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30일 목요일

국민 기만으로 드러난 이명박정부의 능동적 복지 정책

이명박 정부가 그토록 생색내며 굳게 약속했던 [능동적 복지]라는 프레임의 실체가 드러났다. 감세정책을 추진해도 복지예산은 줄이지 않겠다 힘주어 말했던 그들의 진실이 드러나는데는 결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명박대통령의 대선공약중 복지에 대한 설명은 "능동적 복지", "예방적 복지"로 요약된다. 말도 좋고 때깔도 좋다. "정말 이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나?" 사회복지 실천현장에서 근무하는 실무자로서 그런생각을 했었다. 그래도 나는 2MB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토건형 신자유주의 정권이라고 불릴만큼 2MB의 경제적 마인드는 70~80년대에 머물러 있었고 복지에 대한 마인드도 부족한듯 보였다. "장애인 낙태발언"에서 보여줬듯이 대통령의 복지 마인드는 후진적이다 못해 천박해 보였다.

이번에 2009년 정부예산안에서 드러난 이명박 정부의 [능동적 복지]의 실채를 이태수 교수는 "레토릭으로 드러난 이명박 정부의 '능동적 복지'"라는 글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다. 요점만 추리자면

이명박 정부의 의지에 따라 처음 편성된 내년 예산. 정부는 일반예산 전체의 증가율이 6.0%이지만, 보건복지 관련 총예산은 9.0% 증가하여 모두 73조7104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순증액만도 6조588억원이란다. 정부는 “일반예산 전체의 증가율을 훨씬 웃도는” 복지예산이라는 자평을 잊지 않았다.

이어지는 내용

 

2008년 10월 29일 수요일

Marty Friedman VS Paul Gilbert

 

일본의 쇼프로그램에 마티 프리드만과 폴 길버트가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특히 후반부에 마티와 폴 그리고 일본의 롤리라는 기타리스트 이렇게 셋이서 게임을 하는데 한사람이 밴드의 이름을 대면 두번째 사람이 그 밴드의 기타리스트 이름을 대고 세번째 사람이 그 밴드의 곡을 연주하는 게임인데 지는 사람이 음료를 벌칙으로 마신다. 아마 좀 먹기힘든 맛의 첨가물을 넣은 음료인듯. 근데 계속 일본 기타리스트만 걸리는게 안습. 중간에 Twisted Sister의 곡을 쉽다고 생각했는데 일본기타리스트는 못친다. We're Not Gonna Take It같은 쉬운곡이 있는데... ^^.

마지막에 Tesla가 문제로 나오는데 나도 이 문제는 못맞췄다. 찾아보니 정답은 프랭크 해논. ^^ Love Song만 알았지 다른것은 테슬라에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1인. ^^

폴 길버트는 지목을 많이 당하는데 왜 그렇게 안틀리나 생각했더니 예전에 GIT에서 가르친 경험이 있지 않은가? 그래서 곡을 다른 두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알겠다 싶었다.

뒷부분의 마티와 폴이 함께 연주하는 Daddy, Brother, Lover, Little Boy와 Tornado Of Souls는 백미. 눈물나게 감동적이다. ㅠㅠ

