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31일 월요일

Rage - Trapped!


독일의 스래쉬메탈 밴드 Rage.
20년 넘는 세월동안 한결같이 스래쉬 메탈만 고집해온 이들은 강력한 리프와 유려한 멜로디를 무기로 한다.
묵직하고 강력한 리프의 Metallica와 다소 신경질적인 사운드에 화려한 기타 사운드의 Megadeth와는 달리 고전적인 분위기의 곡에 쌈박한 기타리프, 파워메탈을 연상시키는 멜로디를 결합시켰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가 반짝! 하고 사라지는 밴드가 아니라 20년이상 한결같이 정도를 걸어온 밴드 답게 우직하고도 묵직한 노래들을 들려준다.
비록 많은 박수와 엄청난 인기몰이를 한 밴드는 아니지만 저력이 있고, 고집이 있고, 색깔이 있는 Rage.
"Enough Is Enough"같은 킬링트랙도 있고 오케스트레이션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Baby, I'm Your Nightmare"도 훌륭하다.

Rage - Enough Is Enough

2011년 1월 29일 토요일

메써드(Method) - Existence to Nonexistence

국내 스래쉬 메탈 밴드는 멍키헤드, 크래쉬, 사혼, 디아블로 등이 있다.
그러나 크래쉬나 디아블로 빼고 다른밴드는  좀체 활동을 살펴볼 수 없다. 여전히 나는 바세린(데스이긴 하지만 ㅋ)이 짱이라고 생각하지만 최근에 눈여겨 보는 밴드가 있는데 Method가 바로 그들.
정규 2집까지 발표했는데, 실력이 심상치가 않다. "New Wave of Thrash Metal"이란는 표어를 내걸고 스래쉬 메탈의 새로운 방법론(Method)을 추구한다고 해서 Method라는데 멜로디도 깔끔하고 Groove도 좋코 캬!~
언젠가 먹고 말테야!~ 아니 아니 사고 말테야 ㅋ ^^




Alex Lein : Vocals, Jae Ha : Lead Guitars, Hag's : Guitars, Hyo Won : Bass, Jung Ho : Drums

2011년 1월 28일 금요일

가지고 싶은 카메라 - T3, TC-1, DP2

유일하게 디카중에 가지고 싶은녀석. 불편한 인터페이스, 느린 AF, 단렌즈. 이러한 불편함을 상쇄시키는 것이 바로 포베온 센서의 위력. 뛰어난 화질만으로 모든것이 용서 되는 카메라.
중고가격 많이 떨어졌다. 더 떨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램. ㅋ
 
이녀석은 찍으면 잘나오는 녀석이다. 장담한다. 내가 이녀석을 2년인가 3년인가 사용했으니까. 특히 슬라이드 필름끼워놓고 찍으면 우왕!~ 정말 놀랍다. 집에 카메라 다 도둑맞으면서 잃어버리지만 않았어도 평생 가지고 가고 싶었던 녀석이다.
희안하게도 세월이 꽤나 지났는데도 중고 가격이 정말 떨어지지 않는다. 언젠가 다시 살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바램. ㅠㅠ
Carl Zeiss Sonnar 렌즈의 위엄은 사용해보지 않았으면 말을 말어. ㅋ

28mm 광각 게다가 G-Rokkor렌즈. 이녀석도 좋은 렌즈때문에 유명한 녀석이다. 렌즈 옆에 붙어있는 수동 조리개 또한 멋스럽다.
사진 전문가들도 이 카메라 많이 사용한다. T3도 마찬가지지만. 스냅촬영 풍경촬영할때 이만한 녀석이 없다.
물론 이녀석도 가격이 필름카메라 주제에 지독히도 안떨어진다. 펜탁스 최상위 AF기종 MZ-S바디가 50만원 후반대에 거래되는 사실을 감안하면 그저 신기할 따름.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얘기 겠지만 뭐. ㅋ

이모든 얘기가 그냥 단지 바램일 뿐이고, 현실은 집에 가끔씩 먹통되는 GRD를 고쳐야 한다. ㅋ
수리비 얼마나 나올까 ㅠㅠ 걱정이 이만저만. ㅠㅠ

지산벨리 락페스티발 라인업 발표!

