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7일 수요일

생태요괴전 : 넓게 생각하고 좁게 살기 - 우석훈


우석훈의 생태요괴전은 생태경제학을 10대에게 알기쉽게 설명하는 책이다.
여러 착취적인 자본주의자들과 개발주의자들을 요괴에 비유하며 그들의 실체를 낱낱히 밝히는 한편, 일반 시민들이 생태적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이가에 대한 대답 또한 제시하고 있다.
작금의 상황은 암울하지만 저자는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미래는 바뀔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넓게 생각하고 좁게 살기"라는 부제가 언뜻 보면 이해가 잘 안갈 수도 있으나 책을 읽어보면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게 된다.
지구의 생명을 생각하고 이웃을 생각하고 나 자신을 생각하는것이 넓게 생각하는 것의 의미이고 좁게 살기는 자신의 지역에서 자신의 나라의 것들을 소비하자는 것이 좁게 살기의 의미이다.
여기서 로컬푸드 같은 개념이 따라나오는데 로컬푸드란 장거리 운송을 하지 않고 지역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운동이다.
이렇게 되면 운송으로 야기되는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고 소비자로서는 좀더 신선하고 체질에 맞는 좋은 먹거리를 소비하게 되는 잇점도 생기게 된다.
생협운동이나 로컬푸드 운동 이런 거창한 운동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자리에서 시민으로서 소비자로서 개발요괴들에 대항하고 생태적 감수성과 생태적 지혜를 가지는 것이 앞으로의 지구와 이 나라를 살리는 것이라고 얘기한다.
우석훈 박사가 얘기하는 사람다운 세상을 만드는 방법은 참으로 단순하고 명료하다.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윤리적인 잣대와 기준을 가지고 살되 다른 이웃과 지구를 생각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2010년 7월 5일 월요일

Liquid Tension Experiment - Liquid Tension Experiment


마이크 포트노이, 존 페트루치, 조단 루데스, 토니 레빈로 구성된 사이드 프로젝트 밴드.
전곡이 연주곡으로 드림시어터(이하 DT)와는 다른 재즈적인 어프로치라든지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곡들을 듣노라면 DT 라는 밴드 안에서도 이들이 표현하지 못한 부분이 많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한번 빠지면 노예계약을 하게 된다는 흡입력있는 밴드 DT의 두 멤버(이 앨범 발표할 당시 조단 루데스는 DT멤버가 아니었다. 이후 조단 루데스가 DT멤버가 되면서 프로젝트는 해산하게 된다.)가 표현하는 연주곡들은 DT와는 또다른 매력을 느끼게 하는데, 여전히 그들의 멜로디, 리듬, 박자는 복잡하고 현란하기 이를데 없다.
비교적 단순한 "State Of Grace"를 제외한 곡들은 범인들이 범접치 못할 기교와 테크닉으로 채워져 있다.
특히 9번트랙부터 시작되는 " Three Minute Warning"은 잼세션(즉흥연주)은 그야말로 아방가르드한 매력을 뿜어낸다.
네 멤버의 광기어린 천재성을 옅볼수 있는 트랙.
그래도 이 앨범의 백미는 숨막힐듯 탄탄하고 유기적인 악곡 전개를 보여주는 "Universal Mind". 프록메탈계에 이분들이 짱 안드심 그 누가 짱을 드실랑가 라는 생각을 들게하는 트랙이다.


원곡에 비해 조단 루데스의 키보드 솔로가 더 길게 연주되고 있다. 사실 전 멤버인 케빈 무어에 비해 실력이 딸리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는데 루데스 형님. 미안.
뮤비 Pt.1이니 Pt.2랑 함께 보시길.