2008년 10월 28일 화요일

Megadeth - Rust In Peace

01. Holy Wars... The Punishment Due
02. Hangar 18
03. Take No Prisoners
04. Five Magics
05. Poison Was The Cure
06. Lucretia
07. Tornado Of Souls
08. Dawn Patrol
09. Rust In Peace... Polaris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는 스래쉬 메탈의 절대명반중 하나, 머스테인의 독재로 인해 잦은 멤버교체로 불안하던 메가데스가 비교적 안정적인 라인업을 갖추기 시작한 시작점에 본 앨범이 위치한다. 이전앨범 보다 복잡하고 변칙적이면서도 귀에 쏙쏙들어오는 멜로디의 동양적인 기타 리프가 인상적이다. 이는 동양적인 선율에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진 캐코포니를 거친 거물 기타리스트 마티 프리드만의 영향이 아주 크다.  물론 전 앨범에서도 앨범마다 참여한 기타리스트의 뛰어난 실력과 독특한 메가데스만의 사운드가 팬들의 호평을 받은바 있지만 앨범의 대중적 완성도 만을 놓고 볼때 Rust In Peace앨범 만큼 뛰어난 앨범은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크리스폴란드의 재즈적인 어프로치가 가미된 Peace Sells... Who's Buying?을 가장 좋아하지만, 마티 프리드만의 연주는 멜로디가 너무 잘빠져서 한번들으면 결코 잊을수가 없다.

Hanger 18과 Tornado Of Souls는 일렉기타를 거친 기타키드라면 한번쯤은 카피해본 경험이 있을만큼 너무도 유명한 곡이고, 그외에 다른 곡들도 쉽게 흘려버릴 만한 곡은 한곡도 없다. 특히 Five Magics같은 곡은 어떤 스래쉬메탈 밴드들과도 차별화 되는 메가데스만의 변화무쌍한 곡전개를 가진 곡인다. 난 이런 메가데스의 곡이 좋더라.

데이브 머스테인의 보컬은 메탈밴드의 보컬리스트로서 상당한 약점으로 지적될만한 중저음역대의 얇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데 머스테인은 처음부터 이러한 약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그만의 특유의 잘근잘근 분노를 씹어먹는 듯한 악랄한 보컬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점은 다른밴드들이 본받을 만하다고 생각된다.

2008년 10월 27일 월요일

인사동 쌈지길

 

ILX + 31Limited

인사동 쌈지길

 

2008년 10월 22일 수요일

Smashing Pumkins - Siamese Dream

01. Cherub Rock
02. Quiet
03. Today
04. Hummer
05. Rocket
06. Disarm
07. Soma
08. Geek U.S.A.
09. Mayonaise
10. Spaceboy
11. Silverfuck
12. Sweet Sweet
13. Luna

 

 

1993년도에 발표한 Smashing Pumkins의 본 앨범은 1991년 Gish의 불행한 실패이후에 그것을 만회하려고 하는 듯 대중적 코드를 접목시키려고 했던 노력이 곡의 곳곳에 옅보인다. 매끈한 멜로디를 가진 Today나 Disarm, Geek U.S.A, Mayonaise같은 곡이 바로 실례다. 실제로도 레코드사로부터 판매량에 대한 압박을 받았던 빌리코건은 Today를 음반관계자들에게 선보임으로써 그들에게 합격점을 받고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Nirvana의 Never Mind의 거대한 성공은 그런지의 대중화의 혁혁한 공로로 인정되기는 하지만 Nirvana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밴드들에게는 분명 넘어야할 산이요 큰 부담이었을 것이다. 1991년도에 Nirvana의 Never Mind앨범이 없었더라면 Smashing Pumkins의 Gish앨범은 어쩌면 대중들에게 더 사랑받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Gish의 실패를 만회할 만한 매력적인 요소를 Siamese Dream이 충분히 가지고 있었기에 앨범은 대중적으로도 성공한다. Today, Mayonaise같은 히트싱글을 챠트에 올리면서 Nirvana에 비견할 만한 밴드로 인정받게 되고 다음 앨범인 Mellan Collie 앨범에서는 포스트 너바나의 억울한 딱지를 떼게되는데 성공하게 된다.