Massive Attack, Pet Shop Boys, MUSE! 올해도 지산의 라인업은 막강하다. 작년에 펜타와 맞불 경쟁에서도 라인업은 지산의 완승! 이었는데, 올해도 알차네. ㅋ
국내 밴드 라인업에서는 펜타에 많이 밀린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올해는 갤럭시 익스프레스, 3호선 버터플라이 만으로도 엄청난 중량감이다.
내가 좋아하는 스키조도 나오고 ㅎㅎ




펜타포트는 아직까지 라인업은 안나오고 공식트위터에서 열심히 라인업 퀴즈내고 선물 주고 있다 ㅋ 다행이도 올해는 7/23~7/25일이니 지산과 날짜는 안겹친다. 올해 락 팬들은 경사났네.
펜타, 지산 둘다 가는 팬들도 많을 듯.



두 페스티발 모두 성공적으로 잘 마치길~ 선의의 경쟁으로 공연문화가 많이 발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근데 나는 올해도 펜타,지산은 꿈도 못꿀듯. 용용이가 커서 락음악을 좋아하면 같이 갈수나 있을까? ㅠㅠ

2011년 1월 27일 목요일

용용 태어난지 70일

용용이가 이제 태어난지 70일이 훌쩍 지났다. 유두혼동이 와서인지 혼합수유를 하다가 분유병을 잘 안빨려고 그래서 요즘은 모유위주로 먹이고 있는데 이녀석이 분유병 빨던 버릇으로 모유를 빨면서 안나온다고 짜증을 내고있다.
그러다가 잠이들때면 모유를 타서 먹이면 100~120ml정도는 먹는다. 모유먹는 방법을 체득해서 완모하길 바라고 있지만 아직은 어떨지 모르겠다.
집에 냥이가 두마리나 되는지라 아토피도 안생겼으면 좋겠고, 알레르기도 없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말 하드한 환경에 노출되어서 생활 하고 있는 애기가 건강하게 잘 자라줬으면 하는 바램도.

 
요즘은 엄마, 아빠를 보고 눈 초점을 좀 맞추는거 같다. 용용이 자리에는 언제나 고양이 털이 붙어있어서 좀 미안하다. 접때 남영이모 왔을때 용용이가 불쌍하다 그랬다. ㅠㅠ 흑 어떡하니 ㅠㅠ



애기 키우는데 쾌적한 환경을 만들지 못하 이유에는 이 녀석 탓이 크다. ^^ 별이.
초롱이는 얌전한데 별이는 오만 저지래를 다 하고 다닌다. 특히 애기 누우라고 자리를 깔아놓으면 자기가 가서 턱 하니 앉고선 잠을 잔다. ㅋ
저렇게 인형을 안고 자는 신기한 냥이 이긴 하지만 아내와 나는 요즘 이녀석 때문에 힘들다.
그치만 미워할 수는 없는 녀석.

 

사인반 - 닥터코어 911, 백건우

예전에 그러니까 대학시절이었던 것 같다. 이들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이었고 나는 이들의 광팬이 되었다.
어느정도냐면 공연은 빠짐없이 쫓아 다니며 봐왔을 정도니까 ^^(광팬은 아닌가? ^^)





 닥터코어911의 야심찬 정규1집 비정산조 전면 커버아트웍. 심플하고 강렬하고 멋진 이미지다. ㅋ



앨범속지 아트웍도 멋진데 거기다가 내가 공연갔다가 싸인을 받았었다. 이날 수업끝나고 부리나케 행사있는 곳으로 갔는데 노래는 다 하고 무대밑에서 몇몇 그들을 아는 팬들에게 싸인을 해주고 있었었다. 그때 받았는데 이 싸인은 답십리안(안성훈)이 서태지 밴드로 빠져나간 후 후임으로 들어온 기타리스트에게 받은 싸인이다(이름은 잘 기억이 안남)



랩퍼 지루에게 받은 싸인을 뒷면에 그냥 끼워 넣음 ^^



디아파종 상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가브리엘 포레 소품집 앨범.


 

이 앨범도 피아노 리사이틀 후 싸인회가 있었는데 오래동안 기다리다가 받았다. 얼마나 기쁘던지...
이후 아내와 한번 베토벤 소나타 연주할때 한번 가고(결혼하기 전에) 그 후에도 한번 갈려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그게 잘 안됀다. ㅋ




