, 명징하고 가녀린 선율이 가슴을 깊숙히 울린다. 곡중간에 터져나오는 금관악기의 울림은 가슴을 뻥 뚫어준다. 그의 마지막 최후에 작곡.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중 최고의 작품으로 꼽힌다. 많은 사람들이 최고로 꼽는 므라빈스키의 음반을 주문했다.

 

2008년 12월 16일 화요일

Shostakovich The Jazz Album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앨범 중에 가장 많이 알려지고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 바로 리카르도 샤이(Richard Chailly)가 지휘한 본 앨범이다. 이 앨범이 쇼스타코비치 재즈앨범의 스탠다드 라고 불리우는 이유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로얄 콘서트허바우 오케스트라의 깔끔한 연주와 지휘자 리카르도 샤이의 서정적이고 풍부한 음색 표현이 음반 전체를 아우르며 청자를 사로잡기 때문이다. 혹자는 너무 가볍고 진지하지 못하다 하여 마리스 얀손스의 교향곡 11번, 재즈 모음곡 앨범을 추천하기도 하지만 정돈되고 깔끔한 대중적인 선곡의 종합선물세트를 원한다면 이 음반 이상이 없다.

 

 

쇼스타코비치는 참 불운한 삶을 살았던 예술가이다. 구소련에서 불행한 시대를 살았던 젊은 천재 예술가인 그는 최세진이 "내가 춤출 수 없다면 혁명이 아니다"에서 그를 일컬어 "천재음악가로서 비참하게 사는 법"이란 꼭지로 그를 소개할 정도로 정치적 줄타기를 아슬아슬하게 했던 예술가였다.

1962년 에딘버그 페스티벌에서 있었던 한 인터뷰에서 쇼스타코비치는 당시 그의 처지를 엿볼 수 있는 흔적을 남겨놓는데, 로스트로포비치에 의하면 당시 서방의 한 기자가 1948년 당의 비판에 대해 동의하느냐고 묻자 "예, 예, 예, 나는 동의합니다. 그리고 동의를 넘어 나는 당이 나에게 가르침을 주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답하고는 로스트로포비치에게 돌아서서 "저 개자식, 어떻게 나한테 저런 질문을 할 수 있지? 내가 대답할 수 없다는 걸 모르는 거야?"라고 투덜되었다고 한다.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알지는 못하지만 그가 격정의 시대를 살아가며 예술과 정치사이에서 자신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얼굴을 바꾸며 살아왔는가 하는 것은 짐작하고도 남음이다. 쇼스타코비치는 천재적인 작곡실력으로 다작을 하면서도 영화음악과 대중예술을 넘나드는 전방위적인 예술적 업적을 남겼다. 그중 재즈 모음곡은 그의 유쾌하고도 호방한 예술세계를 옅볼수 있는 가장 중요한 성과이다.

 

2008년 7월 27일 일요일

Ivan Fischer - Rachmaninov 교향곡 2번, 보칼리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젠가는 사야겠다고 마음먹고 미루고 미루었던 Rachmaninov의 교향곡 2번을 이번 기회에 구입하게 되었는다. 핫트랙에서 쇼핑중 다른 연주들보다 단연 눈에 들어온것이 바로 Ivan Fischer가 지휘하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Channel Classics에서 출반한 반이다.
다른 연주들도 좋지만 라흐마니노프의 연주중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교향곡 2번의 Adagio부분.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 Adagio를 모르는 사람들도 음악을 들으면 너무나 유명한 곡이기 때문에 "아~ 이곡!"하며 무릎을 칠 만한 곡이다.
Ivan Fisher의 연주는 안정감있고 서정적이며 수려하다. 많은 이들이 그의 연주를 Rachmaninov 교향곡 2번연주 중 최고의 연주로 꼽는다. 그 이유는 그가 지휘자로서 서정적 아름다움을 곡을 연주하는 내내 놓치지 않고 집중력 있게 표현해내기  때문일 것이다. 교향곡 2번 아다지오를 듣고 있노라면 절로 우울해지고 슬퍼지기도 한다. 음악이 가진 위력 때문이리라.... 아다지오가 끝나고 아다지오 비바체의 웅장한 연주가 끝나면 다시 이어지는 Vocalise. 모든 미사어구나 찬사가 무색하리 만큼 이음반 참 좋다.