Nirvana와 Smashing Pumkins는 많이 다르다. Nirvana가 펑크를 기반으로한 단순하고 밀도높은 코드백킹으로 우울한 청춘을 대변한다면 Smashing Pumkins는 몽환적이고 환각적인 사이키델릭사운드와 하드록을 결합시켜 보다 다양한 록의 스펙트럼을 제시한다. Gish의 실험적인 시도 이후 대중과 만난 본앨범은 Smashing Pumkins가 제시한 Smashing Pumkins Grunge의 모범답안 이다.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한 각국 대통령들

그다지 훈훈한 사진은 아닌것 같다. 그리고 더 웃긴건 이 사진 파일의 이름이 퍼갈때 보니 mouse이더라는 거... 그래서 좀 웃었다. -.-

2008년 10월 20일 월요일

Testament - The Gathering

01. D.N.R. (Do Not Resuscitate)
02. Down For Life
03. Eyes Of Wrath
04. True Believer
05. 3 Days In Darkness
06. Legions Of The Dead
07. Careful What You Wish For
08. Riding The Snake
09. Allegiance
10. Sewn Shut Eyes
11. Fall Of Sipledome

 

 

테스타먼트의 후기앨범중 가장 수작으로 평가받는 본작은 Death, Obituary를 거치며 데스계의 최고 테크니션 기타리스트로 인정받은 James Murphy와 Slayer에서의 살인적 드러밍을 팬들에게 각인시켰던 Dave Lombardo의 참여만으로도 크게 이슈가 되었던 앨범이다. Alex Skolnick의 선명하고 화려한 솔로의 초기앨범과는 달리 James Murphy의 묵직하고 단단한 헤비리프를 본 앨범에서 즐길 수 있다. 후기로 갈수록 Brutal한 데스메탈적 취향을 곡들에 접목시키고 있는데 그중 가장 매끈하고 잘 빠진 앨범이 본 앨범과 Low 앨범일 것이다. Demonic앨범도 있겠지만 Demonic의 분위기는 지나치게 음산하고 자폐적 성향이라 위 두 앨범보다는 대중친화적이진 않다.  

최근 발표된 신보 The Formation Of Damnation도 초기와 후기 앨범의 성격을 적절히 안배 하면서도 스래쉬밴드 본연의 자세인 헤비함을 잃지않은 훌륭한 앨범이다.

앞으로도 Testament가 음악적으로 얼마나 더 진보할지 기대된다.

 

 

 James Murphy의 사진! 출처 :James Murphy's myspace

미쓰 홍당무

이경미 감독의 신선한 데뷔작 [미쓰 홍당무]의 이쁜것들에 대한 공격은 우리들로 하여금 고개를 주억거리게 만들만큼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세상이 공평할 것이란 기대는 버려 우리같은 사람들은 남들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해!~"라는 외침은 외모지상주의로 인해 피해받는 여성들을 대표하는 양미숙의 처절한 외침이기도 하지만 이사회를 향한 도전적인 문제재기 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양미숙이라는 존재는 도덕적이지 못하고 못된 캐릭터 이지만 우리가 그녀를 미워할수 없는 것은 우리의 상처와 아픔을 그녀가 대변하기 때문일 것이다. 예쁜것들과 가진것들 혹은 잘난 것들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컴플렉스 말이다. 사실 양미숙은 용서받지 못할 캐릭터고 그와 전교왕따 서종희의 음모는 개인의 생활을 짓밟는 범죄이기도 하다. 그래도 누가 그들에게 돌을 던질 것인가? 나보다 잘나고 대충만 해도 사랑받는 예쁜외모의 누군가를 질투하고 그, 혹은 그녀가 사라져 버렸으면 하는 나쁜 생각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양미숙을 이해할수 있을 것이다. 영화는 양미숙을 미화하지도 그녀를 그녀 이상으로 포장하지도 않는다. 상투적인 인간승리도 없고 대중적인 코드의 해피엔딩도 없다. 컴플렉스 덩어리의 그녀를 발가벗긴채 그대로 드러내는데 충실하다. 그래서 나는 이 영화가 매력적이다.  