많은 앨범중에 싸인반은 이 두장. 곧 한장이 생기긴 하겠지만... ^^ 그래서 더 소중하다. ^^ 

2011년 1월 26일 수요일

어둠이 빛을 이겨 본 적이 없다


천주교에서 4대강 심판 선언을 한 후 [한나라당 낙선 운동]을 하겠다고 선언 하였다. 역시 천주교 답다.
여기서 천주교 답다 라는 말은 긍정적인 의미이다.
예전에 교회 전도사님이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개신교는 100주년 기념행사를 빌리그래험 목사를 초청해서 엄청 큰 부흥집회를 한 것에 반해 천주교는 200주년 기념으로 맹인들에게 개안 수술을 했다" 이때 부터 하나님이 천주교회를 축복하기 시작했다 라고 했다. 일견 근거가 있는 말인 것이 실제로 이 시점인 1980년대를 기점으로 천주교의 신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통계도 있다.(1980년대를 기점으로 천주교는 신자가 76%가량 성장했지만 개신교는 36%감소했다.)
사실 종교의 정치참여가 옳으냐 그르냐 하는 것은 아주 해묵은 논쟁이다.
 교회에서 복음은 진리이기 때문에 다른 가치와 충돌한다고 가르친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은 거룩하기 때문에 세상의 뜻과 구별된다고 얘기한다.
그렇다면 복음과 이 세상은 관계가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뜻은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이 땅에서 실현되고 있다.
생태문제, 즉 자연과 생명을 죽이는 것이 옳은가 살리는 것이 옳은가 란 문제는 옳고 그름이 분명한 일이다. 하나님의 뜻이 개발에 의해 생명이 희생되는 것은 아닐테다.
그렇다면 종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정치 문제를 떠나 생명과 참 가치를 지켜내는데에 앞장서야 한다.
물론 개신교가 뒷짐만 지고 있는건 아니다. 대한성공회 대성당에서 개신교 4대강 지키기 연합예배가 있기도 했었고, 복음주의권 15개단체가 4대강 반대성명도 발표하였다.
하지만 소위 영향력있는 대형교회들은 모두 하나같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점이 아쉽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키고 청지기로써의 책무를 다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마땅한 책임이다.


서울 명동성당 입구에서 '4대강 사업중단을 촉구하는 선언을 하고 있는 사제, 수도자들. 출처: http://www.viewsnnews.com

TEAC LP-R500

TEAC LP-R500이다. 최신형으로 LP-R550이 나와있긴 하지만, 국내에서 잘 볼수 있는 모델은 이 모델.
LP도 들을 수 있고, CD도 들을수 있고, 보다 매력적인 것은. 무려 LP를 CD에 녹음 할수있는 컨버터 라는 사실이다. 우왕~
일단 Must Have 아이템 이긴 한데, 실현 가능성은 아직 없다.
ㅋㅋ


집에 자리 많이 차지하는 미니컴퍼넌트 하나 있는데 그거 치우고 이거 하나 있으면 딱이다 싶다. ^^

2011년 1월 25일 화요일

Edguy, Rage, Royal Hunt, Slayer

 아반타시아의 앨범이 근래에 한창 이슈가 되고 있고 하도 "토비아스 사멧" 하길래 한번 들어볼 요량으로 주문했다. Edguy의 앨범중에 Mandrake와 함께 명작으로 꼽는 Hellfire Club.

스래쉬 밴드중에 상당히 저평가 받고 있지만 아는사람들은 아는 Rage. 독일 스래쉬의 저력이 어떤지 들어보자.

 북유럽 네오 클레시컬 멜로딕 프로그래시브 밴드 Royal Hunt의 앨범 Paradox.




slayer앨범들 중에서 거의 똥반 취급받고 잇는 Dvine Intervention 하지만 나는 이 앨범의 "Dvine Intervention"을 정말 좋아한다. 그 수많은 메탈곡들중에 열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폴 구스타포 욕하지마라. 나름 이 앨범에서 선전했다. 데이브 룸바르도 라는 괴물 드러머의 후임으로 들어온게  불행이라면 불행이지.

Reign In Blood - South Of Heaven - Seasons In The Abyss 슬레이어의 3대명반으로 일컽는 앨범들이다. Reign In Blood가 워낙 탁월해서 그렇지 Slayer앨범들 중에 대충 긁어대는 앨범은 없다.
형님들 계속 해서 짱 드셈!