 

2008년 5월 21일 수요일

에밀길렐스 베토벤 피아노소나타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밀 길렐스의 베토벤 피아노소나타집으로 30곡이 수록되어있다.
초기에 나올때는 DG판으로 27곡으로 발매되었는데, 후에 에로이카변주곡과 선제후 소나타 2곡이 추가되었다.
에밀 길렐스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에 특별한 애착을 가졌었다고 전해지는데 그가 죽기전까지 녹음한 앨범이 이 앨범이다.
그가 세상을 떠나면서 결국은 1,9,22,24,32번이 빠지게 되었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에 뛰어난 연주자라면 박하우스, 리히터, 폴리니정도를 들수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길렐스는 견고하면서도 강력한 연주를 들려주는데, 그의 "강철타건"이란 별명답게 곡곡마다 엄청난 힘이 느껴진다.
23번 Appassionata "열정" 소나타는 리히터의 연주가 가장 열정적인 연주로 평가 받고 있지만 길렐스의 연주도 좋다.
리히터의 연주보다 형식미에서 보다 견고한 연주라고 하는데 리히터의 연주가 몰아치는 격정미에 길렐스의 연주보다 좋긴하다(23번에 국한하여 말한다면 말이다).
피아노 소나타를 통틀어 가장 좋아 하는 곡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열정"소나타를 꼽는데 그 이유는 끊임없이 몰아치는 음표와 피아노라는 악기가 표현할 수 있는 야성을 가장 잘 표현한 곡이 바로 이곡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9CD가 버짓 프라이스로 제공된다는 점도 엄청난 매력. 지금껏 구매한 CD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클래식앨범이다.

사진 더보기



2007년 11월 28일 수요일

백건우 - Plays Gabriel Faure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브리엘 포레의 피아노 작품집으로 이음반은 내가 가지고 있는 백건우의 앨범중에서 가장 아끼는 음반이다.
몇년전 그의 리사이틀에 가서 친필싸인을 받은 CD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 쉼을 얻고 싶을때 가장 편하게 들을수 있는 매력이 있는 연주곡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낭만적 서정성이 가득한 이 앨범은 백건우 특유의 진지한 해석이 묻어 나오는 작품이다.
그의 연주는 구도자적인 분위기를 지향한다고 말한다.
그도 그럴것이 백건우라는 피아니스트 자체가 음악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인격적으로 뿐만아니라 예술가로서의 자세 또한 다른 얼치기 예술인들과는 그 격을 달리 한다. 세계적인 연주자로서 명성을 쌓아가던 시절 수많은 유명 대학에서 그를 교수로 모셔가기 위해 접촉했을때 그 자신은 그저 연주자로서 연주활동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히며 모든 제의를 거절했다는 일화는 그의 연주자로서의 열정이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라흐마니노프, 드뷔시, 사티, 멘델스죤, 그리고 쇼팽 어느 연주에서건 그는 철저하게 작품을 접근하고, 해석하는데 그는 앞전에 연주한 곡의 연주가 뒷곡의 연주와 대화해야 한다는 연주철학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각 곡의 연주 만큼이나 전체 연주회의 유기적인 구성까지도 고려한다는 말일 것이다. 일부분만 보는것이 아니라 거시적으로 전체를 아우르는 혜안을 가진다는 것은 대가가 아니라면, 장인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것이기에 나는 그가 존경스럽다.
특히 이 앨범의 Ballade, op.19는 백건우의 연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곡 들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