이경미 감독은 이시대의 멸시당하는 위치의 여성 캐릭터를 훌륭하게 완성시켜 놓았다. 때때로 엉뚱하긴해도 측은해 할 수 밖에 그런 소박한 우리의 누이, 혹은 친구를 말이다. 또한 그런 양미숙을 훌륭하게 연기해낸 공효진의 공로는 영화의 반이상을 차지할만큼 탁월하다고 생각된다. [임순례], [변영주]감독을 이을 훌륭한 여성감독의 등장을 반기며 앞으로의 영화를 기대한다.

 

2008년 10월 16일 목요일

GRD 고장

 

경북 직업재활시설 캠프를 갔다가 GRD가 부상당했다. ㅠㅠ

마지막날 집에가기전에 차탈려고 기다리다가 잠시 짬이 나길래 벤치에 누워서 잠을 청했는데 그때 거기 갔던 친구들중 하나가 카메라를 멋대로 만졌는가 보다. 앞에 경통이 움직이지 않고 모터만 돌아가는걸로 보아 내부에 경통을 돌리는 부분이 어긋났거나 부러졌거나 둘중 하나일것 같다. 어제 집에서 시계 드라이버로 분해를 시도했다가 안돼서 오늘 리코A/S센터에 전화했다. 경통하고 물리는 부분이 어긋난 경우면 무상으로 A/S가 가능하고 부러졌거나 부품을 교환해야 할 경우에는 수리비가 든다고 한다. ㅠㅠ 아... 그 친구한테 화는 나는데 뭘 잘 모르는 친구라 뭐라 하지도 못하고 정말 슬프다. 무상 수리되면 좋겠지만 돈이 들어도 조금만 들었으면 좋겠다. ㅠㅠ

 

 

2008년 10월 13일 월요일

민주노동당 뮤직비디오

 

작년에 권영길후보가 대선나왔을때 나온 뮤직비디오 같은데 민노당의 이런 기획은 누가 제안한건지 노래도 좋고 시도도 참 신선하다고 생각된다. 이미 다른길을 가고 있는 진보신당이 이런건 좀 배웠으면 하는 바램이다 ^^ 당시 권영길 후보의 립싱크가 조금 언발란스 하긴 하지만 애교로 봐줄만은 하다 ^^ 이노래 누가 작곡했는지 참 궁금하다. 노래 정말 좋은데 ^^

2008년 10월 12일 일요일

Testament - Practice What You Preach

01. Practice What You Preach
02. Perilous Nation
03. Envy Life
04. Time Is Coming
05. Blessed In Contempt
06. Greenhouse Effect
07. Sins Of Omission
08. The Ballad
09. Nightmare (Coming Back To You)
10. Confusion Fusion

 

초기의 멜로딕한 메틀음악에서 서서서히 자라나고 있던 스래쉬적 기운이 가장 극대화 된 앨범이 바로 본작이다. Testament는 1997년작 Demonic부터 데스메탈적인 분위기를 앨범전체에 접목시키기 시작하는데 그 전까지의 멜로딕하고 보다 정통에 충실한 깔끔한 사운드를 [Practice What You Preach]에서 즐길수 있다.

1983년에 활동하기 시작해서 올해로 25년을 맞는 베테랑 밴드이지만 여전히 한길을 가는 우직하고 믿음직스러운 스래쉬 메탈계의 형님 Testamet. 밴드 사운드의 핵인 알렉스 스콜닉이 중간에 탈퇴하고 재가입한 사연이 있고, 1992년 팬들로서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Ritual 앨범을 제외하고는 팬들의 기대를 단 한순간도 외면한적이 없다.

화려한 메인스트림의 밴드이기 보다는 묵묵히 자기길을 가는 뚝심있는 그들이 좋다.  

 

 

2008년 10월 10일 금요일

진보신당 제2창당 순회 토론회

좌로부터 장석준정책실장, 심상정 대표, 강신우 대구시당 부위원장

 

한번도 당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았는데 마침 학교도 안가는 날이고 심상정 대표도 온다고 해서 토론회에 한번 참석해 보았다. 얼굴 면면이 없는 당원들 사이에서 뻘쭘하게 토론회에 참석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닌지라 망설여지긴 했지만, 돌아보면 잘했다는 생각이다.