모두 중고로 구입. 요즘 중고반을 많이 산다. 새로운 좋은 밴드들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탓도 있고... 아니 엄밀히 말하지면 새로운 음악을 찾아 들을 만큼 여유롭지도 못하고 또 게을러 졌다고나 할까.
아직까지는 지나간 음반들을 찾아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2011년 1월 24일 월요일

별이와 초롱이

 
우리집의 말썽꾸러기 별이다.
요즘들어 더 말썽을 많이 부리는데, 아내와 나는 이녀석 때문에 가끔 너무 힘들다.
특히 애기를 안고 있을때 사고를 치면 어떻게 손쓸 도리가 없다.
애기때문에 구입한 소파를 일주일도 안돼 스크래쳐처럼 긁어나서 만신창이가 됐고, 집안에 오만 새로운 물건은 다 한번씩 건드려 보거나 입에 가져다 가서 치우기 바쁘다.
이녀석은 특히 물을 좋아하는데(목욕시킬때 빼고) 물이 담긴 컵이 있으면 물을 먹어보고 컵에 물이 조금만 차있어서 입에 못댈때는 컵을 엎어버리는 영특함을 지녔다.
문제는 그 다음인데 엎어진 물을 입에도 안댄다는 것. ㅠㅠ 그럴려면 왜 엎니 ㅠㅠ
이래저래 별이가 우리를 힘들게한다. 그래도 알고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니 이녀석을 미워할 수가 없다.



이녀석은 스크레쳐 위에서 자는 것을 좋아한다. 초롱이도 그렇다.



요즘 별이 때문에 못사는 녀석이 또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초롱이. ㅋ
초롱이가 창가에서 밖을 바라보고 있으면 별이가 와서 창가에 앉고, 의자에 않아서 있으면 또 별이가 의자에 앉을려고 한다. 즉 초롱이가 하는 것은 별이가 다 할려고 한다는것. 그래서 둘의 다툼이 시작되는데 결국 초롱이는 별이한테 자리를 양보하는 식이다.



그래도 별이가 앙양거릴때면 걱정이 돼서 달려오는 녀석을 보면 천상 보모냥이구나 싶다.
초롱아 별이랑 앞으로도 잘 지내~ ^^
 

허트 로커 - 전쟁영화 같지 않은 전쟁영화



블랙호크 다운이나 플레툰, 지옥의 묵시록, 디어헌터 같은 전쟁영화와 허트로커는 질감이 다르다.
총알과 폭음이 난무하는 그런 전장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탁월한 심리 묘사를 통해 전쟁속의 고뇌하는 한 인간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허트 로커의 이라크는 다른 영화의 전장에 비해 조용하다.
이부분이 일반적인 전쟁영화 들과 허트 로커가 비교되는 지점이다.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전쟁 보다는 EOD팀의 폭발물 제거 전문가 윌리엄 제임스 중사의 시점으로 전쟁이 주는 폐해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전쟁이 사람을 얼마나 파괴하고 몰락시키는 가를...
핸드핼드 카메라의 사용을 통해 불안한 캐릭터의 심리묘사를 밀도있게 그려냈고, 캐릭터의 심리도 섬세하고 탁월하게 그려냈다.
일반적인 쟝르 영화에 식상하고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만한 영화.

2011년 1월 22일 토요일

Heavenly - Virus


멜로딕 파워메탈의 신성 Heavenly의 2006년 앨범. 전통적으로 독일, 북유럽이 파워메탈의 강국 이었던 반면 프랑스는 인지도가 없었다.
그러나 Heavenly의 보컬 벤소토의 매끈하고 시원한 창법, 인상적이고 강력한 멜로디가 팬들을 사로잡았다.
파워메탈이 아직까지 죽지 않았음을 증명해낸 앨범 Virus는 스피드와 힘, 아름다운 멜로디가 공존한다.
Gamma Ray의 향기가 풀풀나긴 하지만 정말 훌륭하다. 하긴 파워메탈씬에서 Helloween과 Gamma Ray에게 빚을 지지 않은 밴드가 있을까만은...
심포닉하고 에픽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되거나 힘과 스피드에 충실한 파워메탈 이런 두부류의 밴드가 존재하는데 Heavenly는 후자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첫곡부터 끝곡까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앨범이다.
Heavenly - The Dark Memories