2010년 7월 1일 목요일

아깽이 한마리

아내와 나는 고양이를 좋아한다. 그리고 고양이와 함께 동거하고 있기도 하다(왠지 키운다는 어휘가 적절지 않다고 생각된다. 고양이는 말이다. ㅎㅎ).
얼마전에 퇴근하고 아파트 앞에 맥주집에서 아깽이 한마리를 발견했다. 1개월령도 체 안되보이는 아주 간난 아깽이를.
녀석은 맥주집 앞 음식물 쓰레기 통 앞에 있었다.
집에 들어갈려다가 못내 맘에 걸려 아내에게 전화해서(집에 갔다가 나오면 도망갈까봐) 집앞에 아깽이를 봤는데 줄려고 그러니 참치좀 가져다 달라고 했다.
이내 아내가 용용이를 안고 나왔고 나는 녀석에게 참치를 주었다.
이번 주일날 녀석을 다시 만났다.
아내와 산책하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아깽이의 울음소리가 들리길래 보니 지난번에 만났던 녀석이었다.
녀석은 예전에 별이 처럼 차 밑에 들어가서 울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꼬마아이가 쌀포대를 들고 고양이를 잡으려 하고 있었다.
아내가 "고양이 잡아서 어쩔꺼니?"하고 물으니 꼬마가 "그냥 잡을려고요"그런다.
집에 가라고 하기도 그렇고 해서 날이 어둑해져서 꼬마가 아깽이 잡기를 포기할때 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나오기로 했다.
그후 아깽이는 차바퀴 있는데 들어갔다가, 차 밑에 부분에 들어갔다가 해서 결국 꼬마가 못잡고 차 주인이 119에 구조를 요청 했다는 얘기까지 들었다.

어제 산책 나갔다가 아깽이를 다시 발견했다. 길냥이 한테 줄려고 사료를 한포대 사놨는데 그 사료를 들고 나갔는데 공중전화 옆에 녀석이 있었다.
아내가 "냥이다"그래서 보니 아깽이였다. 119에 무사히 구조되었구나 싶었다.
그래서 사료를 부어주고 왔다.
냥이들은 어디에나 있다. 하지만 길냥이들의 삶은 고단하고 위험천만하다.
얼마전 은비 사건과 같이 그들은 누구에게도 보호받지 못한다.
보호해주지 말지언정 그들을 괴롭히거나 그들에게 해를 입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2010년 6월 29일 화요일

Michael Jackson - Dangerous

 

King Of Pop. 마이클 잭슨의 1주기가 6월 25일 이었다. 어릴적 Jackson5 부터 음악을 시작해서 최고가 되기까지 음악적으로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 왔지만 복잡한 가족문제, 추문 등으로 잠시라도 바람 잘날 없었던 팝의 황제.
그가 죽어서 남긴건 훌륭한 음악과 많은 사람들의 예우와 존경. 생전에도 더 많이 존경받았으면 좋으련만...
Dangerous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의 앨범이다.
그중에서도 Black Or White에서 Slash의기타리프는 정말 예술. 질곡 많았던 삶을 살았지만 그가 떠난 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음악들 들으며 추억한다.
당신의 음악속에서 영원히 살라. Forever MJ.

Michael Jackson - Black Or White

알라딘 사회과학 주간 베스트셀러 1위, 예스24 베스트셀러 2위 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참, 아이러니 한게 토건형 신자유주의 정권하에서 사람들이 "정의"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재밌다.
존 롤스와 함께 아주 유명한 하버드의 철학 교수다.
이런 주제 한번쯤 읽고 싶었다. 마이클 샌델이 정의 하는 "정의"가 무엇인지 참 궁금하다.


롤스의 정의론은 대학원때 교수님이 추천해 주신 책이다. 학문 하는 사람으로써 다소 어렵긴 해도 이런 책은 읽어둘 필요가 있다고 추천하시고, 교류분석이나 상담을 공부하면서 프로이드 정도는 읽고 지나가야 한다고도 하셨다. 근데 아놔... 프로이드는 너무어려워서리. ㅠㅠ
롤스의 정의론. 아직까지 안읽고 있다가 이번에 마이클 샌델과 함께 읽어볼 요량이다.

아내의 말이 귓가를 맴돈다. "당신은 있어보이는 책을 사긴 사는데 맨날 안읽네? 읽을려고 사는거 맞아?" ㅠㅠ
아니나 다를까 오늘 "있어 보이는 책을 사지말고 읽을 책을 사라" 이랬다.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