토론회장 분위기는 좋았다. 비교적 허심탄회한 의견들이 오갔다. 물론 조금은 주제에 벗어난 얘기들도 있었지만 당의 발전을 위해서 건설적인 얘기들이라서 귀기울여 들었다. 토론의 주제는 제2창당을 준비하면서 진보신당이 나아갈 방향과 진보신당이 가지고 가야할 가치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실천적인 관점에서 논의해 보자는 것이 주제였다. 당의 발전을 위한 의견도 제시되었고, 당의 전략적인 부분들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진보신당의 네가지 가치인 평등, 평화, 생태, 연대라는 것에대한 느낌이 막연하고 실질적인 체감이 안된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나 역시 그렇다. 다 좋은 말이긴 한데, 당의 가치로서 국민들에게 설득력을 가지지 못한다는 느낌이다. 민주노동당의 경우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이라는 문구로 그들을 설명하고 있지만 진보신당을 설명하는 단어 네가지는 너무 포괄적이고 방대한 느낌이다. "평등, 평화, 생태, 연대"이렇게 진보신당을 수식한다면 국민들은 아무런 구체적인 느낌도 가지지 못할 것이다.

 

사진출처 : 진보신당 대구시당 홈페이지

 

다른 의견으로는 당의 전략적인 부분에 대해 논의 하였다. 결국 진보정치와 진보정당이 가야 할 방향이 노동자들을 규합하고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이루어 내야 하는 것인데, 한국적 상황에서는 사실 그게 너무나도 어렵다. 지역마다 지역주의를 기반으로 지지세력들이 결집해 있고, 노동자들은 결코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주는 정당이 진보정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바로 이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가 문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부분이 앞으로 진보정당이 주류정치세력으로 진입해 포지션을 곤고히 하기위해 풀어가야할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 진보세력의 가장 큰 문제가 자신의 고집과 아집이라고 생각한다. "보수는 부패해서 망하고 진보는 서로 똑똑하다고 싸우다가 파벌이 갈라져서 망한다"라는 얘기가 있다. 옳은 얘기다. 진보정당의 지지세력은 거의가 30~40대 화이트칼라 고학력자들이다. 이 판을 노동자로 확대시키지 않고 진보정당은 희망이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보정당이 노동자와 더 친숙해져야 하고 더 쉬워져야 한다. 정치도 마케팅이다. 결국은 이념과 신념과 비젼을 국민들에게 제시하고 그것을 완고하게 말하자면 팔아먹어야 한다.

근데 그 어렵고 고리타분하고 진지하기만한 이념을 국민들이 살까? 나라도 안사겠다.

어쩌면 2010년까지가 진보정당에게는 절호 기회일지도 모른다. MB가 열심히 나라 말아먹고 있지 않은가? 이때 진보정당이 국민들에게 비젼과 미래를 제시해야한다. 결국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당만이 희망이 있음을 설득해야 한다.

 

Extreme II - Pornograffitti

Extreme의 절대명반. 수많은 히트싱글을 뽑아냈던 앨범. Nuno Bettencourt를 새로운 기타 영웅으로 만들어낸 앨범. Pornograffitti는 확실히 Extreme을 메틀 영웅으로 만들었다.

이후 3집 III Side To Every Story로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시도 했으나 팬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팬들이 원한 Extreme은 펑키하고 호쾌하고 유쾌하고 때로는 진지한 록음악 이었다. 3집의 음악적 성과는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나 역시 Extreme에게 어울리는 외피는 그들의 2집 이다.

 

 

2008년 10월 9일 목요일

Flickr에서 블로그로 원격포스팅 하기

長澤奈央
kiyomoto032

 

Blog에서 API를 지원하면 Flickr에서 원격포스팅을 할수 있다. 이거 참 유용한 기능인데 Flickr계정이 있는 사람에게 좋을듯.