2011년 1월 21일 금요일

Ozzy Osbourne - Live & Loud


오지의 1993년 라이브 앨범. Jake E. Lee를 떠내보낸후 영입한 Zakk Wylde의 강력한 기타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앨범이다.
파워 넘치는 피킹 비브라토, 피킹 하모닉스, 완전 기타 부쉴것 같이 친다.
가만히 듣고만 있어도 가슴이 쿵쾅 쿵쾅 뛰는 연주. Zakk의 왕팔뚝에서 뿜어나오는 기타는 곡을 더 거칠고 포악하게 만든다.
이 앨범에서 Zakk은 앞서 오지오스본에 몸 담았던 두 기타리스트의 곡들을 자신만의 개성있는 스타일로 훌륭하게 재 해석 해냈다.
특히 신화가 된 랜디의 연주 "Mr. Clowley"를 저렇게 와일드 하게 표현해 내다니... 원곡과 비교해도 손색없다.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오지는 은퇴를 발표했는데 1995년 Ozzymosis로 돌아온다. 그는 역시 음악없이는 살 수 없는 인물인가 보다.
이때의 Zakk에게 매료되어서 그런지 이번에 발매될 오지의 신보에 그의 이름이 없다는 것이 참 아쉽다.
Gus. G도 훌륭한 기타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잘해주길 기대할 수 밖에... 그나저나 오지의 신보를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ㅋ

Ozzy Osbourne - Mr. Clowley

2011년 1월 20일 목요일

Slayer - Divine Intervention 똥반 감사




Reign In Blood의 "Rainning Blood"의 소름끼치는 기타리프와 스피드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Divine Intervention은 재앙처럼 여겨 질수도 있겠다.
데이브 룸바르도가 슬레이어를 떠난 후 그들은 조금의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Forbidden출신의 폴 보스타포를 영입했고 South Of Heaven에서 조짐을 보였지만 본앨범에서 더 적극적으로 속도의 완급을 조절하기 시작했다.
물론 수많은 메탈밴드가 얼터너티브의 광풍에 휩쓸려 자신의 색을 조금씩 바꿔갈 무렵에 팬들은 그들이 변절할지도 모른다고 생각 했을지 모르지만 Slayer는 여전히 Thrash Metal의 어둠의 세력으로 남는 외로운 길을 선택했다.
Slayer의 전성기의 마지막 방점을 찍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들은 아직까지 여전히 그들의 길을 가고 있다.
Divine Intervention을 똥반, 똥반 하는데 이정도는 땡큐 똥반이다.
Killing Field, Devine Intervention, Mind Control같은 매끈한 트랙을 들을 수 있으니 말이다.
그중에 Slayer답지 않지만 멋진 리프가 매력적인 Devine Intervention은 오랫동안 사랑할 곡이다. 다시말하지만 속도가 줄었다고 헤비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Slayer - Divine Intervention

2011년 1월 19일 수요일

Dionysus - Excalibur




한국 메탈사에 본격적인 바로크메탈을 선보인 디오니서스의 2집 앨범이다. 1집이 다소 어설픈 느낌이라는 평가를 받은 반면 본작에서는 본격적인 바로크메탈을 선보이고 있다.
당대 최고의 테크니션 배재범의 기타와 이시영(이승철 - Stranger의 보컬)의 관록의 보컬을 들을 수 있다.
디오니서스는 한국 메탈의 부흥기에 다소 앞서간 밴드다. 지금도 이런 훌륭한 바로크메탈 음반을 찾을 수 없는 걸 보면.
특히 마지막 곡인 The Confession Of A Condemned Criminal이란 곡은 이들이 바로크 메탈만 하는 밴드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다소 프로그레시브적인 느낌의 대곡인 이곡은 드러머인 박오식의 곡인데 상당히 드라마틱하며 곡의 짜임새가 훌륭하다. "사형수의 고해" 라는 제목처럼 비장미도 넘쳐 흐른다. 마치 뮤지컬곡을 듣는듣 한 느낌.

Dionysus - The Confession Of A Condemned Criminal

2011년 1월 18일 화요일

이현석 - 2집 학창시절


한창 잉베이, 비니무어, 토니메켈파인 등 바로크 속주 메탈 뮤지션이 난립하던 시기에 한국에도 바로크메탈 기타리스트가 등장했다.
바로 이현석이다.
이현석 이전에도 이후에도 김도균, 배재범, 최일민등 바로크 메탈풍의 곡을 연주하던 기타리스트가 많았지만, 가요톱텐 챠트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이는 그가 유일하다.
물론 다른 기타리스트 들이 테크닉적이나 음악적으로 뒤쳐진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대중적 코드에 맞는 음반을 발표한 그의 성과는 한국메탈의 대중화에 어느정도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본작은 2집 앨범으로 1집의 Sky High로 그의 기타실력을 만천하에 알린이후 좀더 대중적인 취향의 앨범을 발표함으로써 자신의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하지만 3집부터는 지지부진해졌고, 그는 사람들에게 잊혀졌다.
이부분이 좀 아쉬운데, 예전의 스타일을 그대로 답습하고 식상한 스타일을 고수하기보다 좀더 혁신적인 스타일로 변화를 이루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
개인적으로 학창시절도 좋아하지만, 2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은 Newlywed(신혼)이란 곡이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깔끔하고 예쁜 멜로디가 Eric Jhonson의 "Cliffs Of Dover" 를 떠올리게 한다.
이만큼 멋지고 깔끔한 멜로디에 뛰어난 테크닉을 갖춘 기타리스트 드물다.
다음번에 더 좋은 앨범을 발표해서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길.