맘에 드는 사진을  설정해놓은 블로그계정으로 글을 전송하면 된다. 말로만 하면 어려울 것 같은데 실제로 해보면 그렇지도 않다. 단, Flickr에서 제공하는 작성 포멧이 제한되어 있어서 블로그 틀에 안 맞는 경우도 있겠다 싶다. 추가로 CSS를 이용해 양식을 수정해서 자기에 입맛에 맞게 쓰는 방법도 있는데 CSS에 관한 지식이 워낙 없는지라 어떻게 쓰는지 잘 모르겠다.

내 경우는 텍큐닷컴 블로그에 Flickr에서 지원하는 가로500px 폼으로 사진을 전송하니 블로그에서 오른쪽 부분이 짤려서 보이게 되었다.

옆에 사진은 너무 작아보이고 450 px ~ 500 px정도로 전송하면 딱 좋을 것 같은데 수정하는 방법을 모르니 원... 그렇다면 Flickr에서 사진을 블로그로 어떻게 전송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Flickr에 로그인 한 후

 

1. 계정관리를 클릭한다.

Flickr 자신의 포토스트림에 들어가면 하단에 계정관리 항목이 있을 것이다.

 

2. 계정관리 안에 Flickr 확장 항목이 있는데 그것을 클릭한다.

 

3. Flickr확장 항목안에 블로그라고 써있는 줄 우측에 편집메뉴가 있다. 거기를 클릭한다.


4. 편집메뉴를 클릭하면 블로그 추가 항목이 있는데 그 부분을 클릭하면 어떤 웹로그를 사용하고 있는지 묻는다. 거기서 자신의 블로그 타입을 선택하면 된다.

나의 경우 텍큐닷컴 블로그가 블로그 API를 지원하기 때문에 BloggerAPI Enable Blog를 선택했다.

그후에 Blog API주소를 입력하고 아이디를 입력하고 비번을 입력하면 설정은 끝난다.

그리고 나서 Flickr에서 맘에 드는 사진위에 블로그로 보내기를 클릭하면 사진을 포스팅 할 수 있다.

아주 쉽다. ^^

The Verve - Urban Hymns

우리나라에서는 브리티쉬록 밴드 중에서도 변방에 위치해 있는 Verve지만 영국과 미국에서는 평론가들의 찬사뿐만 아니라 상업적인 성공까지 이루었다.  Bitter Sweet Symphony가 영국 챠트 2위에 3개월동안이나 머물렀고, 미국에서도 빌보드 챠트 12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곡은 얘기치 못한 법정 분쟁으로 인해  남는거 없는 장사를 하게 되지만(관현악 파트에 쓰인 멜로디가 The Rolling Stones의 'The Last Times를 샘플링 한 것이라서 이 싱글판매금액 중 땡전 한푼도 못건지는 헤프닝이 발생하였다 한다) 이로 인해 Verve는 그들의 존재를 만천하에 알리게 되는 중요한 기회를 잡게되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의 장기는 브릿팝의 대표주자인 Suede의 나긋한 멜로디, Oasis의 댄디한 느낌의 노래들에 비해 감성적이고 전원적이며 몽환적이라는 것이다.

Ashcroft의 몽롱하고 관조적인 보컬은 때로는 삶을 해탈하게도 하고 때로는 모든걸 내려놓고 쉬고싶게도 한다. 브릿팝을 논할때 빠트려서는 안되는 앨범이다.

 

2008년 10월 8일 수요일

Blue Murder - Blue Murder (메탈트리오의 걸작)

Jhon Sykes(Guitar, Vocal), Tony Franklin(Bass), Carmine Appice(Drum)로 구성된 역사상 가장 위대한 헤비메틀 트리오로 불리우는 Blue Murder의 동명 타이틀 앨범이다.

Thin Lizzy, Whitesnake에서 불꽃 같이 화려한 기타연주를 들려주었던 Jhon Sykes가 결성한 메탈밴드로 도저히 트리오 구성의 연주라고는 믿을 수 없는 완벽에 가까운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작곡, 연주, 레코딩 엔지니어링, 3박자가 유기적으로 잘 결합해 양질의 결과물 탄생한 명반이다. 세 거물의 고유의 특성을 잘 융화 시켜 앨범을 만들어낸 프로듀서 Bob Rock의 역량도 뛰어나다.

궁극의 메탈사운드란 메탈이 가진 절대적인 매력은 각 악기의 폭팔력과 그루브함을 극대화시킨 사운드라 할 수 있는데 Blue Murder앨범이야말로 이러한 메탈의 폭팔력을 가장 아름답게 승화시킨 앨범이라 할 수 있다.

경쾌하고 발랄(?)한 "Jelly Roll"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발라드풍의 "Out Of Love"까지 앨범의 곡 구성도 드라마틱해서 전체가 전혀 지루하지 않다. 80년대 메탈 명작중 하나. 80년대의 헤비메틀 앨범을 듣는다면 결코 지나쳐서는 안될 앨범이다. Jhon Sykes의 작렬하는 기타 솔로같은 것은 요즘의 음악환경에서는 아주 오래된 유산일테지만 촌스럽던지, 오래되었던지, 훌륭하게 만들어진 앨범 한장은 언제 들어도 우리에게 벅찬감동을 선사한다.  

 

2008년 10월 7일 화요일

Pony2

 

예전에는 이 차만 갖고 있어도 부자로 얘기되던 시절이 있었더랬다. 등 하교시 이차만 보면 "우와~" 하고 감탄사를 연발하던 시절도 있었고...

지금은 사라져 버린 추억의 현대 Pony2 귀한 차를 보게되어서 기념으로 사진 한장!

2008년 10월 5일 일요일

Lomography

 

로모그래피... 처음으로 사용하게 된 카메라 로모. 그땐 정말 재미있게 사진을 찍었던 것 같다.

2008년 10월 3일 금요일

텀블로그(Tumblr)사용기 - DISQUS를 이용해 댓글달기

Tumblelog라는 미니블로그 서비스가 있습니다. 해외 블로그 서비스인데 아담하고 간결하고 빠릅니다.

블로그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웬만한 것들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서비스되는 미투데이, 플톡같은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와 차별화 되는 점은 바로 그림파일을 첨부할 수 있고, 음악도 첨부할수 있고 링크도 비교적 편하게 할수 있다는 점이겠죠. 기사같은 거 링크할때도 편하게 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좋습니다.

 가입후 로그인 하면 Dashboard에 위와 같은 그림이 뜹니다. 해외사이트는 우리나라 처럼 다른 개인정보를 넣을 필요없이 이메일과 패스워드만 입력하면 바로 가입되게 되어있습니다. 이런 면은 참 부럽더군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선진국의 면면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위 그림에 Text아이콘을 입력하면 간단한 글을 쓸수 있고, Photo는 사진을 올릴 수 있습니다. 단 사이즈가 제한 되기 때문에 큰 사이즈의 사진도 올리면 블로그 틀에 맞게 줄여지기 때문에 블로그 틀에 적합한 사진을 올리는 편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인용구 삽입, 링크, Chat, 오디오, 비디오를 삽입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오디오는 MP3만 가능하며 10메가 이하만 가능합니다. ^^

물론 올린 파일은 블로그에서 들을수 있구요 ^^ 하루에 한개씩만 오디오 파일을 올릴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내용

Magellan - Symphony For A Misanthrope

1992년 Dream Theater(이하 DT)의 Images And Words(1992)는 메탈신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다준 앨범이었다. 70~80년대 이후 거의 사라져 가던 Progressive Rock계의 새로운 음악적 조류를 형성했으니 말이다. 그들은 천재집단이란 애칭 처럼 완벽한 실력으로 좀처럼 평론가든 락 팬이든 흠잡을 여지를 주지 않았다.