Lee Hyun Suk - NEWLYWED(신혼)

2011년 1월 16일 일요일

Arch Enemy - Rise Of the Tytan


멜데스계에 독보적인 여성보컬로서 입지를 굳힌 안젤라 고소우의 능력이 120% 발휘된 앨범. 시종일관 엄청나게 갈아대는 그로울링에 이거 여성 보컬 맞아? 라는 의문을 가지게 한다.
멜데스씬 뿐만아니라 메탈 자체가 거의 사양길로 접어드는 그런 분위기였던 2007년에 발표된 앨범이라는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자신감과 파워가 충만하다.
특히 카르카스에서도 검증된바 있는 Michael Amott의 테크니컬하고 멜로딕한 기타연주가 불을 뿜는다.
시종일관 난폭하게 달리는 사운드지만 "Blood On Your Hands" 같은 곡에서의 서정적인 멜로디는 멜데스계의 중견 밴드답게 세련되고 노련하다.
Arch Enemy - Rise Of the Tytan

2011년 1월 15일 토요일

alcest



Alcest라는 밴드를 논할려면 Neige라는 뮤지션에대해서 먼저 얘기를 해야 하는데, 이 양반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많은 밴드들을 얘기해야 하는 수고가 따른다.
Peste Noire, Mortifera, Amesoeurs, 노르웨이의 블랙/둠메틀밴드 Forgotten Woods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Alcest는 그런 그가 만든 원맨밴드 이다.
욕심이 많은 건지 한가지에 만족하지 못하는 스타일 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그의 활동을 가벼이 볼수 없는게 이런 그의 활동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한가지도 잘 하기 힘든데 저렇게 여러가지를 충실하게 해내는 걸 보면 능력자는 능력자다.

앨범 전체의 분위기는 다소 몽환적이고 신비적인 색채가 강하다. 블랙메탈로 분류하는 이도 있긴 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포스토록/슈게이징 정도가 되겠다.
그의 솔로 프로젝트인 alcest는 2005년 데뷔 EP "Le Secret"를 발표했다. 당시 로블랙 취향의 첫앨범을 발표하면서 센세이션을 이르켰는데 실험적인 그의 시도는 블랙메탈의 범주를 벗어난 것이었다.
이때 부터 경계를 조금씩 허물기 시작해서 본 앨범에서는 포스트락 적인 심플하고 서정적인 분위기까지 가미시키고 있다. 이렇게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멜로디의 락은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했다.
이번에 발표한 신보는 조금 더 익스트림한 쪽으로 약간 변화가 되었는데, 앞으로 그의 행보가 궁금해 진다.
alcest - Souvenirs d’un Autre Monde

2011년 1월 13일 목요일

2Pac - All Eyez On Me


2Pac.
웨스트코스트를 대표하는 힙합뮤지션.
1996년 9월 13일. 가슴의 두발의 치명적인 총탄을 맞고 두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숨을 거뒀던 그.
그가 남긴 최고의 명반.
Dr. DRE와 Daz가 참여해 뛰어난 완성도를 보인 앨범.
랩이면 랩, 비트면 비트, 멜로디면 멜로디 어디하나 빠지는게 없다.
단지 두장의 씨디중 어느 씨디가 좋으냐 그런 차이가 존재한다면 할까...
모든 MC들의 귀감이 될 힙합의 교과서.
예전에 왜 그리 웨스트코스트, 이스트코스트 둘다 아웅다웅하고 툭탁 툭탁 거렸는지... 결국엔 한뿌리요 한 음악적 바탕을 가지고 있는데...
자세하고 심각한 내용과 이유는 알지 못하지만 2Pac이 그래도 둘의 화해를 위해 앨범을 기획했다는건 그가 그래도 음악에 대한 사랑과 평화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는 것이니.
음악으로 영원히 살길.

2Pac - Ambitionz Az A Rid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