Mike Varney가 설립한 레이블 Magna Carta는 DT이후에 관심이 증폭된 Progressive Rock밴드들을 발굴해내는데 집중하였다. 이건 DT에 종속적인 것이 아니라  Mike Varney의 새로운 발상이었으며 그의 노력은 어느정도 대중들에게 이슈가 되었다. 그런 그가 첫번째로 내놓은 1호 밴드의 앨범이 바로 Magellan의 [Hour Of Restroration]이다. 이 앨범은 70년대 사운드를 90년대의 현대적 음악으로 재해석 했다고 평가 받는다. DT가 기타중심의 곡들에 비해 [Yes]나 [Rush]같은 키보드 중심의 곡들이 앨범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특히 Magna Carta, Union Jack을 전영혁의 음악세계에서 들은 충격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 후 이 앨범을 손에 넣게 되었고 지금도 좋아하는 앨범이다. 그런 Magellan의 가장 최근 작품이 [Symphony For A Misanthrope]인데 1집 앨범의 구린 레코딩 상태에 비해 매끈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그간 계속해서 시도되었던 그들의 클래식적 작곡과 키보드 중심의 유려한 사운드를 맘껏 즐길수 있다. 첫 곡 "Symphonette"는 마치 교향곡을 연상시키는 사운드로 귀를 사로잡는다. 이곡의 키보드 세션으로 Kansas의 Steve Walsh와 Dave Manion이 참여 했다. 이후에는 Magellan의 대곡지향의 곡인 "Why ater weeds?"이어지고 그 후에는 어쿠스틱한 분위기의 "Wisdom"이 흘러나온다. 이곡은 Magellan답지 않게 단순하고 선명한 멜로디 라인을 가지고 있어 애청하는 곡이다. Magellan의 마스터피스로 평론가든 록팬들이든 그들의 2집 [Impending Ascension]을 꼽지만 5집 역시 훌륭한 앨범이다.

 

 

2008년 10월 1일 수요일

Obituary - Cause Of Death

이 앨범은 참으로 애증이 교차하는 앨범이다. Black/Death Metal계열, 일테면 Canibal Corps, Death, Deicide로 대표되는 Brutal한 음악은 정신적인 면에서 그들 특유의 악마적인 사상을 좀처럼 받아 들이기 어려워서랄까? 이성적으로는 이해가 가는 바이지만 감성적으로는 당췌 싱크가 안된다. ㅠㅠ 예전에 이계열 중의 음악중에 가장 어두운 계열의 밴드인 Emperor나 Mayhem같은 밴드들은 음악을 들어도 그렇고 뮤비를 봐도 그렇고 너무 사악해서 얘기를 꺼내기도 무섭다. -_-;;;

Obituary도 왕년에는 Black/Death계열의 뮤지션치고 좀 강력한 편에 속했는데 이쪽에(특히 스칸디나비아 쪽)신인들이 극한으로 달리는 사운드를 너도나도 들고나와서 요즘에는 이런사운드는 꽤 양반 쪽에 속한다.

이 앨범은 Obituary 앨범중에서도 최고로 꼽는 앨범이다. 특히 James Murphy의 기타는 데스메탈계의 마티프리드먼으로 불릴 정도로 멜로디가 좋다. 강력한 리프와 함께 적절히 터져나오는 아름다운 멜로디. 내가 이 음반을 끊고싶어도 끊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80%는 James Murphy의 기타때문이다. John Tardy의 괴기스러운 보컬은 자꾸 들으면 나름대로 매력도 있고 적응도 되는데 처음에는 ^^ 좀 낯설다고나 할까?

느리지만 강력한 올드스쿨 데스메탈 명반.